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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유형에 따른 시간관리 접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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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30일 화요일

성격유형에 따른 시간관리 접근법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6.5.30)

인식형인 농부가 있다. 오늘 그는 울타리에 페인트칠을 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페인트를 꺼내려 헛간으로 갔다. 그런데 트랙터의 칼날이 유난스레 무디게 보여 갈아야할 것 같았다. 그래서 칼날을 떼어내 나무의자에 올려놓았다.

숫돌을 넣어둔 서랍을 열었다. 난장판이었다. 서랍을 정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때 철문점에 주문한 커플링이 도착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철물점에 재촉하려 전화를 했다. 커플링이 도착했으니 찾아가란다.

그는 읍내로 나간다. 읍내에서 친구를 우연히 만나 커피 한잔을 나눈다. 해가 질 때까지 그런 식으로 시간이 흘러간다.

트랙터 칼날과 서랍 정리는 고사하고 울타리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다. 시작은 창대했지만 마무리가 없다. 인식형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사람에게는 제각각 '성격'이 있습니다. 이런 '타고 난' 성격은 그 자체를 통채로 바꾸기는 어렵습니다. 자신의 유형이 갖고 있는 단점을 인식하고 보완하려 노력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시간을 관리하는 부분에서도 '판단형' 성격과 '인식형' 성격은 매우 다릅니다. 판단형은 시간을 '관리'하려 한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 해야할 목록을 작성한뒤 그 목록에 없는 것은 무시합니다. 일이 잘못될까 두려워하고, 먼저 일을 하고 나중에 놀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놀이와 휴식에 시간을 잘 할애하지 못하지요. 대개 시간관리를 잘 해가지만, '문제'가 발생하면 위기에 빠집니다.

인식형은 시간에 '적응'합니다. 해야할 일이 있어도 항상 다른 일들을 생각합니다. 일과 놀이를 병행하려 하고 힘든 일을 끝까지 완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거나 불가피한 상황 때문에 큰 문제가 발생해도 이 유형은 잘 적응합니다. 한마디로 '만사태평'인 성격이지요.

예컨대 기상악화로 비행기 출발이 늦어져 중요한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게됐을 경우, 적응형은 "준비도 제대로 못했는데, 오히려 잘됐다. TV나 봐야겠다"라고 생각을 바꿉니다. 하지만 판단형은 중요한 회의참석에 차질이 생겼다는 생각에 휩싸여 주변에 괜히 화를 내고 건설적인 대안을 찾지 못하게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적응을 제대로 못하는 것이지요.

당신의 성격은 어떤 유형에 속하십니까? 시간을 지배하려는 성향이 강한 판단형은 시간에의 적응력을 키우고, 시간에 적응하는 인식형은 시간의 정확성을 키우면 각자 바람직한 시간관리가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나 자신, 팀원 모두 각자의 특성이 있습니다. 타고난 성격을 바꾸려하기 보다는 그 차이를 인정하고 단점을 보완해주려 노력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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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들의 첫번째 일... 그때 배운 교훈이 지금의 그들을 만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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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26일 금요일

명사들의 첫번째 일... 그때 배운 교훈이 지금의 그들을 만들어주었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6.5.26)

* What was your first job?

* I must have been ten or 12 years old. There was a small laundry around the corner from where I lived in Brooklyn, and they had a big mangler, a presser.

Sheets that came out of the wash were too crumpled to go immediately into the mangler. So they hired a couple of kids in the neighborhood to shake the sheets out so that they could be fed in ..

'First Job: Alvin Toffler' 중에서 (포브스, 2006.5.23)


'제3의 물결'로 유명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열 살 때쯤 집근처 뉴욕 브루클린의 조그마한 세탁소에서 처음으로 '일'을 했다고 합니다. 빨랫감이 엉키지 않게 펴는 일을 도와주고 풍선껌을 살 수 있을 정도의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앨 고어 전 부통령의 변호인이었던 데이비드 보이스는 초등학생 때 신문배달을 하면서 신문 1부당 1센트를 벌었다고 합니다. 그는 이 첫 일을 통해 고객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합니다.

미국의 전 국무장관 매들린 올브라이트는 고3이 되기 직전 덴버에 있는 한 백화점에서 일했습니다. 여성속옷 매장에서 옷을 팔았고 시간당 1달러 정도를 벌었습니다. 그녀는 이 첫 일을 통해 불편한 상황에서 어떻게 다른 사람들과 맞춰가야 하는지를 배웠다고 합니다.

미국 포브스지가 유명인사들의 '첫 일'에 대해 인터뷰한 기사의 내용입니다. 지금은 기업가, 정치인, 학자 등 유명인사가 되어 있는 그들도 초등학생이나 중고등학생 시절 신문배달을 했고 매장에서 점원으로 일했습니다.
포브스지는 이들이 이런 첫 일을 사랑했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장시간 일하는 것을 꺼리지 않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내가 했던 '첫 일'은 무엇이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일을 사랑하는 자세, 아무리 단순하고 하찮은 일이라도 의미를 부여하고 무엇인가를 배우려는 자세, 장시간 성실히 일하는 자세가 그들을 '지금의 그들'로 만들어주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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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do you want to be remembered f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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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25일 목요일

What do you want to be remembered for?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6.5.25)

When I was thirteen I had an inspiring teacher of religion who one day went right through the class of boys asking each one, "What do you want to be remembered for?" None of us, of course, could give an answer.

So, he chuckled and said, "I didn't expect you to be able to answer it. But if you still can't answer it by the time you're fifty, you will have wasted your life."


피터 드러커의 'The Daily Drucker' 중에서 (Harper Business, 176p)


"What do you want to be remembered for?"

우리가 항상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하는 말입니다. "나는 어떻게 기억되기를 원하는가?"

제가 2004년 1월6일 처음 보내드렸던 경제노트의 주제도 이것에 대해서였습니다. 그 글에서는 한 치과의사, “나는 내가 치료한 환자들이 죽어서 병원 안치대에 누웠을 때 사람들로부터 ‘이 사람은 정말 최고의 치과의사에게 치료를 받았군’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던 치과의사에 대해 말씀드렸었습니다.

오늘은 "당신이 50세가 될때까지 이 질문에 대답하지 못한다면 삶을 제대로 살지 못한 것이다"라고 말한 피터 드러커의 선생님을 소개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나는 과연 훗날 죽은 뒤에 주위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하고 있는가...
이미 대답을 마음속에 가지고 계십니까? 아니면 답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보며 열심히 살아가고 계십니까?

이 근본적이고 소중한 질문에 대해 고민해보고 한가지 소중한 답을 항상 마음 속에 품고 지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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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치마켓과 일시적인 유행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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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24일 수요일

니치마켓과 일시적인 유행시장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6.5.24)

트렌드는 사람들의 선호도나 관심이 장기간에 걸쳐 변화하는 것이고, 유행시장은 말 그대로 일시적인 현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이다.

반면 틈새시장은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희망하는 유사한 특징이나 니즈를 지닌 고객들이 모여 작지만 안정적인 시장을 형성하는 것을 뜻한다.

미니밴은 어린 자녀들이 있는 가족이라는 틈새시장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개발된 상품이지만, 또 다른 트렌드를 불러왔다. 폭스바겐 뉴비틀은 어쩌면 일시적인 유행 시장으로 남을지도 모른다. 이 시장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시장 점유율이나 대중적인 인기 면에서 그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니치(Niche)시장. 틈새시장을 발견하거나 만들어내 경쟁자가 진입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수익을 내는 기업이나 개인들이 있습니다.
대기업이 하기는 시장의 규모가 작고, 소규모 자본이 하기에는 시장이 커서 한 두 업체가 시장을 지배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경우이지요.

저자는 틈새시장을 찾는 노력을 해야하며, 찾은 시장이 황금잉어를 키울 수 있는 작은 연못인지, 모든 물고기들이 모여서 사는 바다인지, 곧 말라버릴 웅덩이인지 구분할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선 틈새시장은 공통적인 특징과 특별한 니즈가 존재하고, 이것이 계속 지속되는 세분화된 시장이라고 정의합니다. 예를들면 항공사에서 나누어주는 기재용 포장 스낵 등이 해당됩니다.
일시적인 유행시장(fad market)은 급속히 인기상품으로 떠올랐다가 사라져버리는 시장을 말합니다. 포켓몬, 와인쿨러 등 여기에 해당되는 상품들도 많습니다.
트렌드는 문화, 인구구조 등의 변화로 인해 사람들의 선호나 취행, 습관이 획기적으로 바뀌는 것을 의미합니다. 틈새시장으로 성공한 스타벅스는 이제는 생활문화의 변화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품이 됐습니다.

신규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 경쟁이 치열한 일반 시장에서 기존의 강력한 경쟁자들과 정면승부를 벌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전략입니다.
항상 니치마켓, 일시적인 유행시장, 트렌드라는 개념을 머리에 두고 시장을 관찰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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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겨 놓되 내버려 두지 않는다...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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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23일 화요일

맡겨 놓되 내버려 두지 않는다...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리더십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6.5.23)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어록에 '맡겨 놓되 내버려 두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맡긴다는 것은 방임과는 다르다. 자질구레한 참견은 않지만, 끊임없이 지켜보다가 위험신호가 보이면 과감하게 대처하는 것이 책임있는 경영자의 임무이기 때문이다.

"정기적으로 보고하러 가지만, 나카무라 사장은 이러쿵저러쿵 자세한 것은 일절 말하지 않아요. 지시하는 듯한 전화도 메일도 보내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무 연락이 없어서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것은 PED(파나소닉 일렉트로닉 디바이스) 사장인 상무이사 기타타이 코시의 말이다.




'맡겨 놓되 내버려 두지 않는다.'

'경영의 신'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마쓰시타전기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 그는 리더의 자세로 '맡겨 놓되 내버려 두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팀장이건 본부장이건 사장이건, 리더십은 항상 어렵기만한 화두입니다. 성에 차지 않는다고, 믿지를 못하겠다고, 모든 일을 직접 하려해서도 안되지만, '위임'이라는 명목으로 '방임'해서도 안됩니다.

올바른 리더십은 모든 것을 직접 수행하는 것도, 손을 떼고 방임하는 것도 모두 아닙니다. 모든 일을 수행하려해서는 더욱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없고 팀원들의 참여를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완전히 손을 놓고 방임해서는 일이, 조직이 제대로 굴러갈 수 없습니다.

자질구레한 것에 참견하지는 않지만, 항상 주시하고 있다가 '위험신호'가 감지되면 직접 과감하게 대처하는 것. '맡겨 놓되 내버려 두지 않는 리더십.' 이것이야말로 올바른 리더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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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그리고 MS의 두 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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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22일 월요일

열정, 그리고 MS의 두 프로그래머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6.5.19)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98을 만들 때 '월스트리트 데일리'지 기자가 취재차 방문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두 프로그래머를 각각 취재하면서 먼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물었다.

첫번째 프로그래머가 심드렁하게 말했다. "매일 단조롭게 이런 쪼가리 프로그램만 짜고 있습니다. 왕짜증이지만 일은 일이니까 하는 거죠."
두번째 프로그래머는 이렇게 말했다. "아주 중요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윈도98을 잘 만드는 일이지요. 자신 있게 말씀드리지만, 윈도95를 훨씬 능가할 겁니다. 유저들이 대단히 흡족해할 겁니다."




일에 임하는 자세와 일에 대한 열정이 그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98을 만들 때. 한 신문기자가 프로그래머 두 명을 취재했습니다. 어떤 일을 하고 있느냐고 묻자, 첫번째 프로그래머는 심드렁하게 말했다. "매일 단조롭게 이런 쪼가리 프로그램만 짜고 있습니다. 왕짜증이지만 일은 일이니까 하는 거죠."

하지만 두번째 프로그래머는 조금 달랐습니다. "아주 중요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윈도98을 잘 만드는 일이지요. 자신 있게 말씀드리지만, 윈도95를 훨씬 능가할 겁니다."

기자가 하루에 일은 얼마나 하며 급여에는 만족하는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첫번째 프로그래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여긴 저같은 프로그래머가 대단히 많고 월급도 비슷비슷합니다. 근무시간은 다른 사람들과 같은 시간에 출근하고 퇴근합니다. 지각 안 하고 조퇴 안 하면 됐죠. 뭐, 솔직히 이런 따분한 일을 매일같이 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두번째 프로그래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근무는 좀 오래 하는 편입니다. 제가 하는 일이 중요하기도 하고 먼저 것보다 훨씬 나은 상품을 만들고 싶거든요. 그러자면 좀더 세심하게 일해야 하고 기술도 더 좋아야 합니다. 퇴근시간 지나서 몇 시간씩 더 일할 때가 많아요. 물론 제가 원해서죠. 새 상품을 만들 때면 늘 흥분되거든요."

두명 모두 실력 있는 프로그래머였습니다. 시간은 흘렀고, 첫번째 프로그래머는 부진한 실적으로 사직권고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일에 몰두한 두번째 프로그래머는 큰 업적을 남겼고 MS의 프로그램 설계팀 팀장으로 승진했다고 합니다.

일에 임하는 자세와 일에 대한 열정이 그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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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콴유... 20년후엔 중국이 한국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모두 대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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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19일 금요일

리콴유... 20년후엔 중국이 한국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모두 대체한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6.5.19)

리콴유(李光耀·83) 싱가포르 전 총리(현 고문장관)는 18일 “20년 후면 중국이, 한국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모두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은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씨티은행 초청 강연에서 “중국은 이미 세계 도처에 퍼져 무서운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리콴유 전 총리는 “앞으로 중국은 일본의 5배 정도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지금은 한국 기업이 중국으로 적극 진출하고 있지만 10~20년 후면 오히려 중국이 한국에 투자하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20년후엔 中이 한국의 모든것 대체' 중에서 (조선일보, 2006.5.19)



"20년 후면 중국이, 한국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모두 대체하게 될 것이다."

한국을 방문한 리콴유(李光耀) 싱가포르 전 총리가 어제 한 말입니다.
그는 중국은 앞으로 일본의 5배 정도의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은 우리의 몇배의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일까요.

리 전 총리는 또 지금은 한국 기업이 중국으로 적극 진출하고 있지만 10~20년 후면 오히려 중국이 한국에 투자하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예견했습니다. 이미 한국경제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분야의 대기업(쌍용자동차)이 중국에 매각됐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훨씬 자주, 그리고 대규모로 일어날 것이라는 얘기지요.

