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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ology/RFID (17)
전자테크(RFID) 산업의 성장과 딜레마

전자테크(RFID) 산업의 성장과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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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 대표 기술 RFID

전자테크 또는 전자식별이라 불리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는 최근에 유비쿼터스 기술의 대표적인 사례로 인정받으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8월 미국에서 RFID 태그가 내장된 전자여권을 발급하기 시작하면서 이제 RFID는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현재 사회적인 현상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RFID가 기존의 교통카드나 신용카드에 내장된 IC칩과의 가장 큰 차이는 비접촉식이라는 점이다. 기존 정보를 인식하기 위한 기술들은 고전적인 바코드를 비롯하여 모두 접촉식 방식이었지만 RFID는 비접촉식 방식으로 정보를 인식하기 때문에 그 활용범위가 무한하다. 물론 IC칩보다 저장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작다는 것이 약점이지만 비접촉식이 가지는 장점은 이미 정보의 양을 초월한다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 사용중인 RFID 방식은 주파수에 따라 2가지인데 13.56MHz 방식은 10미터 이내에서 인식이 가능하며, 900MHz 방식은 3미터 이내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인식거리가 긴 것이 더 좋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용도에 따라서 인식거리는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공원에서 미아방지를 위한 RFID 목걸이나 팔지는 인식거리가 길수록 좋지만 물류추적을 위한 포장박스에 부착된 RFID는 인식거리가 너무 길면 다른 물류들과 간섭이 생겨서 오히려 목적에 부합하지 않게 된다.


국내의 RFID 사례

최근에 국내에서는 RFID 도입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종합병원, 물류센터, 쇼핑몰 등에 현재 사용되어지고 있거나 시범운영 중에 있다. 특히 종합병원의 경우 신생아 이력관리, 약품관리, 혈액관리 분야에 적용되어지기 시작하여 현재는 건강검진, 수술환자이력관리 등 응용분야가 확대되는 추세다.

제일모직의 경우 의류제품에 RFID를 접목해 입출고 자동화, 재고관리, 매장관리, 물류 이력관리 등에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향후 섬유 공급망관리(SCM)라는 차원에서 CRM과 결합되어 가장 이상적인 상품 및 고객관리 시스템으로 발전하게 될 것 이다. 롯데마트는 올 6월 서울역점에 RFID를 접목한 키오스크를 운영 중에 있다.

현재까지 적용된 사례는 매우 단순한 형태지만, 필자가 RFID 관련된 업체 관계자들을 만나서 들어본 내용 중에는 현재 준비 중이거나 개발중인 모델은 훨씬 복잡하고 다양하다. 몇 가지 적용 가능한 사례들을 알아보면, 자동차 요일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기반으로 향후 자동차등록증을 차가 출고될 때 자동차에 내장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럴 경우 보험회사 및 관공서, 경찰 등이 자동차 등록증을 확인하지 않아도 차주에 대한 정보와 중고차의 경우 차주가 바뀌더라도 자동차 이력을 알 수 있게 된다. 물론 불법 주정차단속 및 각종 위반 차량에 대한 추적도 수월해 지는 건 말할 나위가 없다.

뿐만 아니라 구청에서 불법간판 단속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건물에 설치되는 간판들의 경우 간판 제작 시 구청에 세금을 내게 되는데, 이 세금의 일부를 이용하여 일종의 허가와 같은 개념으로 간판에 RFID를 부착하여 단속인원들이 리더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쉽게 불법 간판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RFID를 이용한 응용분야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적용이 가능할 것이다. 실제로 RFID 업체 관계들의 고민거리는 낮은 원가에 높은 기술을 가진 RFID 태그와 인식기에 대한 기술적인 개발도 중요하지만, 어떤 분야에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응용할 것인가에 대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것이 더 큰 고민이라고 한다. 즉 기술적인 가치와 더불어 적용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 사업의 관건이라는 것이다.


RFID 대중화의 걸림돌

이렇게 만능일 것 같은 RFID가 쉽게 대중화 되기 힘든 이유는 크게 두 가지라고 볼 수 있다. RFID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아직까지는 높은 RFID 태그 단가가 큰 문제다.
 
900MHz의 경우 가격이 개당 1,300원인데 산업계에서는 개당 단가가 50원 이하가 되어야 실용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가격 문제는 기술의 발전과 대량 생산 기술이 발달하면 메모리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만큼 빠르게 해결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메모리가 하드디스크를 대체할 만큼 가격이 떨어지지 않았는가.

하지만 이번에 미국에서 RFID를 내장한 전자여권을 발급하면서 발생한 가장 심각한 문제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부분이다. 국내에서도 RFID를 내장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발급에 대해서 검토가 진행중인데 마찬가지로 보안이 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리더기가 입수하면 개인정보가 쉽게 유출될 수 있으며, 비접촉식이기 때문에 개인은 정보의 유출 여부조차도 파악하기 어렵다. 심지어는 이런 여권이나 주민증 내에 RFID를 내장시키는 것이 정부에서 국민들의 일상의 파악하려는 목적이라는 음모론도 제기되고 있다.

이렇게 많은 문제들 때문에 보다 시급한 표준화와 법제화가 필요하지만 아직 관련된 제도가 완성된 나라는 없다. 각종 표준화 단체에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는 있지만 정립을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대로 사용되면 약이 되겠지만 잘 못 사용될 경우 심각한 독이 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RFID다. 특히 RFID는 복제가 쉬워서 누군가가 나의 정보를 복제해 간다면 큰 사회적 문제가 야기 될 수도 있다. 보다 산업이 발달되면 정보량이 증가한 RFID 태그가 개발될 것이고 분실과 복제를 예방하기 위해서 인체 내에 삽입하자는 의견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SF 영화에서나 나올 법만 이야기들이 이제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이런 류의 영화에서 항상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이 특정 권력층이 개개인의 동선을 파악하여 다른 목적으로 이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미 고가의 애완동물에 RFID를 체내에 삽입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그냥 웃고 넘길 일만은 아닌 것 같다.

결국 어떤 국가가 표준화와 법제화를 빠르고 정확하게 구축하는가가 RFID 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결국 아무리 좋은 기술도 제도가 뒷받침되지 못하면 그 빛을 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작성일 :200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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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 도입을 위한 표준화와 기술 동향

RFID 도입을 위한 표준화와 기술 동향

 

 

유비쿼터스 환경을 완성하기 위한 핵심기술이 바로 RFID다. 이미 50년 전의 기술이 차세대 네트워크 세상을 여는 첨병 역할을 맡고 있다. 1990년 중반부터 진행된 RFID의 표준화는 이제 그 결실을 맺어가면서, 각 주파수별로 유통/물류, 교통, 우편, 조달 등에서의 활용에 큰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FID 태그를 리더를 통해서 판독하고 정보를 가져오는 RFID 기술로만 따진다면 바코드 업그레이드 수준에 지나지 않지만, 상품 정보가 EPCIS에 등록돼 RFID/USN이라고 불리우는 네트워크를 형성할 때, 제대로 차세대 네트워크 환경의 초석으로 자리잡게 된다.

 

RFID/USN은 모든 사물에 부착된 RFID 또는 센서를 초소형 무선장치에 접목해 이들 간의 네트워킹과 통신으로 실시간 정보를 획득, 처리, 활용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RFID 기술은 90년대 중반부터 일부 응용분야에 대해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표준화가 논의되기 시작했으며, 실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교통카드, 도어 개폐 장치 등의 비 접촉식 IC 표준이 이미 제정됐다. 한편 전파를 사용하는 RFID의 표준화는 ISO/IEC JTC1 SC31(자동인식기술분야)에서 국제표준화을 진행했으며, 2004년 9월에 5개 주파수에 대한 표준이 확정됐다.

 

 

 

국제표준 현황
ISO/IEC 18000의 표준의 주파수별 표준규격은 5개의 주파수대로 구성돼 있다. 18000-2는 저주파대역(135kHz 이하), 18000-3은 단파대역(13.56MHz), 18000-7(433MHz)과 18000-6(860∼960MHz), 18000-4(2.45GHz)는 UHF 대역의 주파수대에서 동작하는 시스템의 표준이다.

 

저주파대역의 국제표준인 18000-2는 사용주파수 대역이 135kHz이하를 사용하는 RFID로 상호유도(Inductively coupled) 방식을 이용하는 근거리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또한 데이터의 전송속도가 낮으므로 출입통제, 보안, 동물 인식과 추적, 재고자산추적과 같은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표준이다. 단파대역의 국제표준인 18000-3은 13.56MHz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RFID 시스템은 10Cm이내의 근거리 접근성을 갖는 서비스 영역인 출입통제, 보안, 물류시스템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 대역은 NFC(Near Field Communication)포럼이 노키아와 필립스, 소니의 주도하에 결성되면서 860~960MHz 대역의 UHF RFID와 많은 부분에서 경쟁하고 있다.

