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모든 웹 애플리케이션은 ‘단일 디바이스의 테두리를 넘은 소프트웨어’라고 부를 수 있다. 극히 단순한 웹 애플리케이션도 적어도 2대의 컴퓨터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하나는 웹 서버 역할을 하는 컴퓨터, 또 하나는 브라우저가 인스톨되는 컴퓨터다. 이미 설명한 대로 플랫폼으로서의 웹이 발전하면 복수의 컴퓨터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완만하게 통합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낳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그러나 웹 2.0은 단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은 아니고, 웹 플랫폼의 가능성을 최대한으로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이 원칙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아이튠즈다. 아이튠즈는 사용자가 휴대 단말을 사용하고, 웹의 방대한 정보로 액세스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PC는 로컬 캐시나 컨트롤 스테이션으로서 기능한다. 웹의 정보를 휴대 단말에 전달하는 시도는 지금까지도 많이 행해져 왔지만, 아이팟과 아이튠즈의 편성은 복수의 기기로 이용되는 것을 전제로 설계된, 최초의 애플리케이션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티보(TiVo)도 그 좋은 예다.
아이튠즈와 티보는 그 이외의 웹 2.0이 가지는 중요한 원칙도 입증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이튠즈와 티보는 웹 애플리케이션은 아니지만, 둘 다 웹 플랫폼의 힘을 이용하고 인프라와 일체화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데이터 관리가 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어느 쪽이나 서비스이며, 패키지 애플리케이션은 아니다. 다만 아이튠즈는 사용자의 로컬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한 패키지 애플리케이션이라고 해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분야는 웹 2.0에서나, 새로운 플랫폼에 접속되는 기기가 증가하는 것에 따라, 큰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전화나 자동차가 데이터를 받을 뿐만 아니라, 발신하게 되면 어떤 애플리케이션이 가능하게 될까. 실시간 트래픽 모니터링, 후랏슈모브(인터넷을 이용해 호소하는 집회), 시민 저널리즘 등은, 새로운 플랫폼의 가능성을 나타내는 최초의 징후에 지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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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05년 9월 30일에O'Reilly Network로 공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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