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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소프트웨어 사업 특명「RFID 잡아라!」

MS 소프트웨어 사업 특명「RFID 잡아라!」

 

RFID기술에 대해 막대한 투자를 해온 MS가 드디어 RFID 소프트웨어 패키지의 첫 메이저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RFID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사용해 제품 태그 기술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MS는 내년 초 RFID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 플랫폼은 RFID 신호를 모니터하는 하드웨어와 RFID 정보를 인식하는 비즈니스 소프트웨어를 연결하는미들웨어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RFID를 자사 시스템에 통합하기를 바라는 기업들뿐 아니라, MS 기술에 기반을 두고 제품을 만들려고 하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계된 것이다.

MS의 RFID 프로그램 부장 알렉스 렌즈는 지난 8일 CNET 뉴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RFID 제품은 MS 닷넷 개발 플랫폼 위에서 만들어지고 2개의 프로세서를 지닌 서버에서 구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RFID 제품에는 또한 정보를 저장하기 위해 MS SQL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를 통합할 것으로 보인다.

저렴함을 무기로 승부
렌즈는 제품의 가격 정책을 털어놓지는 않았지만, 제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시장 상황에서 MS 제품이 낮은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으로 자리 잡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 제품이 턱없이 비싸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확신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RFID는 벤처 기업들뿐 아니라 기술 분야의 많은 대기업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다. IBM과 오라클은 이 영역에 매우 깊게 관련된 기업들이다.

흔히 전자 바코드라 불리는 RFID 태그는 제품에 대한 기본적인 식별 정보를 공유하는 신호를 보낸다. 이 태그는 제조부터 유통 그리고 소매점까지 제품을 추적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MS는 RFID를 자사의 광범위한 '더 현명한 소매 전략(Smarter Retail Initiative)’의 핵심 요소로 만들어왔다. MS는 또한 윈도우 XP의 임베디드 버전에서 태그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특별히 소매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계획이라고 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대부분의 고객들은 핵심 비즈니스 파트너가 태그를 제품에 추가하도록 강요하고 있기 때문에 마지못해 RFID를 받아들이고 있을 뿐이다.

렌즈는 '컨버전스 2005' 컨퍼런스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제조업자들은 비즈니스 사례를 발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많은 경우에 있어, 제품 제조업자들은 월마트와 같은 소매업자로부터 강요를 받고 있다. 소매 분야의 거인인 월마트는 이미 대규모 납품업자들에게 특정 물류센터로 보내는 화물에 태그를 붙이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중소 납품업체들도 오는 2007년까지 같은 작업을 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눈에 띄는 효과가 없는 것이 딜레마
대부분의 경우, 월마트 공급업자들은 제조 단계의 마지막에 태그를 달아서 월마트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고는 있지만 비용 절감 또는 효율성 증가 등의 효과는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

MS는 더 많은 기업이 자사의 저비용 RFID 옵션을 통해 RFID를 공급망에 더 일찍 통합하기를 바라고 있다. SAP는 지난 2일, 인터멕과 협력 관계를 맺어 중소기업들이 파트너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렌즈는 MS가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RFID 소프트웨어의 주요 장점 중 하나는 이 솔루션이 시장에 보급되는 다양한 RFID 하드웨어에 대응할 수 있는 점이라고 말했다.

RFID 미들웨어를 단독으로 공급하는 것 외에도 렌즈는 "MS가 내년에 나올 세 가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미들웨어를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RFID 기술을 내장할 첫 번째 제품은 아삽타(Axapta) 4.0으로 내년 전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2개의 다른 제품, 네비전(Navision) 5.0과 그레이트 플레인(Great Plains) 9.0은 내년 하반기에 나올 예정이며, 이 두 제품에도 RFID 기술을 추가할 계획이다.

MS는 또한 글로브레인저와 커넥테라가 MS의 핵심 기술을 이들의 제품에 활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MS는 현재 육포 제조업체인 잭 링크 스낵을 포함한 2개의 초기 고객들을 보유하고 있다.

피할 수 없다면 맞이하라
렌즈는 RFID 투자가 성과를 거두게 되면 잭 링크와 같은 소규모 기업들은 실질적으로 혜택을 본다고 자신했다. 대규모 기업들은 제품 추적을 위해 바코드 분야에 이미 막대한 투자를 한 상태이기 때문에 RFID로 인한 부가적인 인력 비용 절약이나 효율성 증대는 미미한 실정이다. 그렇지만 RFID는 전반적으로 볼 때 바코드 시스템이 없는 기업에서 더욱 극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는 "이들에게는 바코드 시대를 받아들여서 혁신을 위해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

 

Ina Fried (CNET News.com)

200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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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www.zdnet.co.kr/news/enterprise/0,39024412,39134402,0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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