변방의 작은 무역항이었던 싱가포르를 '일류'로 업그레이드시켰던 리콴유. 그는 우리에게 두가지 처방을 제시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 도약하라." 싱가포르나 한국처럼 규모면에서 중국이나 일본, 미국 등 강대국에 밀리는 나라로서는 그들이 하지 못하는 '완전히 새로운 것'을 계속 만들어내며 성장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 비슷한 것을 가지고 경쟁해서는 승산이 없습니다.
그는 "중국은 이미 다양한 벤처캐피털을 육성해 10억달러 이상의 큰 사업을 벌이고 있는 '빌 게이츠'들을 길러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빌 게이츠처럼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하고 '편집증'적으로 경쟁상대가 따라잡을 수 없는 기술개발에 노력하는 사람이 많아져야 합니다.

리 전 총리는 또 자주 충돌하는 노사관계를 언급하면서 "그런 공격적인 힘들이 조직화 됐을때 그런 에너지로 세계시장을 공략하면 한국은 틀림없이 더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개방적인 자세로 에너지를 외부로 돌려 해외시장을 공략하라는 조언입니다.
사실 우리사회는 최근 과도하게 내부로 움츠러드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중요한 가치인 민족주의도 편협해지면 오히려 우리의 발목을 잡는 '자국 지상주의'로 빠지기 쉽습니다.

"20년 후면 중국이, 한국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모두 대체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20년도 남지 않았을런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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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도착하는 것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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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17일 수요일

일찍 도착하는 것의 중요성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6.5.17)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에 제때 도착하거나 일찍 도착하는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시간을 엄수한 덕택에 하루 일과를 준비하고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할 귀한 시간이 생긴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몇 분 정도 일찍 도착하면 일정에 휘둘리는 게 아니라 내가 일정을 제어할 수 있게 되죠."

'시작시간'보다 단지 10분만 일찍 일터에 도착해도 숨 쉴 여유가 생긴다. 잠시 긴장을 풀고, 어떤 일에 신경을 써야 하는지 평가하고, 어디에 에너지를 쏟아야 할지 결정할 수가 있다. 그리고 팀에서 신뢰할 만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얻게 된다. 상사와 동료들은 당신이 시간을 관리할 줄 알고 따라서 더 큰 책임도 맡을 수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약속장소이건 직장의 사무실이건, 일찍 도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을 지키는 것, 나아가 일찍 도착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줍니다. 프로다움, 열의, 신뢰성, 타인 존중... 물론 지각이 주는 이미지는 이와 반대인 부정적인 것들이지요.

일찍 도착하는 것의 더 큰 장점은 사실 스스로에게 있습니다. 일에, 약속에 휘둘리지 않고 내가 '주인'이 되어 주도할 수 있게 됩니다. 사무실에 일찍 도착한다면 그날 내가 할 업무들을 살펴보고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습니다. 성과를 내기 위해 소중한 시간입니다. 약속 장소에 일찍 도착한다면, 그 장소에 오기까지의 시간을 여유롭게 내가 원하는 곳에 쓸 수 있습니다. 늦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시간을 보내지 않을 수 있다는 얘깁니다.

저자는 시간을 잘 통제하고 싶으면 '시간 쿠션'을 만들라고 조언합니다. 문제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미리 시간의 여유를 만들어 놓으라는 것입니다. 교통체증, 개인적인 응급상황 등 예기치 못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일들은 많습니다. 이런 것을 미리 준비해야합니다. 늘 10분 늦는 사람이라면 30분 먼저 출발하는 겁니다.

제 시간에, 나아가 조금 일찍 도착하는 '시간통제'. 상대방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고, 스스로에게도 소중한 시간을 가질수 있게 만들어주는 꼭 필요한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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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atility와 turbulence... 요동치는 글로벌 금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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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18일 목요일

volatility와 turbulence... 요동치는 글로벌 금융시장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6.5.18)

Fasten your seatbelts: we are encountering some unexpected turbulence.
After a long period of almost unnatural calm, volatility has returned across a wide range of asset classes.


'Leader: Getting used to more turbulent markets' 중에서 (파이낸셜타임즈, 2006.5.17)



'volatility'(변동성,휘발성)와 'turbulence'(난기류,소란).

최근 며칠 한국과 미국 등 국제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는 이런 상황을 'volatility'와 'turbulence'로 표현했습니다. "우리가 예기치 않은 거친 풍파에 직면하고 있으니 '안전벨트'를 조여라"라고 조언하기도 했지요.
월스트리트저널도 최근의 주가하락에 대해 "투자자들이 지난주에 파티 모자에서 안전모로 갈아썼어야 했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한동안 강세를 보이며 주가지수 1500선까지 돌파할 기세였던 한국증시는 최근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12일,15일,16일 3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17일 하루 반등했던 종합주가지수가 다시 오늘 4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며 1360선대로 주저 앉은 것입니다.

이는 최근 급락세를 보인 미국증시의 영향이 컸습니다. 미국은 4월 소비자물가(CPI)가 0.6% 상승으로 월가의 예상치(0.5% 상승)보다 높게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CPI가 예상치를 웃돌자 물가상승 억제(인플레이션 방지)가 가장 중요한 임무인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다음달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금리가 오를 경우 지난 3년간 이어져 온 글로벌 증시 랠리가 막을 내릴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증시가 호조세를 보여왔는데, 금리가 오르게 되면 상승엔진이 힘을 잃을 것이라는 얘깁니다. 금리상승은 주식시장의 가장 큰 적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불안한 국제 원자재 수급동향, 미국의 무역적자 문제 등이 겹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동요하고 있는 것이지요.

물론 태풍이 몰아칠때는 힘든 시기가 한없이 계속될 것만 같은 느낌이지만, 지나놓고 보면 그 때의 느낌이 과했다는 것을 경험하곤 합니다. 이번 글로벌 금융시장의 동요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다시 '평온'한 상태로 돌아오겠지요.

하지만 주요 외신들이 'volatility', 'turbulence'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있는 최근의 금융시장의 불안이 어떤 원인에서 나온 것인지 논리적으로 명확히 이해하고 계속 주시할 필요는 있습니다. 그래야 국제금융도, 국내 금융도, 그리고 실물경제도 제대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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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우리에게 유리한 점이 있었다면 단 하나, 선례가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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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16일 화요일

포드... 우리에게 유리한 점이 있었다면 단 하나, 선례가 없다는 것뿐이었다



우리가 가진 것 중 특별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언제나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자본도 많지 않았다. 시작할 때 '유리하다'고 할 만한 것은 한 가지도 없었다. 거의 맨손이었다.

우리가 가진 것은 다 우리가 일해서 벌어들인 것들이다. 사치품이었던 것을 가져다가 필수품으로 바꾸었다. 여기에 농간이나 핑계 따위는 없었다.

우리가 지금의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했을 때 미국에는 좋은 도로도 거의 없었고 가솔린도 귀했다. 게다가 자동차는 부자들의 장난감일 뿐이라는 생각이 대중의 마음 속 깊이 뿌리 박혀 있었다. 우리에게 유리한 점이 있었다면 단 하나, 선례가 없다는 것뿐이었다.

 

헨리 포드. 자동차는 부자들의 장난감일 뿐이라는 다수의 생각을 깨고 자동차 대중화라는 '새로운 고객',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낸 사람입니다.

1863년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의 농장에서 태어난 헨리 포드는 17살 때 농부로 살아갈 운명을 박차고 나와 디트로이트로 향합니다. 12살 때 석탄으로 움직이는 증기엔진을 처음 본 뒤 농사가 아닌 기계 일을 하겠다고 결심했고, 그것을 실천에 옮긴 것이지요.

그는 1903년 포드 자동차 회사를 만들었고, 1908년 '모델T'를 만들어 자동차 산업을 석권합니다. 포드는 항상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를 부자들의 값비싼 장난감으로 생각할 때, 포드는 자동차를 '대중의 필수품'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경쟁사들과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보고, 대량생산을 통해 자동차의 대중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고객을, 시장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다수 대중을 위한 자동차를 만들겠습니다... 가격은 아주 저렴하게 책정하여 괜찮은 보수를 받는 사람이면 누구나 살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신이 창조하신 이 탁트인 멋진 야외에서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즐기십시오."

뜻과 아이디어와 열정은 있는데 자본이 없어서 인맥이 없어 좌절에 빠져있나요? 포드는 우리에게 "나도 거의 맨손이었다. 유리한 점이 있었다면 단 하나, 선례가 없다는 것뿐이었다"고 말합니다.
시장이 없어서 고민입니까? 포드는 이런 우리에게 "신상품을 위한 자리는 원래 없다"고 말합니다.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 선례가 없는 길을 걸어가는 것. 의미 있는 일을 성취하기 위해 필요한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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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상승?하락?절상?절하?... 환율 움직임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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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15일 월요일

환율상승?하락?절상?절하?... 환율 움직임 이해하기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6.5.15)

 

환율의 상승은 뭐고 절상은 뭔지, 하락은 뭐고 절하는 또 뭔지, 환율 움직임에 대한 표현은 아주 헷갈리기 쉽다. 무엇보다 통화가치와 환율은 반대 방향으로 표시된다는 점에 유념하자.

원/달러 환율이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올랐다. 1달러에 1,000원 하던 것이 1,100원이 됐으니, 우리 돈의 값어치는 100원 떨어졌다. 환율은 상승했지만 원화 가치는 하락한 것이다. 통화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절하'라고 한다.

반대로 달러당 1,100원에서 1,000원으로 환율이 내렸다면,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100원 올랐다. '절상'된 것이다.

결국 '환율상승= 통화가치 하락= 절하', '환율하락= 통화가치 상승= 절상'의 관계가 성립되는 것이다. 채권가격과 금리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요즘 우리경제의 중요한 화두가 환율입니다. 환율은 그 나라 돈의 대외적인 가치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미국 물건을 사거나 투자할 때 원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 얼마의 값어치를 갖는지(통화의 교환비율)를 보여주는 것이 환율이지요.

그런데 지난번에 설명해드린 금리와 채권가격의 관계처럼, 환율의 움직임을 나타내주는 표현은 혼동하기가 쉽습니다.

쉽게 정리하면 금리와 채권가격의 경우처럼, 환율과 통화가치 역시 반대 방향으로 표현된다고 기억면 되겠습니다. 즉 환율이 상승한 것은 거꾸로 통화가치가 하락(절하)한 것이고, 환율이 하락한 것은 통화가치가 상승(절상)한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요즘 원/달러 환율은 940원선. 이 환율이 900원으로 하락한다면,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올라간 것(절상)이 됩니다. 40원만큼 원화의 가치가 절상된 것이지요.

지금처럼 환율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면 수출업자가 많이 힘들어집니다. 그 구조를 간단히 살펴볼까요. 예를 들어 달러당 1,500원이던 환율이 1,000원으로 떨어졌다고 가정해봅시다. 환율이 1,500원이었던 시절에는 개당 10달러짜리 제품 하나를 수출하고 1만5,000원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제 환율이 1,000원으로 떨어졌으니, 손에 쥘 수 있는 돈은 1만원으로 줄어듭니다. 환율 때문에 가만히 앉아 이전보다 30% 이상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수출단가를 10달러에서 15달러로 올리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랬다가는 미국의 수입업자들이 "너무 비싸다"며 수입물량을 대폭 줄이거나, 아예 값이 싼 중국이나 동남아쪽으로 거래를 돌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결국 손해를 감수하며 수출을 계속하느냐, 시장을 잃어버리느냐의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 것이지요.

요즘 현대자동차나 소규모 수출업자들이 겪는 환율변동에 따른 애로가 바로 이런 구조에서 생기는 것입니다.

환율 역시 금리처럼 약간 복잡하긴 하지만, 한번 명확히 정리해놓으면 헷갈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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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웹2.0 사이트 26선

스마트한 웹2.0 사이트 26선

 

웹2.0의 분위기와 함께 주목할만한 스마트한 웹사이트 26개 정도를 정리해보았다. 이들 사이트를 통해 보다 편리하고 유용한 인터넷 서비스 사용을 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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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끄적거린 메모도 일상의 정보이다.


포스트잇을 대처하는 PC용 메모 관리툴로는 컴퓨터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포스트잇 유티리티가 있었다. 이 유틸리티를 이용하면 실제 포스트잇처럼 다양한 색상의 메모지를 바탕화면 어디든 가져다 붙일 수 있다. 또한 이 같은 프로그램은 알림 기능도 제공되어 간단한 약속을 기록하고 시간이 가까워지면 이를 알려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 같은 포스트잇은 2대 이상의 PC에서는 사용하기가 불편하다. 포스트잇을 설치하지 않은 다른 PC에서는 메모 내용을 확인하지 못하고 한 곳에 기록된 포스트잇 내용은 쉽게 다른 PC와 공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WWW 메모지가 각광을 받고 있다. 프로토페이지라는 사이트는 웹브라우저 내에 여러 개의 메모지를 자유자재로 배치하여 브라우저를 포스트잇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해준다. 마치 바탕화면에 여러 개의 포스트잇을 부착하는 것처럼 브라우저 내에 메모지를 부착할 수 있다. 게다가 프로토페이지는 메모지 외에도 날씨, RSS 뉴스, 전자우편, 북마크 등의 다양한 위젯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해준다. 


 ☞메모 기록과 RSS 뉴스와 메일을 관리해주는 프로토페이지:
http://protopage.com

 

 

또한, 웹노트는 다른 사용자와 메모 내용을 함께 공유하며 내용을 업데이트할 수 있는 협업 기능을 제공한다. 단, 웹노트는 별도의 로그인 기능이 제공되지 않으며 생성된 페이지는 암호 등으로 보호되지 않으므로 누구나에게 공개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메모 페이지는 쉬운 URL로 구성되므로 다른 사용자에게 이 URL만 알려주면 바로 쉽게 메모 내용을 공유할 수 있다.