 

13.56MHz 대역의 RFID 태그는 보안 인증의 주요 장점을 갖고 있으나, 안테나와 칩의 복잡성이 UHF 대역보다 높고 생산의 정교성을 요구하고 있다. 이 대역의 RFID 태그 가격이 높아 버스 카드와 같은 스마트 카드 영역에 한정돼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RFID 관계자들은 13.56MHz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바로 860∼960MHz 대역의 UHF RFID 태그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대역의 태그는 안테나 구조가 간단하고 생산 방식이 다양해 비용 대비 성능이 좋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인식 거리도 휴대폰에 리더기를 내장할 경우, 1m에서 수cm까지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응용 분야가 다양하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RFID 기술은 단방향으로 리더기가 RFID 태그를 읽어들이는 기술에서 읽고 쓸 수 있는 양방향의 NFC 기술까지 13.56MHz 대역을 중심으로 발전되어 왔다.

 

UHF대역을 이용한 433MHz 대역의 국제표준인 18000-7은 미국 등에서 컨테이너 관리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대역은 수출입 수하물인 컨테이너의 전자봉인과 유통 중 환경의 변화, 즉 온도, 습도와 충격 등의 추적에 사용해 테러방지를 위해 강제적으로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최대 인식거리는 100m내외로 수출입 항만, 공항, 내륙컨테이너 기지 등에서 주로 이용된다.

 

 

시장논리 적용한 EPC글로벌 Gen2 표준 확실시

860∼960MHz 대역을 이용하는 18000-6 국제표준은 통상인식거리가 3-4m이며 5개의 국제표준 중 RF출력을 가장 크게 사용하는 방식의 RFID이다. 최대 4W EIRP(Effective Isotropic Radiated Power) 전력을 사용하며 최대인식거리는 10m까지로 알려져 있다.

 

18000-6 국제표준은 전세계 유통/물류를 위해 주파수 대역도 100MHz나 되며, 각 나라에서는 860~960MHz의 범위에서 각국의 국내 환경에 알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전세계 시장에서 유통되면서 100MHz 대역의 넓은 주파수 범위에서 동작하도록 설계해야 하므로, 태그 설계와 태그 안테나에 대한 기술이 큰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그런데 이 표준에도 불구하고 EPC글로벌(global)에서 작업하고 있는 규격이 세계 유통/물류 시장에서 더 크게 확산될 전망이다. EPC글로벌은 기존의 MIT Auto-ID 센터에서 개발한 기술을 표준화하고 상용화를 추진하기 위해 2003년 10월에 설립된 기관으로 EPC(Electronic Product Code)를 기반으로 EPC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표준화를 추진 중에 있다. EPC 코드는 기존의 바코드 관리 기관에서 제안한 RFID용 코드체계로서 64비트, 96비트, 256비트의 상품번호 체계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EPC글로벌은 여러 종류의 표준을 개발 중에 있고, 이 중에서도 EPC글로벌 5, 즉 UHF Gen2 규격은 월마트, 메트로 등 세계 유수 유통업체와 DoD, FDA 등이 규격채택을 선언해 900MHz대역의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RFID/USN 기술 개념
RFID/USN은 모든 사물에 부착된 RFID 또는 센서를 초소형 무선장치에 접목해 이들 간의 네트워킹과 통신으로 실시간 정보를 획득, 처리, 활용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RFID/USN에서는 사물의 이력정보뿐만 아니라 사물을 둘러싸고 변화하는 물리 환경계의 다양한 정보를 획득해 생산성, 안전성과 인간 생활 수준의 고도화를 실현한다.

 

RFID/USN은 먼저 인식정보를 제공하는 RFID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이에 센싱 기능이 추가돼 이들 간의 네트워크가 구축되는 USN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현재의 사람 중심에서 사물 중심으로 정보화를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광대역망(BcN)과 통합해 유비쿼터스 네트워크가 가능한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RFID/USN 산업은 RFID 태그, RFID 리더, 센서, 센서노드, 싱크노드, USN 게이트웨이를 개발하는 하드웨어 산업과 네트워크, 보안, 미들웨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산업, 시스템 통합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산업 등으로 구성된다.

 

USN 하드웨어 산업은 센서와 RFID 태그/리더 공급업체, 센서노드와 싱크노드 공급업체, USN 게이트웨이 공급업체로 구성되며, USN 소프트웨어 산업은 네트워킹 및 보안 소프트웨어, 미들웨어와 각종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 공급하는 업체, USN 서비스 산업은 SI 업체와 각종 응용 서비스 업체로 구성된다.

 

 

 

RFID 태그, Chipless Sensor로 진화
정보통신부는 'USN은 어느 곳에나 부착된 태그와 센서노드로부터 사물과 환경 정보를 감지, 저장, 가공, 통합하고 상황인식 정보와 지식 컨텐츠 생성을 통해 언제, 어디서, 누구나 원하는 맞춤형 지식 서비스를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는 첨단 지능형 사회의 기반 인프라'로 정의하고 있다. 이 개념에 따르면, RFID/USN을 정보통신의 획득과 유통을 위한 기본 인프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며, 이를 통해 RFID는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다.

 

USN은 초기에 RFID를 통해 개체를 식별하는 단계에서 센싱 기능을 부과해 환경 정보를 동시에 취득하는 단계를 거쳐 태그 상호간 통신으로 애드 혹(Ad hoc)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능이 적은 다른 태그를 제어하는 것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RFID 시스템의 특성인 네트워크 효과를 발휘하는 부가가치 창출의 기대 때문에 태그인식(Read) → 이력관리(Read/Write) → 환경정보 센싱(Sensing) → RFID 태그간 통신(Ad-hoc Network) → RFID 태그제어(Control) 순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태그를 발전단계에 따라 구분하면 수동형, 이력관리형, 센서/능동형, 네트워크형, 제어관리형의 5단계로 발전할 것으로 정의되고 있다.

 

또한 태그의 기능도 수동형(Passive) → 반 능동형(Semi-Active) → 능동형(Active) → Chipless Sensor 태그로 진화되고 있다. 초기에는 태그만을 인식하는 단계였으나 그 후에는 쓰기가 가능하고 주변 환경에 적응할 온도, 습도, 오염정보, 균열정보의 환경정보까지 탐지하는 등 유비쿼터스 네트워크가 가능하게끔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주파수 대역별로 다른 국제 표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태그에 에너지가 필요하며, 주변환경별 인식률 에러 문제, 즉 제품별 재질, 포장 재질, 적재상태, 속도에 따른 리더로부터의 정보 수집문제가 최우선 과제다.

 

하지만 RFID/USN 기술의 발전에 비해 기술 이용에 따른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개인의 환경, 안전, 보건과 관련한 유해, 노동생활과 고용변화, 사회 문화적 변화에 대비한 요구 또한 커지고 있다. RFID/USN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런 사회적 요구에 따른 기술과 응용 서비스 개발이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현재 국내 RFID 관련 기술개발은 정부와 국책연구기관의 주도로 추진되고 있으며,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력 차이를 극복하고, 상용화를 위해 산업체와 공동개발을 추진한다는 체계를 갖고 있다. 특히, 세계 IT시장에서 선구적인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2006년 u-IT 839 전략의 하나로, RFID/USN 기술개발을 선정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센서 네트워크란 필요한 모든 사물과 위치에 RFID를 부착해 이를 통해 기본적인 사물의 인식정보는 물론 주변의 환경정보까지 탐지해 이를 실시간으로 네트워크에 연결하고, 그 정보를 관리하는 네트워크이며, 전자태그 기술의 연구개발, 표준화, 보급, 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작성자 :이대영 기자

작성일 : 2006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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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문 :http://www.ionthenet.co.kr/newspaper/view.php?idx=10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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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 뜬다!

RFID 뜬다!

 

1.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개요

소위 ‘전자태그’로 불리우는 RFID 기술은 배터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 태그에 정보를 저장해 두고 있다가 러더로부터 무선전력과 무선신호를 받아서 역시 무선으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다가올 미래 정보 산업의 핵심이 될 뉴 패러다임인 유비쿼터스 환경 하에서 존재하는 수도, 전기, 가스, 교통, 항만, 공항과 같은 Public utility 뿐만 아니라 유통, 물류, 의약, 가전, 자동차등과 같은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어 이를 지능화함과 동시에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현저하게 절감할 수 있는 핵심 원천 기술이다.

현재 국제 스탠더드 협의체인 ISO (International Standardization Organization)에서는 몇 개의 주파수 대역을 RFID 전용으로 정하고 각 주파수 대역에 따른 응용분야에 맞춰 일부 규격화 작업을 완료했고 이를 근간으로 하여 규격 확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래 [표 1]에서 각 주파수 대역에 따른 특성과 응용분야를 기술하고 있다.

