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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콴유... 20년후엔 중국이 한국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모두 대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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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19일 금요일

리콴유... 20년후엔 중국이 한국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모두 대체한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6.5.19)

리콴유(李光耀·83) 싱가포르 전 총리(현 고문장관)는 18일 “20년 후면 중국이, 한국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모두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은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씨티은행 초청 강연에서 “중국은 이미 세계 도처에 퍼져 무서운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리콴유 전 총리는 “앞으로 중국은 일본의 5배 정도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한국 기업이 중국으로 적극 진출하고 있지만 10~20년 후면 오히려 중국이 한국에 투자하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20년후엔 中이 한국의 모든것 대체' 중에서 (조선일보, 2006.5.19)



"20년 후면 중국이, 한국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모두 대체하게 될 것이다."

한국을 방문한 리콴유(李光耀) 싱가포르 전 총리가 어제 한 말입니다.
그는 중국은 앞으로 일본의 5배 정도의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은 우리의 몇배의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일까요.

리 전 총리는 또 지금은 한국 기업이 중국으로 적극 진출하고 있지만 10~20년 후면 오히려 중국이 한국에 투자하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예견했습니다. 이미 한국경제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분야의 대기업(쌍용자동차)이 중국에 매각됐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훨씬 자주, 그리고 대규모로 일어날 것이라는 얘기지요.

변방의 작은 무역항이었던 싱가포르를 '일류'로 업그레이드시켰던 리콴유. 그는 우리에게 두가지 처방을 제시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 도약하라." 싱가포르나 한국처럼 규모면에서 중국이나 일본, 미국 등 강대국에 밀리는 나라로서는 그들이 하지 못하는 '완전히 새로운 것'을 계속 만들어내며 성장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 비슷한 것을 가지고 경쟁해서는 승산이 없습니다.
그는 "중국은 이미 다양한 벤처캐피털을 육성해 10억달러 이상의 큰 사업을 벌이고 있는 '빌 게이츠'들을 길러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빌 게이츠처럼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하고 '편집증'적으로 경쟁상대가 따라잡을 수 없는 기술개발에 노력하는 사람이 많아져야 합니다.

리 전 총리는 또 자주 충돌하는 노사관계를 언급하면서 "그런 공격적인 힘들이 조직화 됐을때 그런 에너지로 세계시장을 공략하면 한국은 틀림없이 더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개방적인 자세로 에너지를 외부로 돌려 해외시장을 공략하라는 조언입니다.
사실 우리사회는 최근 과도하게 내부로 움츠러드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중요한 가치인 민족주의도 편협해지면 오히려 우리의 발목을 잡는 '자국 지상주의'로 빠지기 쉽습니다.

"20년 후면 중국이, 한국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모두 대체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20년도 남지 않았을런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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