 ☞메모를 공유하고 협업으로 기록할 수 있는 웹노트:
http://www.aypwip.org/webnote

 

 

 

2.  동영상 시대를 위한 동영상 공유 서비스


2005년부터 국내 포탈에서는 UCC 열풍이 불어닥치고 있다. UCC란 User Created Contents라는 뜻으로 사용자가 직접 만든 콘텐츠를 말한다. 기존 언론이나 미디어에서 만드는 콘텐츠보다 더 방대하고 다양한 주제를 가진 UCC는 포탈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해주고 있다. 특히 디카의 보급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2004~2005년에는 사진이 UCC의 주요한 포맷이 되었다. 하지만, 2006년에는 동영상이 UCC의 주요 포맷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사용자가 제작한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가 인기리에 소개되고 있다. Youtube는 사용자가 업로드한 동영상 파일을 플래시 형태로 변환해줌으로써 빠르고 직관적인 UI의 구성이 가능하다. 물론 업로드한 동영상은 태그를 이용해 분류할 수 있으며 다른 웹사이트에서도 쉽게 가져다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최근 국내의 포탈 사이트에서도 이러한 동영상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플래시로 빠르고 직관적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 :
http://www.youtube.com
 ☞RSS와 동영상 클립을 flickr에 보낼 수 있는 서비스 :http://www.vimeo.com

 

 

 

3.  여러 메신저를 한 번에 사용하는 웹메신저


웹통계 정보를 제공하는 코리안클릭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 사용자의 경우 평균적으로 약 2개 정도 되는 인스턴트 메신저를 사용하고 있다. 나의 경우만 해도 간혹 사용하는 ICQ와 자주 사용하는 MSN 메신저, 가끔 사용하는 구글토크와 네이트온, 야후 메신저 등 4개 정도의 메신저를 사용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이들 메신저를 한꺼번에 실행하면 시스템 리소스도 많이 사용할 뿐 아니라 정신이 없다.

 

하지만, 통합 메신저 서비스인 meebo를 사용하면 이러한 번거로움이 해결된다. Meebo는 웹메신저이면서 5개의 메신저(AIM, ICQ, 야후메신저, 구글토크, MSN 메신저)를 지원한다. 이들 5개의 메신저를 Meebo 메신저 하나로 통합해서 사용할 수 있다. 웹메신저인만큼 시스템 리소스도 적게 차지할 뿐 아니라 가벼우며 5개의 메신저를 하나의 메신저에서 통합해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여러 메신저를 통합해서 관리해주는 웹메신저 :http://www.meebo.com

 

 

 

4.  팟캐스팅을 위한 음성 녹음 사이트


팟캐스팅은 자신만의 라디오쇼를 제작하는 1인 미디어 서비스이다. 국내에서는 널리 사용되고 있지 않지만 미국, 유럽에서는 아이팟을 이용해서 팟캐스팅을 청취하는 사용자가 늘어가고 있다. 팟캐스팅은 일종의 오디오 블로그로써 글 대신에 음성과 음악 등으로 블로깅을 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렇게 팟캐스팅이 인기이다보니 음성을 녹음해서 저장하고 이것을 RSS로 피딩하고 전자우편으로 발송하거나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Slawesome은 플래시로 구현된 녹음툴을 이용해서 음성을 녹음하고 이렇게 녹음된 데이터를 RSS로 피딩하고 쉽게 다른 곳(블로그나 기타 게시판)에 쉽게 붙일 수 있도록 해준다다. 이곳에서 녹음한 데이터는 저장해두고 필요로 하는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서 불러다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전자우편으로 녹음된 소리를 전송할 수도 있다.

 ☞플래시로 구현된 음성 녹음기와 공유 서비스 :http://www.slawesome.com

 

 

 

5.  함께 공동으로 문서를 작성하기 위한 협업 서비스


우리가 컴퓨터로 생산적인 일을 할 때는 대개 문서를 작성할 때이다. 특히 회사원인 경우에는 컴퓨터를 이용해서 각종 보고서와 제안서를 작성한다. 우리는 이렇게 문서를 작성할 때 MS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등의 오피스 프로그램을 이용한다. 하지만, 이 같은 어플리케이션의 가장 최대 단점은 공동으로 다른 사용자가 협업을 하며 문서를 완성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과거와 달리 협업, 공동작업이 보편화되어 문서도 공동으로 작업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기존 어플리케이션은 이러한 공동 작업에 제한이 있다.

 

그런 이유로 협업을 도와주는 웹서비스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Writely는 2006년 3월구글에 인수된 사이트로 WWW에서 공동으로 문서를 공유하고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MS워드에서 사용하는 DOC 파일을 지원하며 공유 문서에 이미지 파일의 삽입도 가능하다. 게다가 이렇게 만들어진 문서는 PDF로 저장할 수도 있다. 버전별로 문서를 관리할 수 있어 공동으로 문서를 수정한 내역에 대해 한 눈에 확인하고 과거의 버전으로 되돌릴 수도 있어 편리하다.


 ☞공동 문서 작업에 적합한 Writely :
http://www.writely.com
 ☞공동 문서를 쉽게 생성, 공유할 수 있는 Writeboard :http://www.writeboard.com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협업하며 문서를 완성하는 webcollaborator :http://webcollaborator.com

 

 

 

6. 일정관리, 시간관리마저 WWW으로 옮겨온 웹캘린더


캘린더 서비스는 이메일에 이어 개인 대상의 킬러 어플리케이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시간관리를 위한 툴로서 일정관리 SW는 다이어리와 달력, 메모지를 대처하리라 생각된다. (마치 메일이 우편을 대체한 것처럼...) 하지만 기존 전자 일정 관리 SW는 단지 기존 오프라인 일정을 온라인으로 옮겨왔을 뿐, 인터넷의 장점인 공유와 커뮤니케이션, 디지털 연계 등의 특성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하지만, 전자 캘린더가 WWW에서 제공되기 시작하면서 캘린더의 모습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 캘린더의 내용을 다른 사용자와 공유하고, 다양한 서비스(메일, 지도, RSS 등)와 연계하여 활용되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구글에서 발표한 웹캘린더는 바로 이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① 텍스트만으로 한 번에 일정을 입력하는 Quick Add
② 드래그앤 드랍으로 쉽게 일정을 수정할 수 있는 손쉬운 UI
③ 하나 이상의 다양한 스케줄표를 추가할 수 있다.
④ 등록된 일정을 다른 사용자와 쉽게 공유하고 일정에 코멘트를 추가할 수 있다.
⑤ RSS를 지원해 일정을 RSS 리더기 등을 통해 구독할 수 있다.


 ☞뛰어난 공유 기능을 제공하는 구글 캘린더 :
http://calendar.google.com
 ☞다른 사용자와 커뮤니티 일정 관리를 지원하는 planzo :http://www.planzo.com
 ☞Ajax로 구현된 일정관리 :http://www.calendarhub.com

 

 

 

7.  할 일 관리를 위한 To Do List 정리


컴퓨터는 정확하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처럼 깜빡 잊거나 혼란스러워하지 않는다. 그런 이유로 컴퓨터로 할 수 있는 유용한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일정과 할일을 관리하는 기능이다. 언제까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상기시켜주고 관리해주는 TO DO List는 아웃룩이나 각종 개인 정보 관리기(PDA 또는 PIMS 유틸리티)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기능이다.

 

Remember the milk 사이트는 할일을 목록별로 리스트업하여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언제까지 무엇을 해야 하고 중요도는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할 일에 간단한 메모를 기록해 넣을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할 일의 마감 시간이 가까워오면 메신저로 할 일에 대한 내용을 보내주기도 하고,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도 있다.
 ☞할 일을 다른 사용자와 공유하고 메신저로 보내주는 사이트 :

http://www.rememberthemilk.com

 

 

 

8.  PC를 디지털 멀티미디어 허브, 서버로 탈바꿈하자.


컴퓨터가 업무와 생활의 중심이 되면서 컴퓨터에는 방대한 데이터가 쌓여가고 있다. 각종 오피스 문서는 물론 이거니와 음악, 동영상, 사진 등의 멀티미디어 데이터가 쌓인다. 이러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디카와 캠코더로 생산되며 디지털 음악도 MP3 파일로 구매하면서 점점 더 많은 파일이 컴퓨터에 쌓여가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WWW에서 사진과 동영상, 오디오를 저장해주는 공간을 제공하고 이를 공유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지만 이것은 한계가 있다. 돈을 벌려는 WWW 사이트가 개인에게 무제한으로 그러한 공간을 제공할리는 없기 때문이다.

 

ORB는 PC에 저장된 동영상, 이미지, 오디오 등을 인터넷을 이용해서 스트리밍으로 공유하고 재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굳이 WWW에 파일을 업로드하지 않아도 내 PC를 서버로 만들어 PC에 저장된 파일을 인터넷의 다른 사용자들이 공유하고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ORB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하고 ORB에 가입하면 된다. 물론 서비스 사용은 무료이며, PC에 ORM를 실행해두면 인터넷을 이용해 어디서든 ORB가 설치된 PC에 연결해서 각종 멀티미디어 파일을 재생해서 볼 수 있다.

 ☞PC에 저장된 멀티미디어 파일을 스트리밍으로 재생해주는 ORB :http://www.orb.com

 

 

 

9. 개인화 포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한다.


우리는 뉴스를 보고 검색을 하기 위해 포탈에 들른다. 또한, 전자우편을 확인하기 위해 웹메일 사이트를 들르고, 블로그에 게재된 글을 보기 위해 각각의 블로그 사이트를 방문한다. 하지만, 개인화 포탈을 이용하면 여러 개의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를 하나의 페이지에서 해결할 수 있다. 내가 보고 싶은 것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철저히 나만을 위한 포탈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개인화 포탈이 각광을 받고 있다.

 

넷바이브는 각종 RSS 기사와 검색, 노트, 플리커의 이미지, 날씨 등의 인터넷 서비스를 하나의 페이지에 설정해서 볼 수 있는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넷바이브를 이용하면 단지 뉴스 정보만을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Web 2.0 기반의 플리커, Writely, 딜리셔스 등의 다양한 웹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내가 보고 싶은 콘텐츠와 자주 사용하는 웹서비스를 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개인화 포탈 서비스 넷바이브 :
http://www.netvibes.com

 

 

 

10. 사진에 자동으로 태깅을 기록해준다.


디카로 촬영된 사진에는 추억이 기록되어 있다. 예를 들어, 사진 한 장에는 언제, 어디서, 누구에 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촬영된 사진에 대해 일일히 이러한 정보를 기록하는 것에 번거로워하고 귀찮아 한다. 촬영한 사진 파일을 PC에 저장해서 각 사진의 파일 이름을 변경하는 것조차 버거운데 어떻게 각 파일에 대한 정보까지 일일히 기록하겠는가.

 

하지만, Riya의 서비스는 이러한 것을 자동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해준다. Riya는 자동으로 사진 속에 포함된 얼굴과 건물을 인식해서 이것을 기반으로 사진을 분류해준다. 또한 사진 파일의 메타정보를 활용해서 촬영한 시간과 디카 정보를 기반으로 자동 태깅을 입력해준다. 이를 기반으로 보다 쉽게 사진을 분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진을 자동으로 태깅을 해주는 Riya  :
http://www.riya.com
 ☞한국의 자동 얼굴 인식 사진 관리기 :http://www.olalog.com

 

 

11.  기타 사이트


그룹끼리 공동의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협업을 위한 툴로 MS의 TeamX나 네이버의 플랜후드를 WWW에서 구현한 서비스이다. 특히 Wiki-Style을 적용해서 상당히 서비스가 유연하고 여러 사용자가 공동으로 관리하기에 편리하다.


 ☞
http://www.centraldesktop.com/tour_overview

 


나를 중심으로 회사, 친구, 각종 동호회, 단체의 복잡한 스케줄 관리를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정 관리 툴이다. 기존 툴과는 달리 다른 사람들과 일정을 쉽게 공유하도록 했다. 아웃룩의 일정관리를 WWW(Ajax 기반)으로 구현하고 그것을 다른 사용자와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
http://www.airset.com

 


Wiki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성된 노트이다. 여러 사용자들이 하나의 노트(WWW Page)를 공동의 작업창으로 활용한 서비스로 기존의 Application으로 수행하기에 한계가 있던 공유, 협업의 문서 작성을 보다 쉽게 해준다.


 ☞
http://jotlive.com/about/screenshots

 


북마크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로서 구글과 같이 간편한 UI가 특징이다. 유용한 정보를 담은 인터넷 페이지를 간단한 코멘트 그리고 태그와 함께 저장해둘 수 있다. 이렇게 저장된 페이지 정보는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정한 태그에 대해 북마킹된 페이지들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특정 주제에 대한 인터넷 상의 웹페이지들을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해준다.


 ☞
http://Del.icio.us

 


Flickr는 대표적인 Web2.0 사이트로서 사진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Flickr에 저장한 사진은 다른 웹사이트에서 쉽게 가져다 쓸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사진에 태그를 붙이고 태그를 이용해서 사진을 쉽게 분류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딜리셔스와 마찬가지로 태그를 기반으로 해서 사용자들이 등록한 사진을 쉽게 공유하고 검색할 수 있다.

 

 ☞http://www.flickr.com

 


자바를 기반으로 구축한 웹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무료로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등의 문서를 편집하고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WWW에서 구현된 서비스이기 때문에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며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곳에서는 어디든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다른 사용자와 문서를 공동으로 편집하고 웹브라우저 내에 오피스 문서를 삽입하고 쉽게 볼 수 있도록 해준다.


 ☞
http://www.thinkfree.com

 


블로그에 기록하는 코멘트를 한 곳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수 많은 블로그에 기록한 코멘트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내가 기록한 코멘트에 대한 블로그의 포스팅 기사 목록을 관리하기 용이하다.


 ☞
http://www.cocomment.com

 


Roll Your Own Search Engine의 줄임말로 말 그대로 나를 위한 검색엔진을 만들어준다. 구글에서 정보를 검색하면 수억개의 인터넷 페이지를 대상으로 정보를 찾아준다. 그렇다보니 너무 많은 검색 결과로 인해 정작 꼭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없게 된다. Rollyo는 특정한 사이트들만을 대상으로 검색을 하도록 검색의 범주를 정해주는 서비스이다. 예를 들어, 중앙일보와 조선일보 그리고 미디어다음 3곳의 사이트에서만 정보를 검색하고자 한다면 Rollyo에서 이들 3개의 사이트를 하나의 그룹으로 만들어두면 이들 3곳만을 대상으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또 이렇게 구성한 나만의 검색엔진은 딜리셔스처럼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다. 다른 사용자의 경험으로 유용하다고 판단해 만든 전문분야의 검색엔진을 공유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http://www.Rollyo.com

 


이전의 WWW Page들에 대한 HTML 데이터를 모두 저장해두는 인터넷 아카이브 사이트이다.www.daum.net의 5년 전 모습이나www.naver.com의 1년전 모습이 궁금하다면 아카이브 사이트를 통해 과거의 웹 사이트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
http://www.archive.org

 

 

작성자 :  김지현

작성일 : 2006-05-27 13: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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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문 :http://www.betanews.net/article/337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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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 도입을 위한 표준화와 기술 동향

RFID 도입을 위한 표준화와 기술 동향

 

 

유비쿼터스 환경을 완성하기 위한 핵심기술이 바로 RFID다. 이미 50년 전의 기술이 차세대 네트워크 세상을 여는 첨병 역할을 맡고 있다. 1990년 중반부터 진행된 RFID의 표준화는 이제 그 결실을 맺어가면서, 각 주파수별로 유통/물류, 교통, 우편, 조달 등에서의 활용에 큰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FID 태그를 리더를 통해서 판독하고 정보를 가져오는 RFID 기술로만 따진다면 바코드 업그레이드 수준에 지나지 않지만, 상품 정보가 EPCIS에 등록돼 RFID/USN이라고 불리우는 네트워크를 형성할 때, 제대로 차세대 네트워크 환경의 초석으로 자리잡게 된다.