 


 

2. 국내․외 관련기술의 현황

2.1 13.56MHz 대역

RFID 기술은 125KHz대역과 13.56MHz 대역에서 오래 전부터 여러분야에서 활용되어져 왔다. 이 주파수 대역은 전자파가 아닌 자기장을 통해서 리더와 태그간의 통신을 하게 되는데 주파수가 낮을수록 액체를 비롯한 주위환경에 대해 덜 민감하므로 125KHz 대역의 RFID는 동식물 인식을 위해 많이 사용되어져 왔고 13.56MHz 대역은 비접촉식 스마트카드로 활용되면서 출입통제나 과금 등에 널리 사용되어져 왔으며 현재 이 13.56MHz 대역의 활용도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국제적으로는 13.56MHz RFID를 확장한 개념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를 휴대폰에 탑재하고자 규격화 작업과 함께 기술개발도 함께 진행되면서 이미 시범 사업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 NFC는 RFID의 리더 기능과 태그기능 뿐 아니라 통신기능까지 갖추고 있어서 모바일 단말기에 장착될 경우 그 활용도는 대폭 늘어나게 되는데 이 NFC의 응용예를 [그림 1]에서 보여준다.

이 주파수 대역은 인식거리 측면에서는 불리한 면이 있지만 프라이버시 문제나 개인의 인증 문제에 대해서는 오히려 더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는데 이런 이유로 인해 현재 개인 ID 카드에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신용카드나 전자주민증과 같은 응용분야에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2.2 UHF대역

유통, 물류 분야에 가장 널리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는 UHF대역의 RFID 기술과 관련한 표준화 초기에는 ISO/IEC-18000-6 type A, B 와 EPC Global에서 정의된 Class 0 Class 1등의 각기 다른 여러 가지 표준이 등장하여 그 호환성 문제를 야기 시켰으나 현재는 EPC Class1 Generation2, 즉 ISO 18000-6(type C)의 등장으로 주요 업체들이 이러한 새로운 표준에 맞는 규격의 칩을 속속히 개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칩의 가격도 상당히 저가로 내려가고 있기 때문에 한동안 침체되어 있었던 RFID의 상용화 시장은 조금씩 앞당겨지리라 전망되고 있다. 이 UHF 대역은 현재 기술적 경제적으로 풀어야 할 몇가지 숙제들을 남겨놓고 있지만 이러한 문제점들이 해결된다면 RFID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바코드 대체가 가능해질 것이고 물류, 유통 분야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특히 EPC global에서는 현재 Class1 Gen2. 규격으로써 Passive RFID를 이용한 물류, 유통 응용에 대해서는 이미 규격화 작업을 완료했고 이를 확장하여 Class2 규격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계속해서 Class3(Semi-active), 즉 태그가 응답은 Passive 방식으로 하지만 자체적으로 배터리를 내장함으로써 인식거리를 대폭 증가시킬 수 있고, Class4에서는 Active 태그 규격을 제정함으로써 인식거리를 더욱 증가시킬 뿐 아니라 태그들간의 통신도 가능해지게 된다. 이는 진정한 의미의 USN(Ubiquitous Sensor Network)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지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하여 Class5에서는 Ad Hoc. Network를 구성할 수 있는 규격화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RFID 기술발전의 추이를 [그림 1]에서 보여준다.

 

현재 국내 기업들은 RFID의 후발 주자이기 때문에 기술 특허권 문제가 RFID 산업 활성화의 걸림돌이 될 수 있으나 이는 active RFID, passive/active 통합형 RFID SoC, 모바일 RFID, USN등의 새로운 응용분야의 발굴과 기술 개발로 특허 및 지적 재산권을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서비스 시장의 출현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의 극복의 일환으로 현재 국내에서는 정통부를 중심으로 Mobile RFID Forum을 결성하여 휴대폰에 UHF 대역의 RFID 리더를 탑재하고자 규격화 작업(mRFID)과 동시에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 규격 역시 EPC global Class1 Gen.2를 근간으로 하고 있어서 핵심적인 특허문제는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이 규격의 좋은 Reference로 NFC 를 들 수 있는데 NFC는 리더기능, 태그 기능 및 통신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현재 활용되고 있는 전자결재나 개인 인증 기능도 가지고 있는 점이 큰 장점인데 반해 mRFID는 리더기능만을 가짐으로써 활용도가 NFC에 비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장점으로는 상대적으로 인식거리가 길다라는 것인데 이 장점을 살려서 NFC와는 다른 응용분야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mRFID의 기술적인 문제가 현재로서는 난관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휴대폰에 장착했을 경우 나타나는 간섭문제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NFC와 마찬가지로 태그기능 및 통신기능 구현 또한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3. 국내.외 시장 동향

 

3.1 세계 시장 동향


2005년도에 4사분기에 Gartner가 예측한 전 세계의 RFID시장은 2006년 후반부터2007년에 걸쳐 RFID에 관련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출이 크게 증가될 것이며 이로 인해 2010년에 3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의 RFID에 대한 지출은 2006년 7억 달러로 전년대비 3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2006년 말에는 세계의 신규 라이센스 매출이 7억 5,100만 달러에 달하여 2010년에는 세계 전체의 RFID 지출이 3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Gartner는 기업이 개별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따라 적절한 데이터 수집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향후에도 RFID와 바코드는 공존할 것이라고 시사하고 있으며 RFID보급에 가장 큰 기회가 예상되는 분야는 소매, 우주항공, 위성 등이며 의료, 물류, 유통, 제약 등에서도 RFID 도입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3.2 국내 시장 전망

 

RFID태그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요인으로 RFID 태그 가격의 하락, RFID태그 인식률 문제의 해결, 기존시스템과의 연계 가능성 검토 및 RFID도입 성공사례 발굴 등이 시급하며 RFID태그 가격이 5센트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광범위한 산업 영역에 확산될 전망이나 해당 기업 및 연구기관마다 가격하락 가능성에 대한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추이를 관망할 필요가 있다. 또한 RFID 기술의 도입 여부는 RFID 도입으로 비용 절감 또는 신규 수익 창출, 대고객 서비스 향상의 효과가 있을지에 관한 평가를 통해 결정될 수 있는데 이는 국내외 시범사업 결과 및 성공사례가 속속 발표됨으로써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RFID시장 전망은 세계 시장의 경우 2005년 21억달러 규모에서 2010에는 1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며 이에 따라 국내 시장은 2007년 19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부는 ‘U-센서네트워크 구축 기본계획’에서 2007년 까지 세계 1위의 U-Life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세계 RFID 및 U-센서 네트워크 시장의 5%(약 9.5억 달러)를 점유하고 실생활에서의 적용을 위한 기반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2010년에는 세계 RFID 및 U-센서 네트워크 시장의 7%(53.7억 달러)를 점유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히 정보통신부는 2004년 138억원의 예산 투입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총 1,626억원을 투입해 RFID산업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며 이를 통해 경제적 파급 효과면 에서는 총생산유발 18조 2,171억원, 총수출유발 4조 729억원, 총 고용창출 11만 3,000여명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시장의 경우 구체적인 전망치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앞에서 언급한대로 세계시장에서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5%로 가정하여 추정한 것인데 [표 3]에서 국내 시장전망을 보여준다.


>> 스카이벤처 전문가 쓰리에이로직스 대표이사 이평한

" 시장이 어느 정도 성숙한 13.56㎒ 대역의 태그는 지난해 쓰리에이로직스라는 국내기업이 ISO14443-A/B 타입을 지원하는 13.56㎒ RFID 태그용 칩을 국내 최초로 개발 완료했다."

 

 

작성자 : 쓰리에이로직스 대표이사 이평한

작성일 : 200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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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처 :http://www.skyventure.co.kr/innovation2005/new_tech/view.asp?Num=10983&NSL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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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마켓뷰]주요 유럽 국가의 RFID 도입 현황

 

[IDC 마켓뷰]주요 유럽 국가의 RFID 도입 현황
IDC는 지난 2005년 4월 한달 동안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등 서유럽 주요 5개국의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IT 도입 계획 등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였다. 영국, 프랑스 독일은 각각 250개 기업, 이탈리아 스페인은 각각 200개 기업이 참여, 총 1,150개 기업이 조사에 참여하였다. 본 보고서는 조사에 참여한 업체 중 제조, 유통(도/소매), 운송 및 물류업에서 종업원 20명 이상의 기업들이 RFID에 대해 응답한 내용을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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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IDC는 지난 2005년 4월 한달 동안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등 서유럽 주요 5개국의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IT 도입 계획 등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였다. 영국, 프랑스 독일은 각각 250개 기업, 이탈리아 스페인은 각각 200개 기업이 참여, 총 1,150개 기업이 조사에 참여하였다.

