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eroute에 대해 Ping에 이어 이번에는 Traceroute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은 접속하려는 상대편 컴퓨터(서버)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즉, 중간 중간에 다른 네트워크 장비를 거쳐 접속이 되며, 이 장비들을 보통 라우터라 칭합니다. Traceroute는 최종 목적지 서버까지 중간에 거치는 여러 라우터에 대한 경로 및 응답속도를 나타내 줍니다. 즉, 특정 사이트가 열리지 않을 때 해당서버가 문제인지 인터넷 망이 문제인지를 알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각 구간별 응답속도가 나오므로 인터넷 속도가 느릴 때 어느 구간에서 정체를 일으키는지 알아볼 때도 사용합니다.윈도우즈 계열(Win 98, Me, NT, 2000, XP등)의 OS에서 "tracert 접속하고자 하는 사이트명 또는 IP 주소 [옵션]"을 쓰고 Enter키를 누르면 진행이 됩니다.
<표1, Traceroute 예> 위 표1은 yahoo.co.kr 사이트로 Traceroute를 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숫자 ms"로 나타나는 값은 각 경로를 넘어갈 때 걸리는 시간을 나타내는 것으로 3회씩 보여주는 것입니다. 위표에서는 모두 10ms 이내입니다. 오른쪽의 IP들은 각 라우터들의 IP 주소입니다. -d 옵션은 호스트이름(Hostname)을 표시하지 않고 IP address만 표시하는 옵션으로 수행시간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간혹 "숫자 ms"로 나타나는 부분이 "*"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보내진 패킷에 대한 답이 일정 시간동안 돌아오지 않을 때, 혹은 라우터내에서 Ping 패킷을 차단한 경우( * * *로 표시)등에 해당합니다.
<표2, Request timed out 예시> 위 표2 에서는 Request timed out 이라는 메시지가 나오고 있지만, 실제 사이트에 접속해 보면 정상적으로 접속이 되고 있어 응답시간이 "* * *" 로 표시될 때 해당 사이트 문제로 모두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Traceroute 수행시 경로상의 timeout 현상보다는, 어느구간에서 지연(delay)이 발생하는지, 경로는 어떻게 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아래 표3번은 해외 사이트로의 Traceroute 한 결과입니다. 해외는 국내에 비해 많은 라우터를 거치고 있고, 응답시간면에 있어서도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아래에서 5번째 홉부터가 해외구간입니다. 참고로 -d 옵션을 이용하지 않아 해당 Hostname과 IP address가 모두 나온 결과로 -d 옵션을 쓸 때보다는 속도가 좀 느립니다.
<표3, 해외사이트 Traceroute 예>
더욱 자세한 내용은 RFC1393 (http://www.ietf.org/rfc/rfc1393.txt) 을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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