 

RFID/USN은 모든 사물에 부착된 RFID 또는 센서를 초소형 무선장치에 접목해 이들 간의 네트워킹과 통신으로 실시간 정보를 획득, 처리, 활용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RFID 기술은 90년대 중반부터 일부 응용분야에 대해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표준화가 논의되기 시작했으며, 실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교통카드, 도어 개폐 장치 등의 비 접촉식 IC 표준이 이미 제정됐다. 한편 전파를 사용하는 RFID의 표준화는 ISO/IEC JTC1 SC31(자동인식기술분야)에서 국제표준화을 진행했으며, 2004년 9월에 5개 주파수에 대한 표준이 확정됐다.

 

 

 

국제표준 현황
ISO/IEC 18000의 표준의 주파수별 표준규격은 5개의 주파수대로 구성돼 있다. 18000-2는 저주파대역(135kHz 이하), 18000-3은 단파대역(13.56MHz), 18000-7(433MHz)과 18000-6(860∼960MHz), 18000-4(2.45GHz)는 UHF 대역의 주파수대에서 동작하는 시스템의 표준이다.

 

저주파대역의 국제표준인 18000-2는 사용주파수 대역이 135kHz이하를 사용하는 RFID로 상호유도(Inductively coupled) 방식을 이용하는 근거리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또한 데이터의 전송속도가 낮으므로 출입통제, 보안, 동물 인식과 추적, 재고자산추적과 같은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표준이다. 단파대역의 국제표준인 18000-3은 13.56MHz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RFID 시스템은 10Cm이내의 근거리 접근성을 갖는 서비스 영역인 출입통제, 보안, 물류시스템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 대역은 NFC(Near Field Communication)포럼이 노키아와 필립스, 소니의 주도하에 결성되면서 860~960MHz 대역의 UHF RFID와 많은 부분에서 경쟁하고 있다.

 

13.56MHz 대역의 RFID 태그는 보안 인증의 주요 장점을 갖고 있으나, 안테나와 칩의 복잡성이 UHF 대역보다 높고 생산의 정교성을 요구하고 있다. 이 대역의 RFID 태그 가격이 높아 버스 카드와 같은 스마트 카드 영역에 한정돼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RFID 관계자들은 13.56MHz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바로 860∼960MHz 대역의 UHF RFID 태그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대역의 태그는 안테나 구조가 간단하고 생산 방식이 다양해 비용 대비 성능이 좋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인식 거리도 휴대폰에 리더기를 내장할 경우, 1m에서 수cm까지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응용 분야가 다양하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RFID 기술은 단방향으로 리더기가 RFID 태그를 읽어들이는 기술에서 읽고 쓸 수 있는 양방향의 NFC 기술까지 13.56MHz 대역을 중심으로 발전되어 왔다.

 

UHF대역을 이용한 433MHz 대역의 국제표준인 18000-7은 미국 등에서 컨테이너 관리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대역은 수출입 수하물인 컨테이너의 전자봉인과 유통 중 환경의 변화, 즉 온도, 습도와 충격 등의 추적에 사용해 테러방지를 위해 강제적으로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최대 인식거리는 100m내외로 수출입 항만, 공항, 내륙컨테이너 기지 등에서 주로 이용된다.

 

 

시장논리 적용한 EPC글로벌 Gen2 표준 확실시

860∼960MHz 대역을 이용하는 18000-6 국제표준은 통상인식거리가 3-4m이며 5개의 국제표준 중 RF출력을 가장 크게 사용하는 방식의 RFID이다. 최대 4W EIRP(Effective Isotropic Radiated Power) 전력을 사용하며 최대인식거리는 10m까지로 알려져 있다.

 

18000-6 국제표준은 전세계 유통/물류를 위해 주파수 대역도 100MHz나 되며, 각 나라에서는 860~960MHz의 범위에서 각국의 국내 환경에 알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전세계 시장에서 유통되면서 100MHz 대역의 넓은 주파수 범위에서 동작하도록 설계해야 하므로, 태그 설계와 태그 안테나에 대한 기술이 큰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그런데 이 표준에도 불구하고 EPC글로벌(global)에서 작업하고 있는 규격이 세계 유통/물류 시장에서 더 크게 확산될 전망이다. EPC글로벌은 기존의 MIT Auto-ID 센터에서 개발한 기술을 표준화하고 상용화를 추진하기 위해 2003년 10월에 설립된 기관으로 EPC(Electronic Product Code)를 기반으로 EPC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표준화를 추진 중에 있다. EPC 코드는 기존의 바코드 관리 기관에서 제안한 RFID용 코드체계로서 64비트, 96비트, 256비트의 상품번호 체계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EPC글로벌은 여러 종류의 표준을 개발 중에 있고, 이 중에서도 EPC글로벌 5, 즉 UHF Gen2 규격은 월마트, 메트로 등 세계 유수 유통업체와 DoD, FDA 등이 규격채택을 선언해 900MHz대역의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RFID/USN 기술 개념
RFID/USN은 모든 사물에 부착된 RFID 또는 센서를 초소형 무선장치에 접목해 이들 간의 네트워킹과 통신으로 실시간 정보를 획득, 처리, 활용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RFID/USN에서는 사물의 이력정보뿐만 아니라 사물을 둘러싸고 변화하는 물리 환경계의 다양한 정보를 획득해 생산성, 안전성과 인간 생활 수준의 고도화를 실현한다.

 

RFID/USN은 먼저 인식정보를 제공하는 RFID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이에 센싱 기능이 추가돼 이들 간의 네트워크가 구축되는 USN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현재의 사람 중심에서 사물 중심으로 정보화를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광대역망(BcN)과 통합해 유비쿼터스 네트워크가 가능한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RFID/USN 산업은 RFID 태그, RFID 리더, 센서, 센서노드, 싱크노드, USN 게이트웨이를 개발하는 하드웨어 산업과 네트워크, 보안, 미들웨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산업, 시스템 통합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산업 등으로 구성된다.

 

USN 하드웨어 산업은 센서와 RFID 태그/리더 공급업체, 센서노드와 싱크노드 공급업체, USN 게이트웨이 공급업체로 구성되며, USN 소프트웨어 산업은 네트워킹 및 보안 소프트웨어, 미들웨어와 각종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 공급하는 업체, USN 서비스 산업은 SI 업체와 각종 응용 서비스 업체로 구성된다.

 

 

 

RFID 태그, Chipless Sensor로 진화
정보통신부는 'USN은 어느 곳에나 부착된 태그와 센서노드로부터 사물과 환경 정보를 감지, 저장, 가공, 통합하고 상황인식 정보와 지식 컨텐츠 생성을 통해 언제, 어디서, 누구나 원하는 맞춤형 지식 서비스를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는 첨단 지능형 사회의 기반 인프라'로 정의하고 있다. 이 개념에 따르면, RFID/USN을 정보통신의 획득과 유통을 위한 기본 인프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며, 이를 통해 RFID는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다.

 

USN은 초기에 RFID를 통해 개체를 식별하는 단계에서 센싱 기능을 부과해 환경 정보를 동시에 취득하는 단계를 거쳐 태그 상호간 통신으로 애드 혹(Ad hoc)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능이 적은 다른 태그를 제어하는 것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RFID 시스템의 특성인 네트워크 효과를 발휘하는 부가가치 창출의 기대 때문에 태그인식(Read) → 이력관리(Read/Write) → 환경정보 센싱(Sensing) → RFID 태그간 통신(Ad-hoc Network) → RFID 태그제어(Control) 순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태그를 발전단계에 따라 구분하면 수동형, 이력관리형, 센서/능동형, 네트워크형, 제어관리형의 5단계로 발전할 것으로 정의되고 있다.

 

또한 태그의 기능도 수동형(Passive) → 반 능동형(Semi-Active) → 능동형(Active) → Chipless Sensor 태그로 진화되고 있다. 초기에는 태그만을 인식하는 단계였으나 그 후에는 쓰기가 가능하고 주변 환경에 적응할 온도, 습도, 오염정보, 균열정보의 환경정보까지 탐지하는 등 유비쿼터스 네트워크가 가능하게끔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주파수 대역별로 다른 국제 표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태그에 에너지가 필요하며, 주변환경별 인식률 에러 문제, 즉 제품별 재질, 포장 재질, 적재상태, 속도에 따른 리더로부터의 정보 수집문제가 최우선 과제다.

 

하지만 RFID/USN 기술의 발전에 비해 기술 이용에 따른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개인의 환경, 안전, 보건과 관련한 유해, 노동생활과 고용변화, 사회 문화적 변화에 대비한 요구 또한 커지고 있다. RFID/USN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런 사회적 요구에 따른 기술과 응용 서비스 개발이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현재 국내 RFID 관련 기술개발은 정부와 국책연구기관의 주도로 추진되고 있으며,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력 차이를 극복하고, 상용화를 위해 산업체와 공동개발을 추진한다는 체계를 갖고 있다. 특히, 세계 IT시장에서 선구적인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2006년 u-IT 839 전략의 하나로, RFID/USN 기술개발을 선정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센서 네트워크란 필요한 모든 사물과 위치에 RFID를 부착해 이를 통해 기본적인 사물의 인식정보는 물론 주변의 환경정보까지 탐지해 이를 실시간으로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그 정보를 관리하는 네트워크이며, 전자태그 기술의 연구개발, 표준화, 보급, 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작성자 :이대영 기자

작성일 : 2006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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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문 :http://www.ionthenet.co.kr/newspaper/view.php?idx=10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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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2.0 Startup들

웹2.0 Startup들

 

 

 

웹2.0기반의 툴과 서비스가 벗꽃피어나듯 피어나는군요. YouTube는 신제품블로그에서 가끔 이용합니다. 아래 볼드의 업체명을 눌러서 어떤 식으로 피어나는지 감상해보세요. 모든 서비스는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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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for free. And that's just the beginning of the list.

 

 [관련링크]Web 2.0s Startup F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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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04.14

출   처 :http://www.skyventure.co.kr/innovation2005/new_product/list.asp?Category=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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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L의 기초: Unified Modeling Language 소개

UML의 기초: Unified Modeling Language 소개

 

20세기 말을 되돌아보며 --
정확히 1997년 Object Management Group (OMG)이 Unified Modeling Language (UML)을 발표했다. UML의 목표 중 하나는 개발 커뮤니티에 안정적이고, 일반적인 디자인 언어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UML은 IT 전문가들이 수년 동안 바라던 통합된 표준 모델링 표기법을 탄생시켰다. UML을 사용하여 IT 전문가들은 시스템 구조와 디자인 계획을 읽고 분산시킬 수 있다. 건축가들이 빌딩의 청사진을 사용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제 21세기가 되었고 UML은 전문성을 확립하게 되었다. 내가 보고 있는 이력서의 75 퍼센트 정도가 UML을 알고 있다고 쓰여있다. 하지만 면접을 통해 이야기를 해보면 이들이 진정으로 UML을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명확해진다. 일반적으로 당시 이슈가 되는 키워드 로서 알고 있거나 표면적인 면만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것이 바로 내가 이 글을 쓴 이유이다. 이 글을 다 읽었다고 해서 이력서에 UML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쓸 수는 없겠지만, 이 언어를 보다 심도 깊게 연구할 출발선에는 설 정도는 된 것이다.

 

 

배경 지식

 

UML은 컴퓨터 애플리케이션을 모델링 할 수 있는 통합 언어이다. 주요 작성자들은 Jim Rumbaugh, Ivar Jacobson, Grady Booch이고 이들은 원래 그들만의 꽤 괜찮은 방식(OMT, OOSE, Booch)을 갖고 있었다. 결국 이들은 힘을 합쳤고 개방형 표준을 만들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소리인가?

 

J2EE, SOAP, Linux도 비슷한 현상이다.) UML이 표준 모델링 언어가 된 한 가지 이유는 이것이 프로그래밍 언어에 독립적이라는데 있다. (IBM Rational의 UML 모델링 툴은 .NET 뿐만 아니라 J2EE에서도 사용된다.) 또한 UML 표기법 세트는 언어이지 방법론이 아니다. 언어인 것이 중요한 이유는 방법론과는 반대로 언어는 기업이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방식에 잘 맞는다.

 

UML은 방법론이 아니기 때문에 (IBM Rational Unified Process lingo의 "객체(artifacts)" 같은) 어떤 형식적인 작업 생성물들이 필요 없다. 하지만 정해진 방법론 안에서 쓰이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러 가지 유형의 다이어그램을 제공한다.

 

이 다이어그램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것의 언어와 원리를 잘 소개하고 있다. 사용중인 방법론에서 생긴 작업 생산품들에 표준 UML 다이어그램을 배치하여 UML에 능숙한 사람들이 프로젝트에 쉽게 참여하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가장 유용한 표준 UML 다이어그램은 사용 케이스 다이어그램, 클래스 다이어그램, 시퀀스 다이어그램, 스테이트 차트 다이어그램, 액티비티 다이어그램, 컴포넌트 다이어그램, 전개 다이어그램 등이 있다.

 

각 유형의 다이어그램을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겠다. 대신, 각 다이어그램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을 소개하고 자세한 것은 나중에 다루도록 하겠다.

 

 

사용 케이스 다이어그램

 

사용 케이스는 시스템에서 제공한 기능 단위를 설명한다. 사용 케이스 다이어그램의 주요 목적은, 다른 사용 케이스들 간 관계 뿐만 아니라 주요 프로세스에 대한 "액터(actors)" (시스템과 인터랙팅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포함하여, 개발 팀들이 시스템의 기능적 요구 사항들을 시각화 하는 데 있다. 사용 케이스 다이어그램은 사용 케이스 그룹들을 보여준다.