본 보고서는 조사에 참여한 업체 중 제조, 유통(도/소매), 운송 및 물류업에서 종업원 20명 이상의 기업들이 RFID에 대해 응답한 내용을 분석한 것이다.

 

 

 

 


Key Findings

RFID 도입 계획


서유럽 주요 국가들의 RFID 도입 현황을 살펴보면, 2005년에 파일럿(Pilot) 혹은 파일럿 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은 12.4%이며, RFID를 도입할(Implementation) 계획을 갖고 있거나 도입 중인 기업은 5.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운송 및 물류 업종에서 RFID 도입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TNT물류, UPS 등과 같은 물류 서비스 업체들이 RFID 기술에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비용 문제 등은 RFID 확산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몇몇 대기업들은 이미 바코드 부문에 투자했기 때문에 RFID에 대한 투자를 꺼리고 있다. 실제 RFID 도입 시도는 공공 수송, 기차, 항공 등에서 이뤄지고 있다.


프로세스 제조(원료 가공 제조)업 중에서 제약(약품에 테그를 붙이는 시도가 이미 진행 중이다)과 음식, 음료 등 이력추적관리가(트레이서빌리티, Traceability) 필요한 산업에 RFID가 제격이며, 그것은 밸류체인에서 효율성을 증진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냉동 저장고는 RFID 테그에 위협 요소가 될 수도 있다.


한편, 파일럿 테스트 이후, 도입을 하지 않기로 한 기업은 0.8%에 이르렀다.


RFID 도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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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86


산업별 RFID 도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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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86

 

RFID를 위한 투자 분야


RFID는 테그와 리더기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니다. RFID는 다양한 분야의 IT 벤더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응답 기업의 50% 이상이 RFID 도입시 IT 서비스, 서버, RFID를 위한 필수 애플리케이션에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IT 서비스와 RFID를 위한 필수 애플리케이션에 투자할 것이라는 응답은 제조업에서 많았으며, 운송 및 물류, 유통업에서는 단기적으로 서버와 스토리지에 더 많이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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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44, Companies piloting, implementing or planning RFID adoption.


RFID 도입 효과


RFID를 도입하거나 계획중인 하고 있는 기업들은 효율적인 재고 및 상품 관리를 가장 핵심적인 효과로 꼽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인바운드 로지스틱스(Inbound Logistics) 관리, 물류센터 효율성 증대 등도 핵심 효과로 인식되고 있다. 한편 유통의 70%가 넘는 기업들은 분실 방지를 주요 효과로 여기고 있다.


한편, RFID가 타임투마켓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기업은 28.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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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47, Companies piloting, implementing or planning RFID adoption

 

RFID 도입의 장애물


RFID 도입의 장애물로 조사 대상 기업의 1/3이 ROI을 꼽고 있다. RFID를 도입한 회사들 사이에서도 도입 결과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어떤 회사는 단기간 내에 투자 회수를 기대하기 어렵하고 하고 있는 반면, 어떤 회사는 테스트 자체가 이미 이미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RFID 도입에 따른 비용과 이익에 대한 불확실성은 RFID 도입에 지속적으로 장애물로 작용할 것이다


한편 RFID 도입시 장애물로 기타로 응답한 기업이 많은데, 이들은 주로 보안, 표준화, 비용에 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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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31, Companies not planning RFID adoption


Essential Guidance


RFID 시장은 초기 시장 형성기이나 제조, 유통, 물류업에 있는 기업의 17.6%가 RFID를 파일럿 혹은 도입 중(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분석 대상 업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일부 다른 산업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 RFID는 테그와 리더기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니다. 따라서 관련 서비스 및 RFID 필수 애플리케이션 등에 대한 도입도 증가할 것이고 스토리지 및 서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따라서 RFID는 이들 시장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다.


■ 벤더들은 RFID 도입의 핵심 효과로서 재고 및 상품 관리, 물류의 효율성이 증대된다는 것을 강조해야 할 것이다. 타임 투 마켓(Time to market)은 RFID가 가져 다 줄 수 있는 핵심 효과는 아니다.


■ 벤더들은 확실한 ROI와 성공 모델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법률적인 문제나 표준화 같은 외부적인 장애 요인들은 차츰 개선되고 있다. RIO가 기업들의 핵심 고민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참고자료: Status of RFID in Western European Verticals (IDC Doc #M09M / Dec 2005)

 

작성자 : 이경희(klee@idc.com) / 책임연구원, 엔터프라이즈 그룹 / ㈜한국IDC

작성일 : 200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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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처 :http://research.inews24.com/research/research_view.php?seq_no=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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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세상 열어주는 꼬리표, RFID

편리한 세상 열어주는 꼬리표, RFID

 

무엇보다도 RFID는 다른 어떤 정보 처리 방식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CDMA 등 이동통신 기술과 결합해 정보를 전송해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 유비키터스 네트워킹의 주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RFID란 무엇이며 과연 어떤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가? 우리의 생활은 어떻게 편리해질 수 있는가?

 

서울의 한 대형 할인점. 선물로 보낼 굴비 세트를 구입하기 위해 쇼핑을 나선 K씨. 수산물 코너에 들러 밀폐 포장된 굴비 세트를 살펴보는 중이다. 요즘 굴비는 가짜가 많다는데, 이것도 혹시 중국산 아닐까? 이런 저런 의심이 들어 살펴보지만, 설령 진짜가 아니라 하더라도 수산물 전문가도 아닌 K씨가 구분할 방법은 없는 일. 그러나 이제는 더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

K씨는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를 꺼내 밀폐 포장된 굴비 세트에 붙어 있는 전자 태그를 읽었다. 전자 태그를 읽은 후 휴대전화 화면을 살펴보니, 굴비 세트가 언제, 어디에서 생산되었으며 어떤 유통 경로를 거쳐 이 할인점에 납품되었는지 그 과정이 간단하게 나와 있다. 진품 확인 링크를 누르니 생산자 이름과 함께 진품 여부가 나타나고, 자세한 연락처를 확인하라 수 있었다. K시는 편안한 마음으로 굴비세트를 들고 할인점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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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와 이동통신 기술이 결합해 가능한 그리 멀지 않은 미래의 쇼핑 이야기다. RFID는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의 줄임 말로 언론 등 미디어에서는 RFID라는 용어와 함께 우리 말로 무선 전자 인증, 무선 주파수 인식, 무선 주파수 식별 혹은 전자 태그(Tag)라는 용어로 부르고 있는 무선 인식 기술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그 말이 그 말이기는 한데 어쨌든 이런 저런 용어가 함께 사용되니 혼란스러운 것은 사실. 그래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서는 이를 '전파 식별'이라는 용어로 통일할 것을 제안하고 있는 상황이다.

RFID를 쉽게 설명하자면 이렇다. 제품이나 사물에 다양한 형태의 꼬리표(태그)를 붙이고 역시 다양한 형태의 무선 리더기를 이용해 꼬리표에 붙어 있는 정보를 읽어내는 기술이다. 정보를 읽어내는 과정에서 무선 주파수를 사용하고, 비접촉식, 즉 태그에 리더기를 가져다 붙이지 않고도 정보를 읽어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더 쉽게 설명하면 RFID는 기존 바코드를 크게 확장한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말은 앞으로 바코드는 모두 RFID로 교체될 전망이라는 말과 같은 뜻이다. 바코드처럼 해당 제품의 정보를 담고 있기는 하지만, 기록되는 정보의 양, 이를 읽어내는 방식, 활용하는 방식이 크게 확장되는 셈이다. 기본적으로 RFID는 무선 방식이며 비접촉식이므로 한 번에 여러 개의 상품 정보를 동시에 읽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 바코드가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는다면 RFID는 시공간의 제한 없이 수많은 정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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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예를 들어 보자. 대형 할인 마트에서 가장 짜증나는 일은 물건을 사고 계산하기 위해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상품을 일일이 하나씩 바코드 리더기에 대고 인식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릴 수 밖에 없다. 당연한 기다림이라고? 지금까지는 그래왔다. 그러나 모든 상품에 RFID 태그가 붙게 되면 고객은 카트를 밀고 계산대 앞을 지나가기만 하면 된다. RFID 센서는 한 번에 모든 제품의 정보를 읽고, 가격을 계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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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RFID바코드
인식 방법무선유선(광학 스캐너)
기록 방법읽기 / 쓰기읽기 전용
정보 량수천 단어수십 단어
인식 거리최대 수십 미터
(전파규제에 따라 다름)
최대 수십 cm
인식 수량동시에 수백 - 수천 개1회에 1개
(참고 : 정보통신기술협회 용어사전)

 

그러나 단순히 바코드를 확장한 것이 RFID의 전부일까? 요즘 언론들이 끊임없이 RFID에 대해 보도하고, 정부에서도 IT839 정책의 신성장사업동력프로젝트로 RFID를 선정하는 등 RFID가 유비쿼터스 네트워크의 핵심 기술로 인정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RFID의 정보 처리 방식이 다른 어떤 정보 처리 방식보다 편리하다는 것이지만, 이 외에도 자체적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것과 함께 CDMA 등 이동통신 기술과 결합해 정보를 전송해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바코드와 달리 RFID는 그 활용 방안이 무궁무진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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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SK Telecom은 한국인삼공사와 함께 RFID를 활용한 정관장 제품 진품 확인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있다(특집 2 참조). RFID로 제품의 정보를 읽은 후 이를 무선 인터넷으로 전송해 정관장 홈페이지에서 진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앞에서 굴비의 진품 확인 역시 이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다. 여기서 사례를 들은 것처럼 조만간 RFID 태그를 읽을 수 있는 휴대 전화가 등장하는 등, 소비자들이 직접 RFID 리더기를 들고 다닐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므로 RFID의 활용 분야는 더 넓어질 수 밖에 없다.