 

완전한 시스템에 대한 모든 사용 케이스이거나 관련된 기능을 가진 특정 사용 케이스 그룹(예를 들어, 보안 관리에 관련된 사용 케이스 그룹)의 사용 케이스일 수도 있다. 사용 케이스 다이어그램에 대한 사용 케이스를 보여주려면 다이어그램 중간에 타원을 그려서, 타원의 중앙 또는 아래에 사용 케이스 이름을 적어놓는다. 사용 케이스 다이어그램에 액터(시스템 사용자)를 그리려면 다이어그램의 왼쪽이나 오른쪽에 사람 모양을 그려 넣는다. (얼마나 예쁘게 그리는가는 여러분에게 달려있다.) 액터와 사용 케이스들간 관계는 그림 1에 나타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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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케이스 다이어그램은 시스템의 고급 기능과 시스템의 범위를 설명하는데 사용된다. 그림 1의 사용 케이스 다이어그램을 통해, 시스템이 제공하는 기능을 쉽게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에서는 밴드 매니저가 밴드가 발매한 CD에 대한 판매 통계 리포트와 Billboard 200 보고서를 볼 수 있다. 또한 레코드 매니저는 특정 CD에 대한 판매 통계 보고서와 Billboard 200 보고서를 볼 수 있다. 이 다이어그램에서는 Billboard Reporting Service라고 하는 외부 시스템에서 우리 시스템이 Billboard 리포트를 전달하고 있다는 것도 볼 수 있다.

 

또한, 이 다이어그램에 사용 케이스가 없다는 것은 시스템이 수행하지 않은 일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 다이어그램은 밴드 매니저가 Billboard 200의 다른 앨범들에 수록된 노래를 듣는 방식은 나와있지 않다. Billboard 200에서 Listen to Songs 라는 사용 케이스에 대한 어떤 레퍼런스도 볼 수 없다. 이것은 중요한 포인트이다. 그와 같은 다이어그램에 제공된 명확하고 간단한 사용 케이스 설명을 통해 프로젝트 스폰서는 시스템에 필요한 기능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쉽게 볼 수 있는 것이다.

 

 

클래스 다이어그램

 

클래스 다이어그램은 다른 엔터티들(사람, 제품, 데이터)이 서로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다시 말해서, 이것은 시스템의 정적 구조라고 할 수 있다. 클래스 다이어그램은 록밴드, 씨디, 라디오 연주를 논리적 클래스로 나타내는데 사용될 수 있다. 또는 대출, 주택 저당 대출, 자동차 대출, 이자율을 나타내는데도 쓰일 수 있겠다. 클래스 다이어그램은 주로 프로그래머들이 다루는 구현 클래스들을 보여주는데 쓰인다. 구현 클래스 다이어그램은 논리적 클래스 다이어그램과 같은 클래스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 구현 클래스 다이어그램은 같은 애트리뷰트로는 그릴 수 없다. Vectors와 HashMaps 같은 것에 대한 레퍼런스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림 2에서는 세 개의 섹션으로 클래스 다이어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위 섹션은 클래스의 이름을, 중간 섹션은 클래스의 애트리뷰트를, 가장 아래 섹션은 클래스의 연산(“그림 2에서는 세 개의 섹션으로 클래스 다이어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위 섹션은 클래스의 이름을, 중간 섹션은 클래스의 애트리뷰트를, 가장 아래 섹션은 클래스의 연산 ("메소드")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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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험으로는 거의 모든 개발자들은 이 다이어그램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안다. 하지만 대부분의 프로그래머들은 관계도를 잘못 그리고 있다. 그림 3과 같은 클래스 다이어그램의 경우 상속 관계를 그릴 때에는 화살표 방향을 위로 향하게 하여 수퍼 클래스를 지시하게 하면서 화살표 모양은 완벽한 삼각형이 되도록 해야 한다. 상관 관계는 두 클래스들이 서로를 인식하고 있다면 일직선이 되어야 하고, 클래스의 한 편만 알고 있는 관계라면 화살표 표시가 되어있는 선을 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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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에서, 상속 관계와 두 개의 상관 관계를 보았다. CDSalesReport 클래스는 Report 클래스에서 상속을 받고, CDSalesReport는 한 개의 CD와 관련이 되어 있지만, CD 클래스는 CDSalesReport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 CD와 Band 클래스는 서로에 대해 알고 있고, 두 클래스는 서로 연관되어 있다.

 

클래스 다이어그램에는 이 보다 더 많은 개념들을 적용할 수 있다. 나중에 설명하도록 하겠다.

 

 

시퀀스 다이어그램

 

시퀀스 다이어그램은 특정 사용 케이스에 대한 상세한 흐름이나 심지어는 특정 사용 케이스의 일부분 까지도 보여준다. 대부분이 설명을 포함하고 있다. 시퀀스에서 다른 객체들 간의 호출관계를 보여주고 있고, 다른 객체들로의 다른 호출까지 상세하게 보여줄 수 있다.

 

시퀀스 다이어그램은 2차원으로 그려진다. 수직 차원은 발생 시간 순서로 메시지/호출 시퀀스를 보여주고 있다. 수평 차원은 메시지가 전송되는 객체 인스턴스를 나타내고 있다.

 

시퀀스 다이어그램은 그리기가 매우 간단하다. 다이어그램의 상단에 각 클래스 인스턴스를 박스 안에 놓아 클래스 인스턴스(객체)를 구분한다. (그림 4) 박스 안에 클래스 인스턴스 이름과 클래스 이름을 스페이스/콜론/스페이스 " : "로 분리시킨다. (예, myReportGenerator : ReportGenerator) 클래스 인스턴스가 메시지를 또 다른 클래스 인스턴스로 보내면 클래스 인스턴스를 받는 곳을 가리키는 화살표를 긋는다. 그 라인 위에 메시지/메소드 이름을 적는다. 중요한 메시지의 경우는 원래의 클래스 인스턴스를 다시 향하도록 점선 화살표를 그릴 수 있다. 점선 위에 리턴 값을 라벨링한다. 개인적으로는 리턴 값을 포함하곤 하는데 상세한 부분을 읽기 쉽기 때문이다.

 

시퀀스 다이어그램을 읽기는 매우 간단하다. 시퀀스를 시작하는 "드라이버(driver)" 클래스 인스턴스가 있는 왼쪽 상단 코너부터 시작한다. 그런 다음, 다이어그램 아래쪽을 각 메시지를 따라간다. 그림 4의 시퀀스 다이어그램 예제에서 전송 메시지에 대한 리턴 메시지는 선택적인 것임을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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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의 시퀀스 다이어그램을 읽다 보면 CD Sales Report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알 수 있다. aServlet 객체가 우리의 드라이버 예제이다. aServlet은 메시지를 gen이라고 하는 ReportGenerator 클래스 인스턴스로 보낸다. 이 메시지는 generateCDSalesReport 라는 라벨링이 붙는다.

 

ReportGenerator 객체가 이 메시지 핸들러를 구현한다는 의미이다. 자세히 보면, generateCDSalesReport 메시지 라벨은 괄호 안에 cdId가 있다. gen 인스턴스가 generateCDSalesReport 메시지를 받으면 CDSalesReport로 연속 호출을 하고 aCDReport 라고 하는 CDSalesReport의 실제 인스턴스가 리턴 된다. gen 인스턴스는 리턴된 aCDReport 인스턴스에 호출하면서 여기에 각 메시지 호출에 대한 매개변수를 전달한다. 시퀀스의 끝에서 gen 인스턴스는 콜러였던 aServlet에 aCDReport를 리턴한다.

 

그림 4의 시퀀스 다이어그램은 전형적인 시퀀스 다이어그램을 상세히 설명한 것이다. 하지만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초보 개발자들에게는 각 레벨 마다 시퀀스를 끊어서 이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테이트 차트 다이어그램

 

스테이트 차트 다이어그램은 클래스가 개입된 다양한 상태(state)를 모델링 하고 그 클래스가 상태간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모델링 한다. 모든 클래스는 상태를 갖고 있지만 각각의 클래스가 스테이트 차트 다이어그램을 가질 수 없다. "중요한" 상태, 말하자면 시스템 작동 중 세 개 이상의 잠재적 상태가 있는 클래스일 경우만 모델링 되어야 한다.

 

그림 5에서 보듯, 스테이트챠트 다이어그램에는 다섯 개의 기본 엘리먼트들이 사용된다. 시작점(짙은 원), 스테이트 간 이동(화살표), 스테이트(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 결정 포인트(속이 비어있는 원), 한 개 이상의 종료점(원 내부에 짙은 원이 그려져 있음)이 바로 그것이다. 스테이트챠트 다이어그램을 그리려면 시작점과 클래스의 초기 상태를 향하는 화살표로 시작한다. 다이어그램 어디에나 이 스테이트를 그릴 수 있고 스테이트 이동 라인을 사용하여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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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의 스테이트 차트 다이어그램은 중요한 정보를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대출 프로세스가 Loan Application 상태에서 출발한다고 말할 수 있다. 결과에 따라 사전 승인 프로세스가 완료되면 Loan Pre-approved 상태나 Loan Rejected 상태로 옮겨간다. 이동하는 동안 내린 결정은 결정 포인트로 보여진다. 이동 라인 상의 비어있는 원이 바로 그것이다. 이 예제를 보면 Loan Closing 상태를 거치지 않고는 대출이 Loan Pre-Approved 상태에서 Loan in Maintenance 상태로 갈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모든 대출이 Loan Rejected 상태 또는 Loan in Maintenance 상태에서 끝난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액티비티 다이어그램

 

액티비티 다이어그램은 액티비티를 처리하는 동안 두 개 이상의 클래스 객체들 간 제어 흐름을 보여준다. 액티비티 다이어그램은 비즈니스 단위 레벨에서 상위 레벨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모델링 하거나 저수준 내부 클래스 액션을 모델링 하는데 사용된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액티비티 다이어그램은 기업이 현재 어떻게 비즈니스를 수행하는지, 또는 어떤 것이 비즈니스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등의 고차원 프로세스를 모델링 할 때 가장 적합하다. 액티비티 다이어그램은 언뜻 보기에 시퀀스 다이어그램 보다는 덜 기술적이기 때문에 비즈니스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

 

액티비티 다이어그램의 표기법은 스테이트 차트 다이어그램과 비슷하다. 스테이트 차트 다이어그램과 마찬가지로 액티비티 다이어그램은 초기 액티비티에 연결된 실선으로 된 원에서 시작한다. 이 액티비티는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을 그려 그 안에 액티비티 이름을 적어 넣으면서 모델링 된다. 액티비티들은 이동 라인을 통해 다른 액티비티들에 연결되거나 결정 포인트의 조건에 제약을 받는 다른 액티비티들에 연결하는 결정 포인트로 연결될 수 있다. 모델링 된 프로세스를 종료하는 액티비티는 (스테이트 차트 다이어그램에서처럼) 종료 포인트에 연결된다. 이 액티비티들은 수영 레인으로 그룹핑 될 수 있다. 이것은 실제로 액티비티를 수행하는 객체를 나타내는데 사용된다. (그림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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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의 스테이트 차트 다이어그램은 중요한 정보를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대출 프로세스가 Loan Application 상태에서 출발한다고 말할 수 있다. 결과에 따라 사전 승인 프로세스가 완료되면 Loan Pre-approved 상태나 Loan Rejected 상태로 옮겨간다. 이동하는 동안 내린 결정은 결정 포인트로 보여진다. 이동 라인 상의 비어있는 원이 바로 그것이다. 이 예제를 보면 Loan Closing 상태를 거치지 않고는 대출이 Loan Pre-Approved 상태에서 Loan in Maintenance 상태로 갈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모든 대출이 Loan Rejected 상태 또는 Loan in Maintenance 상태에서 끝난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액티비티 다이어그램 예제는 두 개의 객체(밴드 매니저와 리포팅 툴)에 의한 액티비티 제어를 나타내는 두 개의 수영 레인으로 되어있다. 프로세스는 한 밴드에 대한 판매 리포트를 보는 밴드 매니저로 시작한다. 리포팅 툴은 사람이 관리하는 모든 밴드들을 검색하여 디스플레이하고 이중 한 개를 고를 것을 요청한다. 밴드 매니저가 한 밴드를 선택하면 리포팅 툴은 판매 정보를 검색하여 판매 리포트를 디스플레이 한다.

 

 

컴포넌트 다이어그램

 

컴포넌트 다이어그램은 시스템을 물리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한다. 이것의 목적은 소프트웨어가 시스템의 다른 소프트웨어 컴포넌트들(예를 들어,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에 대해 소프트웨어가 갖고 있는 종속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 다이어그램은 매우 고급 레벨에서 볼 수 있거나 컴포넌트 패키지 레벨에서 볼 수 있다. 주 2

 

컴포넌트 다이어그램의 모델링은 이 예제에 잘 설명되어 있다. 그림 7은 네 개의 컴포넌트인 Reporting Tool, Billboard Service, Servlet 2.2 API, JDBC API를 보여주고 있다. Reporting Tool에서 출발하여 Billboard Service, Servlet 2.2 API, JDBC API로 가는 화살표는 Reporting Tool이 이들 세 개의 컴포넌트에 종속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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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개 다이어그램

 

전개 다이어그램은 하드웨어 환경에 시스템이 물리적으로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보여준다. 목적은 시스템의 다양한 컴포넌트들이 어디에서 실행되고 서로 어떻게 통신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다이어그램이 물리적 런타임을 모델링 하기 때문에 시스템 사용자는 이 다이어그램을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전개 다이어그램의 표기법에는 컴포넌트 다이어그램에서 사용되던 표기법 요소들이 포함된다. 이외에 노드 개념을 포함하여 두 가지 정도 추가되었다. 노드는 물리적 머신 또는 가상 머신 노드(메인프레임 노드)를 표현한다. 노드를 모델링 하려면 3차원 큐브를 그려 큐브 상단에 노드 이름을 적는다. 시퀀스 다이어그램에서 사용되던 네이밍 규칙([instance name] : [instance type]) (예, "w3reporting.myco.com : Application Ser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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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8의 전개 다이어그램은 사용자가 로컬 머신에서 실행되고 기업의 인트라넷에서 HTTP를 통해 Reporting Tool에 연결되는 브라우저를 사용하여 Reporting Tool에 접근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툴은 물리적으로 w3reporting.myco.com 이라고 하는 Application Server에서 실행된다. 이 다이어그램은 IBM WebSphere 내부에서 그려진 Reporting Tool 컴포넌트를 보여준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node w3.reporting.myco.com에서 그려지게 되어있다. Reporting Tool은 자바를 사용하여 리포팅 데이터베이스를 IBM DB2의 JDBC 인터페이스에 연결하여 원시 DB2 통신을 사용하는 db1.myco.com 서버상에서 실행되는 실제 DB2 데이터베이스와 통신한다. 리포팅 데이터베이스와 통신하는 것 외에도 Report Tool 컴포넌트는 SOAP over HTTPS를 통해 Billboard Service와 통신한다.