RFID가 크게 변화를 가져올 부문은 아무래도 바코드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유통, 물류 분야일 것이다. 이미 질레트, 갭, 프라다 등 세계 유명 업체들은 RFID를 활용하고 있으며 월마트와 같은 대형 할인점들도 조만간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제품에 부착된 RFID 태그는 제품 생산부터 유통 과정에까지 이르는 모든 정보를 담고 있어서 유통, 판매 과정에서 관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전망이다. 일일이 바코드로 읽어야 하는 제품 정보를 트럭이 단지 지정한 게이트를 지나는 순간에 처리할 수 있으니 시간과 비용을 모두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유통과정이 중요한 농수산물에 있어 RFID의 활용성은 무시할 수 없다. 생산자와 생산 시기, 유통 경로 등을 모두 저장하고 또 소비자들이 일일이 이를 확인할 수 있어 믿을 수 있는 유통 과정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또한 굳이 병원에 가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u 헬스 기능의 핵심 기술로도 채택될 것이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중환자 등에게 부착된 RFID 태그로 병원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최근 모 병원에서 일어난 수술 환자가 뒤바뀐 의료 사고가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었는데 환자에게 RFID 태그를 부착하면 이런 문제를 예방할 수 있으며 기타 병원 업무 역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교통 분야 역시 획기적인 개선이 일어날 전망이다. 이미 서울시는 RFID를 이용한 승용차 요일제 사업을 추진할 준비를 완료했다. RFID 태그를 내장한 요일제 스티커를 배포하고, 이를 이용해 승용차들이 요일제를 지키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서 요일제 참여 차량에 대해 다양한 배려를 약속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향후에는 RFID가 내장된 차량들의 흐름을 읽어 교통량을 측정할 수 있으므로 실시간 교통량 파악에도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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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RFID는 꽤 재미있고 편리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SK Telecom이 추진하고 있는 택시안심귀가 서비스가 그 대표적인 예. 이 서비스는 택시 안에 부착된 기사의 면허증 등에 RFID 태그를 부착하고, 택시에 승차한 고객이 휴대전화로 이를 읽어 가족이나 친구에게 보내는 것인데 이 때 기사나 택시에 관한 정보는 물론 택시의 이동 경로 등도 SMS로 전송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휴대전화끼리 명함을 전달할 수 있는 모바일 명함 기능, 도서, 음반, DVD 등에 부착된 태그를 읽어 샘플을 전송할 수 있는 기능, 인쇄물에 내장된 내장된 태그를 읽었을 때 음성으로 읽어주거나 추가 정보를 전송하는 기능, 박물관이나 관광지에서 태그를 읽었을 때 역사 정보나 관광 정보를 알려주는 기능 등이 RFID가 조만간 적용될 생활 서비스다.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휴대전화로 태그를 읽어 필요한 정보도 얻고 진품여부도 확인하고, 쇼핑도 더 편리해지고, 거기다가 안전하기까지 하다니… 상상만 하면 편리해지는 세상, RFID가 유비쿼터스 네트워킹의 주역으로 주목 받는 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작성자 : 스카이벤처

작성일 : 2006.02.08 

원   문 :http://www.bize-sta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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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처 :http://www.skyventure.co.kr/innovation2005/mob_report/view.asp?Num=10722&NSL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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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 한국인삼공사 RFID 시범 서비스

[현장탐방] 한국인삼공사 RFID 시범 서비스

 

한국인삼공사가 판매하는 홍삼 관련 제품인 정관장 진품은 효능이 뛰어나고 귀한 만큼 가격이 비싸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에서 겉모양만 보고서는 도저히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가짜 상품이 많아 그간 소비자들의 피해가 적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RFID기술과 CDMA 이동통신 기술이 해결사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상품 인삼. 그 효능이 예로부터 입증되어 중국을 비롯한 외국에서도 널리 사랑 받는 제품. 그만큼 귀하고 소중한 상품이다 보니 구하기 쉽지 않고 가격 역시 만만치 않다. 이런 상품일수록 가짜가 만들어지는 것은 어찌 보면 필연적인 일이다. 실제로 고려 시대에도 가짜 인삼이 돌아다녔을 정도라 하니, 인삼의 역사만큼 가짜의 역사도 오래된 듯싶다.

유명한 상품이 있고 이 상품을 흉내 낸 가짜가 등장하고, 가짜를 진품과 구분하는 방법이 등장하고, 또 다시 업그레이드 된 가짜가 등장하고, 다시 이를 해결해 진품을 보호하는 기술이 등장하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 되면서 가짜와 진짜는 점점 더 구분하기 어려워졌다. 예전에는 모양이나 맛, 냄새로 구분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전문가가 봐도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진짜 같은 가짜가 많은 세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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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삼공사가 판매하는 홍삼 관련 제품인 정관장 진품은 효능이 뛰어나고 귀한 만큼 가격이 비싸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에서 겉모양만 보고서는 도저히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가짜 상품이 많아 그간 소비자들의 피해가 적지 않았다고 한다.

실제로 정관장 진품의 경우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고급 제품인 경우 120만원 대에 판매되는데, 가짜는 이보다 30% 가량 싼 70-80만원 대에 거래된다고 한다. 한국인삼공사 직원 조차도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복제된 케이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당연히 진품 여부를 확인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드디어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이 동원되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RFID 기술과 CDMA 이동통신 기술이 가짜 홍삼 제품을 찾아내기 위한 해결사로 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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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2월, SK Telecom은 한국인삼공사와 함께 한국인삼공사 을지로 본점에서 RFID와 CDMA 기술을 이용한 정관장 제품 진품 확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제 막 서비스가 도입되기 시작한 RFID 분야에서는 시금석과 같은 서비스인 셈. 실제로 을지로입구와 3가 사이, 중앙씨네마 사거리에 면해 있는 한국인삼공사 을지로 본점에는 RFID 시범 서비스를 탐방하러 오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한다.

실제 프로세스는 이렇다. 한국인삼공사 매장에서 판매되는 천삼 20지 600g, 양삼 20지 600g, 양삼 30지 600g, 절삼 600g 등 총 4가지 정관장 제품에 RFID 태그가 붙어 있다. 현재는 시범 테스트 기간이라 고무자석 형태의 RFID 태그를 금속으로 만든 정관장 케이스에 붙여 둔 상태이지만, 시범 서비스가 끝나면 조만간 케이스에 인쇄된 바코드를 대신해 RFID 태그가 붙게 될 계획이다.

이 태그에는 정관장 제품에 대한 정보가 들어 있고 RFID 리더기로 이 태그를 읽게 되면 자동적으로 무선 인터넷을 통해 정관장 홈페이지에 접속하게 된다. 리더기에 CDMA 통신 기능이 들어 있다는 뜻이다. 테스트 기간 중에 사용되는 리더기는 디지털 캠코더와 같은 모양인데, 캠코더를 들고 촬영하듯 RFID 태그를 읽으면 리더기 액정에 CDMA 통신 중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정관장 홈페이지로 접속하는 익스플로러 화면이 나타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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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기는 태그를 통해 들어온 정보를 바탕으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해 정관장 홈페이지의 내용을 액정을 통해 표시한다. 만일 태그가 잘못되었다면 홈페이지에 접속이 되지 않을 테고, 설령 접속이 되었다 하더라도 고유 번호 등이 인증되지 않을 테니 가짜라는 것을 쉽게 확인하게 된다.

정관장 홈페이지에서는 입력된 태그의 정보를 통해 제품의 진품 여부를 확인하게 되고 이와 더불어 상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진품'이라는 표시가 화면에 나타나며 화면을 스크롤 해 아래쪽으로 이동하면 홍삼 제품의 규격, 특징, 복용법, 품질관리 책임자 등에 대한 상세정보 등 다양한 제품 정보가 나타난다. 고객들은 리더기의 액정을 통해 관련 정보를 보면서 안심하고 정관장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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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무선 이동통신 기술과 결합된 탓에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이 서비스의 큰 장점이다. 실제로 정관장 제품의 경우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가짜가 유통되는 경우가 더 많다. 국내에서는 한국인삼공사 매장을 통해 구입한다거나 아니면 직접 전화를 거는 방법으로 진품을 확인할 수 있지만 통신 환경이 만만치 않은 외국에서는 진품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 일. 이럴 때 CDMA 로밍 서비스와 무선 인터넷 기술을 이용하면 국내외 어디서든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RFID와 CDMA 기술을 이용한 진품 확인 시범 서비스는 일단 2006년 3월초까지 계속될 계획이다. 아직은 시범 서비스 기간이므로 몇 가지 단점들이 지적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금속 캔에 붙어 있는 RFID 태그가 현재는 고무 자석 형태로 되어 있는데, 조만간 금속 캔에 있는 바코드를 대체하게 된다. 바코드가 가지고 있는 기본 기능 외에 진품 확인 서비스까지 추가로 제공하는 셈이다. 게다가 바코드가 가지고 있는 단점인 인식 거리가 짧고, 정보가 제한되어 있으며 유선이라 거리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 RFID와 CDMA를 이용하게 되면 모두 해결될 전망이다.

또한 시범 기간 중에 보급된 리더기는 다소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 더욱이 이런 형태의 전용 리더기는 매장에서나 적합하지 고객이 들고 다닐 수는 없는 일. 단말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에 따르면 조만간 RFID 리더 기능을 갖춘 휴대전화가 출시된다 하니, 고객들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정관장에 붙어 있는 태그를 읽어 진품 여부를 확인하고 추가 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시기가 곧 다가올 전망이다.

 

 

작성자 : 스카이벤처   

작성일 : 2006.02.08

출   처 :http://www.bize-sta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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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문 :http://www.skyventure.co.kr/innovation2005/mob_report/view.asp?Num=10723&NSL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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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의 개념과 분류, 그리고 발전 뱡향

RFID의 개념과 분류, 그리고 발전 뱡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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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는 현재 새로운 유비쿼터스 세계를 열어갈 기술로 대두되고 있다. RFID는 오래된 기술이긴 하지만 많이 알려져 있거나 대중화된 기술이 아니다. 최근에 다시금 RFID 기술이 각광받는 이유는 전파 기술의 발전과 함께 미국방성이나 월마트, 테스코와 같은 기관과 업체들이 앞다투어 적용에 나섰기 때문이다. RFID 개념과 분류 그리고 발전 방향에 대해 알아보자.

 

RFID 기술은 각 주파수 대역별 RF 신호를 사용해 객체들을 식별하는 비접촉 인식기술 중 하나로, 일대 다수의 인식 등 기존의 인식 체계와 비교해 볼 때 한층 진보된 인식 체계다. 이미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에서 상대편 전투기의 적군과 아군 여부를 파악하는 데 사용하기 시작한 RFID는 1970년대에는 미사일 탄도 추적을 위해 개발됐다. 1980년대에는 태그의 크기가 작아지고 가격이 낮아지면서 가축관리, 상품의 유통관리 등 기타 산업 분야에 적용되기 시작했으며, 1990년대 들어서면서 고주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저가격, 고기술의 태그가 개발되고 카드, 라벨, 동전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출현하게 됐다. 2000년대 들어서 무선 인식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다양한 솔루션이 개발되고 전자화폐, 물류관리, 보안시스템 등의 핵심 기술로 적용, 발전하고 있다.

 

 

비접촉식 인식 시스템, RFID


그동안 사람, 동물, 상품 등에 대한 자동식별방법은 여러 가지 방식이 사용돼 왔다. 대표적인 종류인 바코드시스템은 일용품 산업계 요구에 의해 1976년에 설계된 것으로, 지난 20년간 가장 성공한 자동인식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 광 문자 인식(Optical Character Recognition)은 1960년에 처음 사용됐으나 다른 자동인식 시스템에 비해 비싸고 복잡해 사장됐으며, 최근에는 생체의 개별적인 특성, 즉 지문, 음성, 홍채 등을 인식하는 생체인식 기술이 또 하나의 각광받는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카드는 전자식 데이터 저장 시스템으로, 1984년에 처음으로 공중전화 카드에 사용됐다. 접촉부분을 통한 직렬 인터페이스를 통해 카드와 리더 간에 쌍방향으로 데이터 전달이 이뤄지며, 메모리카드와 계산가능카드로 세분된다. 과거의 인식 시스템 혁명을 주도한 바코드는 매우 저렴하지만, 저장 능력이 작고 재 프로그래밍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을 안고 있었다. 기술적으로는 실리콘칩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기존의 신용카드와 같은 접촉방식의 스마트카드는 기계적인 접촉이 필요하다는 결점을 갖고 있다. 은 사용하기에 실용적이지 못하다는 결점을 갖고 있다. 그보다 데이터 운반 장치와 리더간의 비접촉식 데이터 전달이 보다 더 실용적이며, 이와 같은 비접촉식 인식 시스템을 바로 RFID 시스템이라고 한다.


리더(Interrogator), 안테나, 태그(Transponder)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RFID는 사람, 차량, 상품, 교통카드 등을 비접촉으로 인식하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수동형 태그 시스템은 RFID 리더/라이터가 RF 신호를 태그에 송신하고, 태그는 RF 신호가 들어오면 진폭 또는 위상 변조해 태그에 저장된 데이터를 반송파 신호로 리더에 되돌려 주고, 되돌려 받은 변조신호는 리더에서 복호화돼 태그 정보가 해독되는 것이 기본원리이다.


RFID 시스템은 고유 데이터를 담고 있는 태그와 태그의 정보를 판독하기 위해 읽어들이기 위한 리더, 그리고 이렇게 모여진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일련의 컴퓨팅 시스템으로, 데이터 수집 기술의 하나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RFID 기술은 미들웨어를 비롯한 몇 가지 기술요소의 결합을 통해 솔루션으로 구현되어 활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RFID 시스템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RFID는 태그와 리더, 그리고 미들웨어를 거쳐 수집된 데이터와 기업내 애플리케이션과의 연계를 생각하지 않고는 도입 이유가 없다. RFID 시스템과 기업의 내부 애플리케이션 간을 유기적으로 연동하려면 데이터를 제대로 관리하고 분석해야 하며, 담당자들의 정보 접근이 쉬워야 한다. 또한 기업 내부적으로만 RFID 시스템을 운영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표준을 따르지 않는다면, 앞으로 RFID의 진정한 효과를 누리지 못하게 된다.

 

 

RFID의 시스템 구성


RFID 시스템의 구성 요소 중 디바이스 계층은 태그 데이터 수집 기능을 수행하며, 일반적으로 코드라 불리는 고유 정보를 저장하는 태그와 무선을 통해 태그의 정보를 판독하고 식별 기능을 하는 리더로 구성된다.


미들웨어 계층은 디바이스 계층으로부터 수집된 상품코드 데이터를 애플리케이션 계층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처리하며, 대규모 데이터 환경에서 실시간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계층과 리더를 제어하는 하위 디바이스 계층 간의 프로그래밍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등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애플리케이션 계층은 물류(Logistics), 공급망관리(SCM)와 같은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RFID 디바이스 계층


RFID 리더(reader)는 일반적으로 미들웨어를 통해 ERP나 SCM 같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연결된다. RFID 리더는 태그로부터 우선 EPC 코드를 읽어들이며, 부가적인 정보의 존재 여부에 따라 제품의 상세 정보나 유통 기간 등도 함께 읽는다. 일단 이 데이터가 수집되면, 리더 내의 소프트웨어가 백앤드 시스템을 통해 EPC 코드를 검사할 수 있으며, 몇몇 비즈니스 시나리오 내에서 리더는 데이터 전송을 감소시키기 위해 복수 대상물로부터 인식한 정보를 수집한다.


RFID 리더는 그 위치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갖는데, 현장의 적용 환경이나 활용 목적 등에 따라 최적의 장비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


태그의 종류는 읽기/쓰기 능력에 따라 읽기전용(Read-Only), WORM(Write Once Read Many), 읽기/쓰기(Read/Write) 태그의 세 가지 방식으로 구분된다. 읽기 전용 태그는 만들 당시부터 프로그래밍돼 정보의 변경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가격이 저렴해 단순 인식을 요하는 RFID 분야에 주로 사용된다. WORM 태그는 사용자가 데이터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한 후에는 변경이 불가능하다. 읽기/쓰기 태그는 몇 번이고 프로그램이나 데이터 변경이 가능한 구조이다.