 

 

결론

 

이 글은 Unified Modeling Language에 대한 간단한 입문서에 불과하지만 여러분이 이 정보를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하거나 더 깊게 UML을 연구하기를 바란다. UML 다이어그램을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에 통합시키는 여러 소프트웨어 툴이 있지만, 자동화된 툴이 없더라도 화이트보드에 마커와 펜을 사용하여 UML 다이어그램을 그려도 좋다.

 

참고자료

http://www.uml.org/
http://www.rational.com/uml/resources/documentation/index.jsp
http://www-140.ibm.com/developerworks/rational/products/rose
http://www-140.ibm.com/developerworks/rational/products/xde
http://argouml.tigris.org/
http://uml.sourceforge.net/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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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Donald Bel(IBM)

작성일 : 06/04/06

출   처 :http://www.dbguide.net/know/know102001.jsp?mode=view&pg=1&idx=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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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문 : 한국I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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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2.0은 없다] 오래된 미래 이야기

[웹 2.0은 없다] 오래된 미래 이야기

 

웹 2.0 열기가 뜨겁다. 닷컴이 지나온 긴 터널을 생각하면 모처럼의 활기가 나쁠리 없다.미국뿐 아니라우리나라에도 앵콜을 하는 컨퍼런스가 있는 가하면일반 언론들까지 웹 2.0을다루는데 가세했다. 아직은 미국 이야기지만 관련 업체에 대한 투자나 인수합병 열기도 뜨겁다. 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컨퍼런스'가 최고의 수익 모델인‘거품 2.0(Bubble 2.0)’이라거나, 업체들이 자신을 포장하는데 써먹는 마케팅 용어일 뿐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이런 갑론을박 속에서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사실 아주 근본적인 질문이다.


“도대체 웹 2.0이란 무엇인가?”


대답이 길어지는 것은 언제나 분명한 답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남의 용어를 빌려서 길잡이를 삼고, 그 다음이 어떻게 펼쳐질지 말해주기만 기다리면서 여행을 떠날 수는 없다. 누구나 자신만의 대답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필자는 부족하지만 지난 2월 15, 16일웹 2.0 컨퍼런스에서나름의 대답을 시도했다. 그리고 그 내용을 기반으로 다시 글을 쓰려고 한다. 물론 이것만이 정답이라고 주장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필요한 분들이 좋은 답을 찾아가는 데 작은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웹 2.0 혹은 오래된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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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2.0에 대한 여러가지 정의를 듣다 보면, 노자가 도덕경 첫머리에서 말했던 "도가도비상도, 명가명비상명 (道可道非常道, 名可名非常名)"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월드 와이드 웹이라는 것도 정의 내리기 어려운데 ‘2.0’이라는 말까지 붙었으니 뭔가 그럴듯해 보이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막상 사업이나 서비스에 적용하려고 하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사실 이런 '화두'식의 접근은 말을 잘 고르면 수많은 후발 논쟁을 불러일으키면서 처음 말한 사람(들)을 구름위에 올려놓는 경향이 있다.

웹 2.0은 누가뭐래도 용어 선택의 승리다. 차세대 웹이나
시멘틱 웹같은 말이었다면 이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팀 오라일리의 생각과 달리 분명히 마케팅적이기도 하다. 사람들을 움직이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참여', '공유', '사람' 같은 광고 캠페인 용어들까지 전면에 배치되어 있다. 모호한 희망이 짙게 배어있다. 이렇다보니 "어떻게 적용하나?"나 "수익모델은?" 같은 질문에 곧바로 대답이 나오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웹 2.0은 잠깐 지나갈 유행으로 넘기기에는 의미가 너무 크다. 어떤 분들의 말처럼 차세대 웹이라서가 아니다. 오히려 웹의 본질을 짚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웹 2.0이라는 말이 등장하게 된 배경부터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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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개념은 2004년 미국의 한 컨퍼런스에서 브레인스토밍을 하면서 시작되었다. 닷컴 거품이 붕괴된 후에도 살아남아서 발전하고 있는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기업들의 공통점을 찾던 것이 출발이었다. 마치 스티븐 코비가 200년 간의 성공 관련 문헌을 조사해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정리한 것과 같은 방식이다. 따라서 웹 2.0은 '살아남은 닷컴 기업들의 7가지 원칙'이라고도 할 수 있다. 우연히도오라일리 역시 7가지를 정리했다.

1. 웹은 플랫폼이다. (The Web As Platform)
2. 집단지성을 활용한다. (Harnessing Collective Intelligence)
3. 데이터가 차별화의 열쇠다. (Data is the Next Intel Inside)
4. 소프트웨어 배포 주기란 없다. (End of the Software Release Cycle)
5. 가볍고 단순하게 프로그래밍한다. (Lightweight Programming Models)
6. 소프트웨어는 PC에 얽매이지 않는다.
(Software Above the Level of a Single Device)
7.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편리함을 제공한다. (Rich User Experiences)

몇몇 선구자들이 웹의 기초를 설계했지만 사실 그것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는 완전히 알지 못했다.(각주 1)사람들은 웹에 자신들이 참여한 지 10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웹이 어떻게 작동하는 세상인지 알게되었다.(각주 2)웹 2.0이란 웹의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웹(과 사람에 대한 이해) 2.0'이다. 웹 2.0이 중요한 것은 새로워서가 아니라 '웹은 이렇게 돌아가고 이렇게 활용한다'는 원칙과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자주 언급되는
RSS나 꼬리표(tag)같은 기술 역시 실상은 그 본질을 담고 연결하는 도구라고 할 수 있다.

각주
(1) 철학이 기술을 만들고 기술은 문화를 만든다. 철학이 없다면 창조할 수 없다. 메뉴얼만 읽으며 허둥거릴 뿐이다.

(2) 월드와이드웹이 세상에 공개된 것은 1991년이다. 하지만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93년 모자이크 브라우저가 등장하고 1994년 검색엔진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부터였다. 웹 2.0 논의가 시작된 해(2004년)는 사람들이 웹에 참여하고서 10년을 보낸 후였다.

그 뿐 아니다. 웹 2.0이 지향하는 '열린 네트워크를 통한 거대한 협력 시스템'은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니다. 1997년에 나온 에릭 레이몬드의 '성당과 시장(The Cathedral and the Bazaar)'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리눅스와 오픈 소스 프로젝트의 원칙을 정리한 이 기념비적인 문서는 너무나 웹 2.0스럽다!


"일찍 발표하고 자주 발표하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위임하고, 뒤범벅이 된 부분까지 공개하는, 리누스 토발즈의 개발 스타일은 놀라울 뿐이었다."


양쪽의 차이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성당과 시장이 프로그래머라는 특정 집단이 서로 협력하면서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식이라면, 웹 2.0은 더 넓게 확장되어 일반 사용자들이 웹 서비스 위에서 다양하게 협력하는 것이다. 영역은 다르지만 근본 마인드는 같다. 성당과 시장의 주장 몇가지를 웹 2.0의 눈으로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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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과 시장웹 2.0
"사용자는 공동 개발자다."플리커,위키피디어등에서 사용자는 공동 편집자다.
"일찍 발표하고 자주 발표한다."끊없는 베타(Perpetual Beta) 서비스가 되어야 한다.
"자료 구조를 훌륭하게 만든다."참여와 공유를 뒷받침하는 아키텍쳐가 필요하다.
"완벽함은 더 이상 버릴 게 없는 상태를 말한다."단순하고 모듈화 된 프로그래밍을 한다.
"기존 것을 재사용한다."에이잭스(AJAX)는 신기술이 아니라 신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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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2.0은 오래된 미래다. 역사에서 찾은 미래이며, 본질에서 찾은 성공 전략이다.(각주 3)피터 드러커는 인터넷 혁명을 전망하기 위해 철도 혁명을 되돌아 보았다.(각주 4)마케팅 전문가인 알 리스는 "미래를 예측하는 유일한 방법은 과거를 연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웹 2.0을 신기술이나 새로운 혁명으로만 포장한다면 결국 또 한번의 실망으로 끝날 것이다.

각주
(3) 웹 2.0이 궁긍적으로 건드리는 영역은 너무나 사회적이고 철학적이다. 꼬리에 꼬리를 문다면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나가인과 아벨이야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할지도 모른다.

(4) 인간의 활동 영역이 확장되었다는 점에서 인터넷 혁명과 철도 혁명은 같은 맥락에 있다.


웹의 미래를 보기 위해 본질로 눈을 돌려야 한다. 그 본질의 물꼬를 터주는 기술과 서비스를 지향해야 한다. 또한 웹 2.0이란 단어에 묶여 있을 필요도 없다. 그 단어는 불 붙이는 일로 생을 다하는 점화용 화두에 불과하다. 언덕 너머 세상은 팀 오라일리와 친구들 역시 알지 못한다.

부디 웹 2.0 논의가 짧은 욕심에 파묻히지 않고 웹다운 웹이 발전하는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

 

 

작성자 :전병국 (검색엔진마스터 대표)

작성일 :200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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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처 :http://www.zdnet.co.kr/builder/dev/web/0,39031700,39145256,0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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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ax와 웹 기반 매쉬업,「빛 좋은 개살구?」

Ajax와 웹 기반 매쉬업,「빛 좋은 개살구?」

 

이제 갓 1년이 넘은 Ajax 브라우저 프로그래밍 기술은 지난 몇 개월 동안 언론의 많은 조명과 산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 풀리지 않는 AJAX의 의문점들은 남아있다.

이 기술로 개발되고 있는 매력적인 소프트웨어들 때문이 아니다. 여전히 의구심이 남아 있다면 마이클 애링턴의 테크크런치(TechCrunch)를 살펴보기 바란다.

제시 제임스 가렛은 '이제 웹 개발의 다음 단계로 나아갈 기초를 다져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Ajax는 웹에서의 서비스라는 개념의 소프트웨어 모델로써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MS와 같은 거물급의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곧 출시될 MS의 아틀라스(Atlas)와 같은 정교한 Ajax 개발 프레임워크와 Ajax 데스크톱, 온라인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등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심지어 보다 보수적인 회사인 IBM과 오라클은 최근 서로 손을 잡고 Ajax가 어떻게 될 것인지 이해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기 위해 오픈 Ajax 연합(Open Ajax coalition)을 결성했다.

뜨는 Ajax 애플리케이션 모델
뉴욕에서 열린 리얼월드 Ajax(Real-World Ajax) 세미나에는 Ajax 선각자들인 제시 제임스 가렛, 데이브 크레인, 데이비드 헤인미어 핸슨, 스캇 딧슨, 빌 스캇 그리고 다른 많은 사람들이 Ajax의 최근 개발 현황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모였다.

행사가 진행되면서 청중으로부터 나오는 관심과 질문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웠다. 비록 회의론자조차도 Ajax를 지원하는 웹 사이트가 늘어날 것이라는데 동의하기는 하였지만, 그들의 큰 관심사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중요한 개인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 Ajax 모델이 얼마나 적당한지에 대한 것이었다.

Ajax 애플리케이션 모델이 정말 대부분의 소프트웨어에도 좋은 것인가?

로컬 클라이언트의 하드 디스크를 쉽게 이용하는 것도 불가능하고 혹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다면 소프트웨어 접근도 불가능한 이 애플리케이션 모델이 정말 고려할 만한 모델일까?

위에서 언급한 문제와 일반적인 엔터프라이즈 기술과의 호환성 같은 다른 중요한 문제는 많은 사람에게 중요한 관심거리였다. 이 세미나에는 큰 회사의 개발자들 혹은 인터넷 회사의 프로그래머들이 거의 비슷한 비율로 참석했지만, 놀랍게도 대부분의 사람은 이 문제에 낙관적이었다. 참가자들은 Ajax에 대한 감을 얻기 위해 Ajax 전문가들이 10시간에 걸쳐 진행한 세션까지도 참을성있게 참석했다.

일 년 혹은 그 이상 복잡한 Ajax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온 Ajax 전문 업체들 또한 자신들이 배운 흥미로운 내용을 발표했다. 짐브라(Zimbra)의 CTO인 스캇 딧슨은 특히 그동안 SOA 프로젝트 관리자을 괴롭혔던 성능 최적화 문제와 Ajax 소프트웨어 테스트 방법을 소개했다.

Ajax라는 용어가 정립되기도 전에 이 분야에 진출한 팁코(TIBCO)와 벡베이스(Backbase)같은 Ajax 개발 툴 선두 회사들은 꽤 잘 만들어진 Ajax 툴을 가지고 강한 인상을 주었다. 흥미롭게도 그 회사들의 개발 툴은 순수 웹 소프트웨어 개발자들보다는 회사 소프트웨어 개발자에 초점을 맞추져있다. 또한 많은 발표 세션에서 매우 새로운 Ajax 기반 SOA/클라이언트 모델도 여러번 소개됐다. 플러그인이나 ActiveX를 없애고 관리도 필요없고 웹에서 서비스 되는 리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비전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된 것처럼 보였다.

아직 검증되지 않은 호환성
비전은 밝다. 하지만 툴과 문제들도 그러한가?

대중들에게 "웹 개발을 위한 다음 단계를 위해서 기반을 다질 시간"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Ajax란 용어를 만들어낸 발표자 제시 제임스 가렛이 Ajax의 기본 비전을 설명했고, 청중들은 그들이 듣고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평가하기 위해 노력했다. 분명히, 항상 비관주의자들은 있어왔다. 하지만 심지어 실용주의자들 역시 이 새로운 온라인 소프트웨어 모델이 실제로 큰 조직 및 소프트웨어와 호환성을 가질지에 대해서는 여론이 분분하다. Ajax와 Ajax 관련 소프트웨어들이 너무 다르고 또 모델의 요구조건이 기존의 검증받은 엔터프라이즈 모델 및 소프트웨어와 너무 동떨어져서 개발자 툴이 쓸모없어지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만약 진정한 실용주의자를 찾는다면, 어제 오후 Ajax 레일(Rails) 프리젠테이션에서 루비 온 레일(Ruby on Rails) 프레임워크의 인기로 인한 여러 가지 장점들을 설명하며 가장 명확한 비전을 제시한 데이비드 헤인미어 핸슨이다. 나는 그에게 직접적으로 레일의 확장성과 개발 진척도를 물어보았다. 그는 37시그널(37signals)은 약 18대가 안되는 서버들로 거의 40만 명의 사용자를 서비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루비에 기반을 둔 레일은 개발을 새로하는 것이 아닌 유지보수가 대부분인 기업 시장에선 거의 강제적 조건인 소프트웨어 유지 관리를 기존의 어떤 것보다 보다 쉽고 간단하게 해준다고 한다.

비록 레일과 엔터프라이즈가 오늘 토론의 주제였지만, 레일 커뮤니티가 주장하고 레일 프레임웍에서 구체화되었던것처럼 소프트웨어 개발의 실용적 접근은 어느 사업가가 '가젤' 이라는 별명을 붙인 것 처럼 적어도 작고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조직에서는 매우 호환성이 클 것이다.

더 큰 성공으로 가는 도약? 실패?
나는 Ajax, SOA/클라이언트 그리고 애자일(agile) 개발론을 신뢰하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요새 웹에서 쏟아지듯 나오는 꽤 높은 질에 낮은 가격의 혁신적인 소프트웨어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큰 작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툴들이 반대로 큰 디자인과 구현, 그리고 확장을 쉽게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우리를 내모는 것 역시 자명하다. 이는 결국 적어도 경험 곡선이 따라잡기 전까지는 결과가 성공을 하건 실패를 하건 이런 기술들을 사용한 단기 결과는 매우 다양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것이 다음과 같은 케이스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Ajax와 웹 기반 매쉬업(mashup)은 '빛 좋은 개살구'와 동의어가 될 수도 있다.

다이내믹 소프트웨어 언어는 확실히 고민해야 할 부분이 있다.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이 언어로 만들 것인가?@
 
 
작성자 :Dion Hinchcliffe ( ZDNet )
작성일 :200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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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의 혁신, 웹 2.0 시장 동향

웹의 혁신, 웹 2.0 시장 동향

 

웹 2.0이 화두이기는 화두인 듯 하다.

 

어느 세미나 업체는 내용은 부실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팬시한 주제를 선점함에 따라 예상치 못한 엄청난 매출을 올렸다고 할 정도이니 말이다.

 

스카이벤처에서도 몇번 다룬 주제이기는 하나, 소프트웨어인사이트에 올라온 정리가 관련지식은 없는 분들이 보기에 잘 정리가 되어 있어 공유하고자 한다.

웹2.0과 구글사례

http://www.skyventure.co.kr/club/seminar/view.asp?Num=52

Web2.0 컨퍼런스

http://www.skyventure.co.kr/innovation2005/new_product/list.asp?Num=2004&NSLT=Y&Atc 

 

 

Web 2.0의 개념 및 정의

 

웹 2.0의 개념은 O''Reilly와 MediaLive International의 컨퍼런스 브레인스토밍 세션에서 Dale Dougherty에 의해 시작되었다. 기존의 클라이언트-서버 모델에 기반을 둔 정적인 웹, 그리고 주류미디어에 의해 잠식되며 매스커뮤니케이션과 매스광고에 의해 지배되던 웹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진화한 차세대 웹을 뜻한다.

  

이 개념을 주장한 사람들은 궁극적으로 웹 2.0 서비스가 데스크톱컴퓨터의 응용 프로그램마저 대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웹 2.0의 정의는 현재까지 많은 논의가 있고, 학자나 관계자들 간의 여러 가지 정의가 있지만 보통은 “최종사용자에게 웹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컴퓨팅 플랫폼”으로 정의하고 있다. 즉, 인터넷 서비스 업체가 블로그, 검색, 지도, 꼬리표달기(Tagging)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고객이 이를 직접 활용하는 ‘사용자 지향적인’ 웹 플랫폼을 의미하고 있다.

  

표 1. 웹 1.0과 웹 2.0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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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전산원 IT신기술사업팀>

 

 

Web 2.0의 특징 ? ‘참여''와 ''개방’

 

웹 2.0의 가장 큰 특징은 사회적 상호작용과 개인 참여가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웹2.0에서는 웹에 존재하는 정보가 개인의 참여를 통하여 생성되기 때문에 개인의 참여가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웹2.0의 대표적 사례인 블로그는 개인의 참여를 기초로 하고, 사용자간에는 누구나 RSS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요약하고, 상호 공유하고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또한 정보의 위치와 내용을 알 수 있으며 의견을 교환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웹2.0은 아무도 데이터를 소유하지 않고 어떤 프로그래밍 또는 인터넷 환경에서도 모든 사람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그 동안 웹사이트는 일방적으로 TV나 라디오처럼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기만 해왔는데 이를 미디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지금까지는 웹사이트에 올린 데이터 또는 서비스되는 데이터를 이동시키거나 활용할 수 없었다.

  

그러나 웹 2.0 환경이 구축되면 자유롭게 데이터를 이동시킬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웹의 플랫폼화‘ 영향으로 예전보다 웹에 있는 정보를 이용하기가 더 용이해졌으며 그런 정보는 거의 공개되고, 수정이 가능하므로 이를 개인 사용자가 자신의 편의에 따라 수정, 보완할 수 있는 환경으로의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예상된다.


 

웹 2.0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AJAX

 

웹 2.0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면서, 관련 기술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웹 2.0 인프라 기술은 복잡하고 진화 중에 있으며, 대표적 기술은 AJAX, Java Web start(Flex, Laszlo, Flash), XUL, RSS, Atom, REST, XMLWebserviceAPIs, 태깅(Folksonomies), Wikis, LAMP 등이 있다. 이러한 웹 기술들은 일부 개발자 중심으로 스터디가 진행되었지만,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서서히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이다.

 

 

표 2. 웹 2.0의 주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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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구글 맵스와 gmail에 AJAX기술이 채용되면서, 개발자들 사이에서 AJAX에 대한 관심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AJAX는 자바스크립트 언어와 기타 웹 표준을 사용하는 기술로 지난 1990년대에 MS에서 개발됐으나, 최근까지 다수의 개발자와 기업들은 AJAX가 제공하는 새로운 기회에 주목하지 않았다. 그러나 인터넷 대표기업인 구글에서 구글 맵스라는 지도서비스 개발에 AJAX를 사용하면서 기존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의 외관 및 느낌을 보여줄 수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몇몇 업체들이 웹 브라우저 웹 표준을 폭넓게 도입함으로써 개발자들에게 AJAX 애플리케이션이 대부분의 PC에서 가동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줬다. 기존의 개발전문가들은 수년 동안 매크로미디어의 플래시나 플렉스 등 멀티미디어 툴이 인터랙티브 웹 페이지 구축에 많이 이용해 왔다. 세심한 업무를 위해 이 툴들이 계속 쓰이겠지만 기존 웹 사이트에 상호작용성을 추가하는 것 같은 단순 업무에는 AJAX의 활용이 넓어질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데스크톱 SW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인 MS는 비록 늦은 감이 있지만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향해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MS가 지난해 말부터 선보인 라이브닷컴(Live.com)도 많은 부분을 AJAX로 만든 웹 애플리케이션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IBM, 오라클, 야후, 구글, BEA시스템스, 레드햇, 볼랜드 등은 Ajax 기술을 기존 또는 신형 소프트웨어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오픈Ajax''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이를 위해 IBM은 자사 SW 소스코드를 오픈소스 개발툴 프로젝트인 이클립스 재단에 기증했다. SW 개발자들이 이클립스 개발툴을 사용, Ajax 기반 웹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AJAX개발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현재 AJAX를 웹 기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만들어 가는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림 1. 웹 애플리케이션 모델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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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업계 동향-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업체의 인수합병은 진행 중

 

최근 웹 2.0이 각광을 받으면서 웹 2.0 기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 대부분은 생존을 걸고 구글과 야후, MS 같은 대기업에 인수되는 것을 목표로 성공사례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구글은 웹 기반의 워드 프로세서 라이틀리를 개발하는 업스타틀을 인수했다.

 

업스타틀은 소수의 직원을 보유해 인수 규모가 크지 않다. 그러나 구글의 이런 움직임 뒤에는 웹 기반의 상용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더욱 두드러지게 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런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에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는 MS오피스에 대항할 가능성까지 엿보인다. 이전에 구글은 블로거나 사진 공유 서비스인 피카사, 지도 서비스인 키홀을 포함한 몇 개의 기업을 인수했다.

  

구글이 외에 인수합병에 적극적인 회사는 야후이다. 야후는 사진 공유 사이트인 플리커나 위제트로 불리는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콘파뷸레이터(Konfabulator)를 인수했다. 웹 2.0서비스에서는 구글에 밀리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구글, 야후, 아메리칸 온라인, MS의 MSN 사업부 등의 대표적인 포탈사이트들은 제품/서비스 보완을 위해서 규모가 작은 니치 기업이나 제품을 계속 인수합병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온네트(대표 홍성주)의 정통 블로그사이트 이글루스를 SK커뮤니케이션즈가 조건부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로써, 국내에서도 웹 2.0관련 기업들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예라고 할 수 있다. 해외 에서의 움직임과 마찬가지로 관련 서비스와 기술확보를 국내에서도 인수합병이나 전략적 제휴가 빈번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열린 웹 2.0 관련 세미나에서는 닷컴 기업들의 웹 2.0 동향과 전략이 발표되는 자리였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미디어 2.0’의 개념을 기반으로 하여 ‘사용자의 관심은 원하는 정보를 정확하게 찾고, 자신이 만든 정보를 공유하는 것’ 이라는 인식아래, 사용자들이 1인 미디어로서 많은 이들에게 노출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것을 전략적 지향점으로 밝히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상반기에 네이트닷컴을 통해 지리적으로 근접한 이용자 간의 정보를 연결해주는 신개념 미디어 ‘오픈맵’을 선보이면서 웹2.0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 MSN사업부는 조만간 국내에서 신개념 개인 맞춤형 포털 서비스인 ‘윈도라이브’에 대한 마케팅에 돌입한다. 윈도라이브에서는 개인이 관심 있는 항목만을 선택해 홈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으며 마우스 끌기만으로 사이드바에 위치한 분류항목을 추가할 수 있다.

 

‘야후 허브’, ‘flickr’를 새롭게 선보인 야후코리아는 사용자들의 정보 공유가 활발한 사이트들을 추가적으로 인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야후코리아의 웹 2.0 전략은 ‘검색에 있어, 기술 중심의 찾기 서비스로부터 FUSE로의 진화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히고, 자사의 서비스 전략비전을 이같이 요약했다. FUSE는 단순히 찾기 서비스가 아닌 Find(찾고), Use(사용하고), Share(공유하고), Expand(확장하는) F-U-S-E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향후 전망 및 결론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시맨틱웹'' 이나 `웹2.0''이라는 낱말조차 생소하다. 치열하게 웹2.0 기업이 성장 인수 합병되는 해외 상황과 비교하면 크게 차이 난다.하지만, 이용자 참여와 개방성을 표방하는 ‘웹2.0’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적용한 차세대 인터넷 서비스가 올 상반기에 봇물처럼 쏟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NAVER, DAUM, EMPAS, PARAN, MSN과 네이트닷컴 등 주요 포털과 특정 분야 서비스 전문업체들이 웹2.0 지원 서비스 구현에 박차를 가하면서 인터넷 시장의 지형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도 있다. 국내 포털들은 폐쇄적인 체제를 갖추고 각 포털의 방문자수를 집계해 서로 우열을 가리는 배타적인 태도 또한 `개방''과 `공유''라는 웹의 기본정신과 많이 동떨어져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웹2.0''이라는 이슈를 통해 웹의 기술적 진보뿐만 아니라 그 이면의 웹 기본 정신의 부활이라는 반향을 시장에 일으켜 주길 기대하는 것은 아직까지 시기상조일 수 있다.

  

하지만 `웹2.0''이 가지는 여러 긍정적인 가치가 제대로 시장에 접목되기 위해서 웹2.0의 성공전략과 구체적인 수익모델에 대한 고민이 수반된다면, 웹 2.0 시대가 도래하는 것도 멀지 않은 미래가 될 것이다.

 

 

작성자 :다니엘  

작성일 :200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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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 뜬다!

RFID 뜬다!

 

1.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개요

소위 ‘전자태그’로 불리우는 RFID 기술은 배터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 태그에 정보를 저장해 두고 있다가 러더로부터 무선전력과 무선신호를 받아서 역시 무선으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다가올 미래 정보 산업의 핵심이 될 뉴 패러다임인 유비쿼터스 환경 하에서 존재하는 수도, 전기, 가스, 교통, 항만, 공항과 같은 Public utility 뿐만 아니라 유통, 물류, 의약, 가전, 자동차등과 같은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어 이를 지능화함과 동시에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현저하게 절감할 수 있는 핵심 원천 기술이다.

현재 국제 스탠더드 협의체인 ISO (International Standardization Organization)에서는 몇 개의 주파수 대역을 RFID 전용으로 정하고 각 주파수 대역에 따른 응용분야에 맞춰 일부 규격화 작업을 완료했고 이를 근간으로 하여 규격 확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래 [표 1]에서 각 주파수 대역에 따른 특성과 응용분야를 기술하고 있다.

 


 

2. 국내․외 관련기술의 현황

2.1 13.56MHz 대역

RFID 기술은 125KHz대역과 13.56MHz 대역에서 오래 전부터 여러분야에서 활용되어져 왔다. 이 주파수 대역은 전자파가 아닌 자기장을 통해서 리더와 태그간의 통신을 하게 되는데 주파수가 낮을수록 액체를 비롯한 주위환경에 대해 덜 민감하므로 125KHz 대역의 RFID는 동식물 인식을 위해 많이 사용되어져 왔고 13.56MHz 대역은 비접촉식 스마트카드로 활용되면서 출입통제나 과금 등에 널리 사용되어져 왔으며 현재 이 13.56MHz 대역의 활용도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국제적으로는 13.56MHz RFID를 확장한 개념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를 휴대폰에 탑재하고자 규격화 작업과 함께 기술개발도 함께 진행되면서 이미 시범 사업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 NFC는 RFID의 리더 기능과 태그기능 뿐 아니라 통신기능까지 갖추고 있어서 모바일 단말기에 장착될 경우 그 활용도는 대폭 늘어나게 되는데 이 NFC의 응용예를 [그림 1]에서 보여준다.