태그 상에 신호발진기 존재 여부에 따라 능동형 방식과 수동형 방식으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보통 협의의 분류방식으로 태그의 전원유무에 따라 전원이 요구되는 능동형 방식과 전원이 요구되지 않는 수동형 방식으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전원을 사용하지 않는 수동형 방식은 감지거리가 1m 전후의 근거리 통신만 가능했지만, UHF 대역의 도입으로 출력에 따라 5~8m도 가능하다. 또한 가격이 저렴하고 수명이 반영구적(약 10년이상)이어서 많이 사용된다.


이처럼 RFID 태그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어 프로젝트 수립 시 주파수 대역이나 활용 시나리오와 가격 등을 고려해 적합한 태그를 선정하는 작업도 중요하다. 산업표준 단체인 EPC 글로벌은 이를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유통 공급망과 관련해 6가지 유형으로 RFID 태그를 구분하고 있다(표 1).


생산 단계에서 이미 EPC 번호가 부여된 클래스 0 태그부터 저장 기능과 배터리 장착 유무 등에 따라 클래스 5까지 나눠지지만, 가격 등의 문제로 현재 국내외 주요 RFID 프로젝트에는 클래스 0나 클래스 1을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UHF 대역 RFID 태그에 대해 ISO 18000-6에 의해 2가지 타입(타입 A와 타입 B)이 국제표준으로 확정됐다. 그러나 현재 널리 알려진 RFID 국제 표준단체인 EPC글로벌은 ISO와 다른 클래스 0과 클래스 1의 태그를 사용해 왔다. 따라서 UHF 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준 태그는 ISO 타입 A, 타입 B, EPC 클래스 0, 클래스 1의 무려 4가지 태그가 존재해 하나의 리더가 이를 완전히 수용할 수 없는 체제가 됐다. 작년 12월 EPC글로벌은 클래스 0와 클래스 1 태그를 통합해 최신 기술을 반영한 EPC클래스 1 Generation 2(Cl Gen2라 함) 태그에 대한 표준화를 완성했다. UHF 대역에서 표준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ISO와 EPC글로벌 표준간의 통합이 강하게 요구돼 오던 터에 올해 6월 EPC C1 Gen2가 ISO의 18000-6 타입 C로 확정됨에 따라 사실상 글로벌 표준으로 정해졌다. 


이번에 확정된 ISO 18000-6의 신규타입(타입 C)은 태그에 EPC 코드 외에 일반 산업용 데이터 코드를 기록할 수 있고 ISO 표준만 준수한다면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멀티코드 리더기로 호환성 문제없이 RFID 태그 데이터를 읽어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 특히 업체마다 다른 RFID 프로토콜을 사용함에 따라 빈번하던 시스템 오류나 업무의 혼선이 사라지는 등 RFID 확산의 중대한 걸림돌 하나가 제거됐다는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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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 소프트웨어


일반적으로 리더에서 읽혀진 태그의 데이터는 유무선 네트워크를 거쳐 데이터 처리를 담당하는 호스트 컴퓨터(Server)의 미들웨어로 전달돼 처리된 후, 해당 애플리케이션에 의해 사용된다. 이런 글로벌 RFID 환경에서 수집, 활용되는 데이터는 객체에 대한 정적 데이터와 이력 데이터, 센서로부터 얻는 실시간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기 땜누에 이를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은 상황인식 기반의 지능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RFID 미들웨어란 애플리케이션 계층과 디바이스(리더) 계층 사이에 위치하며, 이기종 RFID 환경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태그 데이터를 수집, 필터링해 의미있는 정보를 추출해 애플리케이션에 전달하는 소프트웨어로 정의될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3가지의 기본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RFID 하드웨어 관리
미들웨어는 RFID 리더나 라벨 프린터 등과 같은 하드웨어 컴포넌트와의 환경 구성을 통해 손쉬운 통신을 지원하며, 이들 하드웨어를 관리하기 위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태그로부터 생성된 데이터 처리와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
태그와 RFID 리더에 의해 생성된 방대한 데이터, 즉 리더에 의해 동일 태그가 반복적으로 읽혀졌다거나 잘못 읽혀진 값들을 필터링 기법을 통해 적절히 정제한 후, 이를 적절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넘겨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키텍처 제공
미들웨어는 사용자가 비즈니스의 필요에 따라 적합한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업 환경에 적합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제공해야 한다. RFID 미들웨어가 제공하는 아키텍처는 싱글티어 아키텍처와 멀티티어 아키텍처 2가지로 나눠 볼 수도 있다(그림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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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RFID 멀티티어 아키텍처

 

 

EPC 중심으로 RFID 표준화 진행


EPC 글로벌과 ISO/IEC를 비롯, 여러 단체에서 RFID에 대한 표준을 제정 중에 있다. 그 결과, 객체에 대한 식별 코드로는 EPC 코드, ISO 15963, uID 등 다양한 코드 체계가 개발됐다. 하지만 최근 월마트, 베스트바이 등에서 이미 EPC 코드를 사용함에 따라 EPC 코드가 이미 표준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EPC글로벌은 RFID 미들웨어를 포함한 글로벌 RFID 네트워크 모델인 EPC 네트워크를 제시하고 있다. 


EPC글로벌은 기존 MIT Auto-ID 센터에서 개발한 RF 기반의 자동인식 시스템 기술을 표준화하고 상용화하기 위해 2003년 10월에 설립된 비영리기구로, Auto-ID 센터에서 개발한 기술의 표준화, 상용화, 그리고 EPC 코드의 보급과 관리 등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EPC글로벌은 개별 물체의 유일 식별자인 EPC 기반의 'Internet of Physical Objects'를 구성하기 위한 기술집합을 EPC 네트워크라 정의하고, EPC 네트워크의 구현에 따른 기술요소 분야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분야로 구분해 각 분야별 활동 그룹을 구성, EPC글로벌 가입 업체 중심으로 기술규격과 표준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RFID 미들웨어와 네트워크 시스템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 표준 제정은 SAG에서 진행되고 있다.


SAG는 리더 프로토콜(Reader Protocol), 리더 관리(Reader Management), 필터링과 정보 수집, EPCIS(EPC Information Service), ONS(Object Name Service), 태그 데이터 변환(Tag Data Translation), 시큐리티의 총 7개 주제에 대해 분야별 활동 그룹을 통해 EPC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한 표준규격을 제시하고 있다.


ONS의 경우, 사실상 DNS와 유사한 성격과 구조를 지니고 있다. DNS의 웹사이트, 검색엔진, 시큐리티는 각 EPC 인포메이션 서비스(Information Service), EPC 검색 서비스(Discovery Service), EPC 인증 서비스로 대응된다. 시큐리티는 리더를 관리하는 업체가 정보 범위를 사전에 규정해 놓고 고객이나 파트너가 정보를 열람할 때에는 인증 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EPC글로벌이 제안한 EPC 네트워크 구조와 구성요소를 살펴보면, 리더는 리더 인식공간에 존재하는 복수 개의 태그를 인지한다. 이렇게 인식된 태그 데이터는 리더 프로토콜을 통해 리더로부터 미들웨어로 전달된다. 미들웨어는 리더로부터 전달된 복수 개의 중복된 태그 데이터를 필터링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ALE 인터페이스를 통해 통합/정제된 태그 데이터 목록이 미들웨어에서 EPC 캡처링 애플리케이션(Capturing Application)으로 전달된다. 다시 EPC 캡처링 애플리케이션은 미들웨어로부터 전달받은 태그인식정보와 기타 비즈니스적 관련정보를 EPCIS에 공급하게 되고, 이러한 정보들은 EPCIS 지원 레파지토리(enabled repository)에 저장/관리돼 앞으로의 질의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EPCIS 액세싱 애플리케이션(accessing application)과 파트너 애플리케이션은 EPCIS에서 제공하는 인터페이스를 통해 EPCIS에서 관리하고 있는 EPC와 관련된 정보를 질의하고 그에 대한 결과를 활용해 비즈니스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기타 EPC 검색 서비스는 EPC와 관련된 데이터의 검색엔진으로 특정 EPC와 연관된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는 EPCIS의 위치정보 목록을 질의의 응답으로 하는 서비스 제공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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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풀어서 설명하면, 리더가 태그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EPCIS에 저장하면 이 정보를 고객이나 파트너들이 볼 수 있게끔 하는 네트워크다. EPCIS는 EPC 코드를 부여받은 제조업체들이 자사에서 생산하는 객체(제품)에 대한 상세 정보를 담아 놓는 서버를 말한다. 고객이나 파트너들은 ONS를 통해 각 생산 제조업체의 서버(EPCIS)에 저장돼 있는 각 객체(제품)에 대한 생산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EPC글로벌 네트워크는 현재 기본적인 서비스는 가능하나, 아직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프라이버시 문제로 소비자에게는 시장 확산 이후에나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RFID는 기본 인프라다. 현제 각 기업들은 RFID를 구축하고 준비중에 있다. 이후 EPC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수많은 정보와 데이터가 동시에 수면위로 올라왔을 때,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미리 준비한 기업뿐이다. 준비한 업체와 그렇지 않은 업체간의 격차는 엄청날 것이다.