이 주파수 대역은 인식거리 측면에서는 불리한 면이 있지만 프라이버시 문제나 개인의 인증 문제에 대해서는 오히려 더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는데 이런 이유로 인해 현재 개인 ID 카드에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신용카드나 전자주민증과 같은 응용분야에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2.2 UHF대역

유통, 물류 분야에 가장 널리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는 UHF대역의 RFID 기술과 관련한 표준화 초기에는 ISO/IEC-18000-6 type A, B 와 EPC Global에서 정의된 Class 0 Class 1등의 각기 다른 여러 가지 표준이 등장하여 그 호환성 문제를 야기 시켰으나 현재는 EPC Class1 Generation2, 즉 ISO 18000-6(type C)의 등장으로 주요 업체들이 이러한 새로운 표준에 맞는 규격의 칩을 속속히 개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칩의 가격도 상당히 저가로 내려가고 있기 때문에 한동안 침체되어 있었던 RFID의 상용화 시장은 조금씩 앞당겨지리라 전망되고 있다. 이 UHF 대역은 현재 기술적 경제적으로 풀어야 할 몇가지 숙제들을 남겨놓고 있지만 이러한 문제점들이 해결된다면 RFID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바코드 대체가 가능해질 것이고 물류, 유통 분야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특히 EPC global에서는 현재 Class1 Gen2. 규격으로써 Passive RFID를 이용한 물류, 유통 응용에 대해서는 이미 규격화 작업을 완료했고 이를 확장하여 Class2 규격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계속해서 Class3(Semi-active), 즉 태그가 응답은 Passive 방식으로 하지만 자체적으로 배터리를 내장함으로써 인식거리를 대폭 증가시킬 수 있고, Class4에서는 Active 태그 규격을 제정함으로써 인식거리를 더욱 증가시킬 뿐 아니라 태그들간의 통신도 가능해지게 된다. 이는 진정한 의미의 USN(Ubiquitous Sensor Network)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지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하여 Class5에서는 Ad Hoc. Network를 구성할 수 있는 규격화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RFID 기술발전의 추이를 [그림 1]에서 보여준다.

 

현재 국내 기업들은 RFID의 후발 주자이기 때문에 기술 특허권 문제가 RFID 산업 활성화의 걸림돌이 될 수 있으나 이는 active RFID, passive/active 통합형 RFID SoC, 모바일 RFID, USN등의 새로운 응용분야의 발굴과 기술 개발로 특허 및 지적 재산권을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서비스 시장의 출현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의 극복의 일환으로 현재 국내에서는 정통부를 중심으로 Mobile RFID Forum을 결성하여 휴대폰에 UHF 대역의 RFID 리더를 탑재하고자 규격화 작업(mRFID)과 동시에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 규격 역시 EPC global Class1 Gen.2를 근간으로 하고 있어서 핵심적인 특허문제는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이 규격의 좋은 Reference로 NFC 를 들 수 있는데 NFC는 리더기능, 태그 기능 및 통신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현재 활용되고 있는 전자결재나 개인 인증 기능도 가지고 있는 점이 큰 장점인데 반해 mRFID는 리더기능만을 가짐으로써 활용도가 NFC에 비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장점으로는 상대적으로 인식거리가 길다라는 것인데 이 장점을 살려서 NFC와는 다른 응용분야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mRFID의 기술적인 문제가 현재로서는 난관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휴대폰에 장착했을 경우 나타나는 간섭문제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NFC와 마찬가지로 태그기능 및 통신기능 구현 또한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3. 국내.외 시장 동향

 

3.1 세계 시장 동향


2005년도에 4사분기에 Gartner가 예측한 전 세계의 RFID시장은 2006년 후반부터2007년에 걸쳐 RFID에 관련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출이 크게 증가될 것이며 이로 인해 2010년에 3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의 RFID에 대한 지출은 2006년 7억 달러로 전년대비 3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2006년 말에는 세계의 신규 라이센스 매출이 7억 5,100만 달러에 달하여 2010년에는 세계 전체의 RFID 지출이 3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Gartner는 기업이 개별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따라 적절한 데이터 수집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향후에도 RFID와 바코드는 공존할 것이라고 시사하고 있으며 RFID보급에 가장 큰 기회가 예상되는 분야는 소매, 우주항공, 위성 등이며 의료, 물류, 유통, 제약 등에서도 RFID 도입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3.2 국내 시장 전망

 

RFID태그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요인으로 RFID 태그 가격의 하락, RFID태그 인식률 문제의 해결, 기존시스템과의 연계 가능성 검토 및 RFID도입 성공사례 발굴 등이 시급하며 RFID태그 가격이 5센트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광범위한 산업 영역에 확산될 전망이나 해당 기업 및 연구기관마다 가격하락 가능성에 대한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추이를 관망할 필요가 있다. 또한 RFID 기술의 도입 여부는 RFID 도입으로 비용 절감 또는 신규 수익 창출, 대고객 서비스 향상의 효과가 있을지에 관한 평가를 통해 결정될 수 있는데 이는 국내외 시범사업 결과 및 성공사례가 속속 발표됨으로써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RFID시장 전망은 세계 시장의 경우 2005년 21억달러 규모에서 2010에는 1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며 이에 따라 국내 시장은 2007년 19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부는 ‘U-센서네트워크 구축 기본계획’에서 2007년 까지 세계 1위의 U-Life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세계 RFID 및 U-센서 네트워크 시장의 5%(약 9.5억 달러)를 점유하고 실생활에서의 적용을 위한 기반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2010년에는 세계 RFID 및 U-센서 네트워크 시장의 7%(53.7억 달러)를 점유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부는 2004년 138억원의 예산 투입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총 1,626억원을 투입해 RFID산업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며 이를 통해 경제적 파급 효과면 에서는 총생산유발 18조 2,171억원, 총수출유발 4조 729억원, 총 고용창출 11만 3,000여명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시장의 경우 구체적인 전망치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앞에서 언급한대로 세계시장에서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5%로 가정하여 추정한 것인데 [표 3]에서 국내 시장전망을 보여준다.


>> 스카이벤처 전문가 쓰리에이로직스 대표이사 이평한

" 시장이 어느 정도 성숙한 13.56㎒ 대역의 태그는 지난해 쓰리에이로직스라는 국내기업이 ISO14443-A/B 타입을 지원하는 13.56㎒ RFID 태그용 칩을 국내 최초로 개발 완료했다."

 

 

작성자 : 쓰리에이로직스 대표이사 이평한

작성일 : 200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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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처 :http://www.skyventure.co.kr/innovation2005/new_tech/view.asp?Num=10983&NSL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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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blogimgs.naver.com/nblog/ico_scrap01.gif" class="i_scrap" width="50" height="15" alt="본문스크랩" /> 콘텐츠 新분류법 '꼬리표 달기'

콘텐츠 新분류법 '꼬리표 달기'
 


"두뇌에서 시냅스가 많이 형성될수록 연상작용은 반복 또는 강화에 의해 더 강력해지는 것처럼, 모든 웹 사용자의 집단 행동의 결과로 웹의 연결은 유기적으로 성장한다.

..(중략)...태깅을 사용하면 경직된 카테고리와 달리 태그를 사용하는 두뇌들의 연관관계들이 중첩되는 것을 허용한다.

" -팀 오라일리의 웹2.0 정의에서 집단 지능(collective intelligence)에 대한 설명

"폭소노미(folksonomy)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HTML문서에 존재하는 '메타태그(metatag)'를 생각해보라. 아니라고? 다른 것이라고? 흠.. 좀더 생각해보자. 맞는데 뭘." -존 드보락의 PC매거진 '태그를 달 것이냐 말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에서

블로그들 사이에 차세대 인터넷을 설명하는 단어로 '웹2.0'과 '시만틱 웹'에 대한 논란과 더불어 '폭소노미(folksonomy)', 또는 '태깅(tagging)'에 대한 개념과 이를 통한 새로운 분류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흔히 '사람들에 의한 분류법(Folk+order+nomos)’으로 알려진 폭소노미는 키워드로 분류하기, 태그 붙이기(tagging), 또는 꼬리표 붙이기 정도의 의미를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어떤 블로거가 인터넷과 관련된 글을 써 놓고 '인터넷', '웹' 등의 태그를 붙이면 이 태그만으로 새로운 카테고리가 생성되는 방식이다.

 

인간 뇌의 연상법에 기초한 꼬리표 붙이기
이 꼬리표 붙이기는 전통적인 분류법인 위에서 아래로 피라미드 구조를 갖춘 카테고리 분류 방식보다 훨씬 '인터넷 답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각 키워드들은 한 콘텐츠에서 새롭게 생성되기도 하고 함께 묶인 꼬리표들이 서로 연결과 연결을 형성하면서 각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이런 모습이 마치 사람의 두뇌가 생각하는 과정인 시냅스의 연결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좀더 인간적인 접근법이라는 말도 나온다.

 

서비스형 블로그도 오픈돼 있는 미국에서 서로의 관심사를 서로 엮어 내려는 시도로 이러한 태그를 사용하기도 하며 각 콘텐츠의 비어있는 부분을 새로운 콘텐츠로 보강하려는 의도로도 사용된다.

 


해외에서 북마크 공유 사이트 델리셔스(del.icio.us/tag)와 포토 블로그 플릭알(flickr.com/photos/tags)과 메타 사이트 테크노라티(technorati.com) 등에서 구현된 모습에 네티즌은 열광적으로 서로의 DB를 연결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플릭알을 인수한 야후!는 오늘 델리셔스까지 인수하면서 웹2.0의 주도권을 쥐려는 의지를 나타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꼬리표붙이기가 본격적인 활성화에 들어서고 있다.

최근 블로그 기자 뉴스를 시작한 다음 블로그에서는 일찍부터 태그(tag)를 이용한 블로그 서비스(blog.daum.net/help/1170817)를 실시하고 있으며 야후!코리아도 최근 태그를 활용한 허브(kr.hub.yahoo.com)라는 서비스를 베타 운영중이다.

전문 블로그 사이트인 이글루스의 경우 태그를 활용해 같은 주제로 글쓰기 기능을 활용한 느슨한 커뮤니티 형태인 '가든(valley.egloos.com/gd_valley.asp)'을 운영중이다.

국내 설치형 블로그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태터툴스(www.tattertools.com)로 만든 블로그들도 이러한 태그 방식을 사용해 임의적인 키워드 사전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블로그 메타사이트인 올블로그(www.allblog.net)는 기존 키워드들과 '주제어'를 함께 활용한 검색을 도입했으며 싸이월드는 '미니링(cyworld.nate.com)'이란 이름으로 태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650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국내 최대 서비스형 블로그인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도 최근 태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검토에 나섰다고 관계자가 밝힌 바 있다.

최근 새로 등장한 IT 전문 미디어인 스팟뉴스(www.SpotNews.com)은 뉴스 관리자가 태그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형태인 '이슈팟'이란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들 태그의 특징은 어디가 시작이고 끝인지를 알 수 없는 구조라는 점이다.

각 키워드들을 논리에 의해 연결하기 보다 콘텐츠의 내용과 성격 등을 사용자 스스로 판단해 키워드들을 나열해 놓으면 서로 중복되는 키워드들이 각각의 카테고리를 형성하기 때문에 마치 뫼비우스 처럼 서로 연결하다 보면 시작은 했지만 끝을 알 수 없는 구조로 빠져들게 된다.

이른바 인터넷 콘텐츠 읽기 마니아들이 하는 '태깅놀이'는 지식을 좀더 심화시킬 수 있다는 매력을 갖고 있다.

 

이는 웹2.0을 주창한 팀 오라일리를 비롯한 인터넷 선구자들이 말하는 '집단 지식 진화'의 개념으로도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이러한 태그가 이미 표제어 규모나 내용면에서 브리태니커를 능가했다는 평가를 받는 자발적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www.wikipedia.org)'와 연결될 때의 모습은 기존 콘텐츠 주도권을 갖고 있던 권위자들의 지식에 도전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게 된다는 것이 인터넷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내용 불일치, 태그 스팸 등 우려
하지만 태그 기술이 어떻게 발전할 것이냐를 놓고 앞에서 브로락이 말했던 바를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

기본적으로 한 콘텐츠가 담으려 하는 내용이 '관련되거나 연상되는 단어나 문장'이라면 HTML 코드 앞 단에 등장하는 '메타태그(metatag)'와 다를 바가 없다는 지적이 그것이다.

 

예전에 검색기술이 일천했을 당시 기본적으로 웹 페이지의 모든 내용을 검색하려 하지 않고 자동화된 웹검색로봇(스스로 웹을 돌아다니며 필요 정보를 수집해 인덱싱하는 기술)들이 메타태그 분석에만 매달렸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메타태그 기술을 역 이용하면 자신의 콘텐츠에 더 많은 접속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이른바 '낚시질' 키워드를 무작위로 넣는 경우가 생겼던 것이다.

초기 검색엔진들이 관련성 없는 웹페이지들을 무순으로 나열했을 때의 문제가 지금 태그 방식의 기술이 발전하고 태그 하나하나를 따로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는 기술이 실현됐지만 이마저도 콘텐츠 생산자에게 태그 붙이는 방식을 스스로 결정하게 함으로써 생기는 문제를 드보락은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최근 이슈의 중심으로 떠 오른 '황우석'이나 '줄기세포' 등의 키워드를 자신의 일기나 홍보하려는 내용, 또는 정 반대의 역 정보를 흘리는 수단을 위해 무차별적으로 태그로 활용한다면 이른바 '태그 스팸' 현상이 발생하게 될 가능성도 높다.

또한 그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자발적이란 점에서 자신의 콘텐츠가 제아무리 여러 태그를 붙일 수 있는 내용이라도 스스로 붙이지 않으면 그 콘텐츠는 태그들 사이에서 동떨어진 외톨이 신세가 될 수 있다.

예전의 태그를 붙일 수 없던 시절에 생산된 콘텐츠의 분류는 또한 어떻게 한단 말인가. 그리고 인터넷 하나만으로 무수하게 만들어지는 오탈자, 외계어, 외래어, 띄어쓰기 불일치 등의 문제는 누가 정리해줄 것인가.

웹2.0 개념이 단지 시만틱 웹을 비즈니스형으로 변형시킨 마케팅 용어쯤으로 폄하하고 있는 이들은 폭소노미 조차 새로운 개념이라기 보다 씽크맵(연상되는 단어를 무작위로 연결시켜 그림으로 표현하는 방식)이나 기존의 메타태그의 변형을 듣기 좋게 새로운 단어를 만든 것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가하고 있다.

 

이렇듯 여러 문제를 내재하고 있지만 인터넷의 극단적인 민주주의적 운영방식으로도 성공을 거둔 오픈소스, 위키위키 등의 사례로 봤을 때 많은 전문가들은 어떤 식으로든 자발적인 콘텐츠 생산자로서의 누리꾼의 역할이 차세대 인터넷을 이끌 것이란 기대를 갖고 있다.

 

[명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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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10 22:2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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