 

 

태그 가격의 하락으로 시장 폭발 조짐 보여


RFID 기술의 발전 단계는 태그의 기능에 따라 단순한 ID 인식 기능, 이력관리 기능, 환경정보 센서 기능, 태그 간 통신 기능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각 발전 단계별 요구되는 안테나 기술, RF 기술, 무선 접속(Air Interface) 기술, 칩 제작 및 공정기술, 소형 OS 기술, 미들웨어 기술, 정보보호 기술, 핵심 요소 기술 및 응용 기술, 표준화 기술의 발전 단계는 그림 에 나타낸 바와 같이 전망되고 있다.


이와 같이 RFID 기술의 USN으로의 연계 발전은 칩의 가격, 크기, 성능 등 태그(센서) 기술의 발전에 따라 시장에서의 적용이 활성화되는 단계적 발전을 예상할 수 있고, 태그의 소형화, 지능화로의 발전과 병행된 태그의 초저가화의 실현은 물류, 유통, 환경, 재해방지 및 예방, 의료관리, 식품관리 등 실생활에서의 활용이 확대될 것이다. 현재 읽기 전용 칩 가격은 5~20센트이고, 태그 가격은 약 10~50센트이나, 태그 가격은 18개월에서 24개월 내에 5센트 이하로 하락할 전망이며, 1센트 이하의 태그를 구현하기 위해 Chipless 태그 기술 개발에 대한 관심과 연구 개발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2007년부터 Chipless 태그의 10%대의 시장 점유율이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태그 가격이 5센트 이하로 하락한다면 시장이 확대되는 시점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굳이 태그가 굳이 5센트가 돼야한다는 것은 아니다. 앞서 설명한대로 태그의 성격이나 용도에 따라 태그의 가격 또한 많은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순천대학교가 개당 5원 이하로 생산이 가능한 스티커형 플라스틱 RFID 태그칩 개발했다고 발표했으며, 잉크테크에서 칩프레스 기술을 이용한 RFID 태그 잉크를 선보이는 등 국내에서도 저가형 태그 기술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순천대의 태그 기술은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고가인 기존 제품과 달리 100% 유기물질과 잉크젯 프린터 만을 이용한 수동형 태그로, 대량 생산할 경우 제조물량에 따라 칩가격을 1∼5원 정도에 납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순천대 측은 이번 기술이 종이, 플라스틱, 나무 등 모든 기판에 인쇄가 가능해 저가의 RFID 태그 제조를 통한 물류유통 시장에 획기적 전환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들웨어 탑재한 스마트리더로 진화
RFID 리더 기술은 기존의 무선, 이동통신용 단말기 기술과 매우 유사하다. 이런 단말기 기술은 크게 하드웨어 기술과 하드웨어를 제어하기 위한 펌웨어 기술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기술로 구분할 수 있다. 그러나, RFID 리더는 기존의 무선통신이나 이동통신 단말기와 비교해 매우 단순한 기능을 갖는다. 따라서 RFID 리더기술은 리더를 구성하는 하드웨어의 저가화, 저전력화, 고성능화, 고기능화를 제공하는 리더 칩 기술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리더 기술의 발전 방향은 스마트리더로 발전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예측이다. 미들웨어의 여러 기능을 리더에 탑재한 것이 바로 스마트리더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리더가 데이터 필터링 기능이 없어, 읽혀진 모든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서버로 보내는 비지능형 리더였다. 이 때문에 데이터 양이 폭주할 가능성이 있었다. 기업에서 필요한 실시간 데이터는 비즈니스 이벤트가 일어났을 때의 그것이다. 스마트리더는 비즈니스 이벤트들만 필터링해서 관리 서버로 보내지게 함으로써 다양하고 역동적인 업데이트가 가능해진다.

 

 

저자 :이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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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www.ionthenet.co.kr/newspaper/view.php?idx=10481&fhead_x=0&fhead_y=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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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 도입, 성공하려면「표준 목매지 마라」

RFID 도입, 성공하려면「표준 목매지 마라」

 

RFID는 맨 처음 동물을 대상으로 적용됐다. 그리고 이제 인류의 팔로 옮겨갔다. 이 조그만 센서가 여러 곳에 이식돼 사용되는 모습은 이제 더 이상 공상 과학 영화의 한 장면에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올 연초 존 하람카 박사는 환자가 의식을 잃거나 반응이 없을 때처럼 위급한 상황에서 RFID를 사용할 수 있는지 시험해보기 위해 마이크로칩을 스스로 자신의 몸에 주입했다. 병원 직원들은 이름, 혈액형, 의료 기록과 같은 개인 정보를 얻기 위해 마치 바코드처럼 태그를 읽어들일 수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응용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한편에서는 RFID의 실전 배치가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인-스탯은 기업들이 2009년까지 RFID 태그에 28억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RFID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도합 3억달러 정도에 불과했다. 향후 4~5년 내에 엄청난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EPC글로벌의 이사이자 시스코 시스템즈의 인터넷 비즈니스 솔루션 그룹 부사장인 모센 모아자미는 이 신기술이 공급망 관리(SCM)와 재고 관리 분야를 개선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PC글로벌은 IBM, NEC, 인텔처럼 첨단기술 기업들로 구성된 전세계적인 연합체로 RFID의 적용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모아자미는 RFID로 물류와 자산 관리, 그리고 다른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면 전체적으로 3~5%의 공급망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세계적으로 재고 비용이 3250억달러나 되는 현실에서 RFID는 회사들에게 매력적인 제안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3250억달러 중 2240억달러는 초과 재고를 관리하는 데 쓰이고 나머지 450억달러는 재고가 부족한 물품에서 초래된 손실이다.

인텔에서 전세계 소매 고객 패키지 상품 산업 부문을 총괄하는 존 C. 스타인은 다양한 연구로부터 얻은 수치를 언급하며 기업들이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평균 11주 기간동안의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11주 동안 단지 창고 안에 재고로 쌓여 있는 상태로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수백만 달러를 버리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스타인은 RFID가 유통망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안전 재고처럼 쓸모없이 쌓여있기만 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생성해 운영상의 효율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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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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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를 이용하면 무선 전파를 통해 데이터를 얻어낼 수 있으며 전자 칩이나 태그에 저장할 수도 있다. RFID 리더는 바코드 스캐닝이나 적외선과 달리 태그에 눈에 보이는 선을 만들지 않고도 무선으로 정보를 추출해 낼 수 있다. 전송은 1㎝에서 30m 범위의 거리 내에서 수행할 수 있다.

몇몇 RFID 태그는 미리 정의한 때마다 주변 온도를 자동으로 측정한다. 이 기능은 기후 변화로 인해 부패하기 쉬운 제품을 유통망을 통해 공급할 시 모니터링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RFID는 바코드보다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재고 목록을 가시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며, 심지어 더 나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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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면한 문제들
이처럼 RFID로 떠들썩한 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산적한 문제가 많다.

IBM 아세안/남아시아 지역 BCS 사업부에서 유통 부문 전략·이노베이션 분야를 이끌고 있는 크라우드 링겟은 “어떤 면에서 보면 RFID는 성숙기에 접어든 상태로 미 육군에서 수십년동안 사용돼 왔다. 하지만 여전히 상업적으로 적용된 사례는 적다”라고 말했다.

링겟은 이 지역에서 이뤄지는 대부분의 일은 바로 교육으로, RFID를 적용하기 위해 뭐가 필요한지 고객들에게 설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소규모 프로젝트가 진행중이긴 하지만 실제 적용된 사례는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뒤이어 링겟은 “정부가 RFID를 추진하고는 있지만 아직 기업 고객들 사이에서는 RFID 기술을 쓸 수 있는지 막연한 관심만 보이고 있는 정도다. 또한 비용이 얼마나 들지, 투자비용을 실제로 어떻게 회수할 수 있는지 방안에 대해 우려하기도 한다”라고 털어놓았다.

반면 미국과 유럽에서는 본격적인 대규모 적용 사례가 광범위하게 등장하고 있다. 링겟은 결과만 놓고 보자면 아태 지역에서 RFID로 가시적인 매출을 올리는 곳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RFID 확산에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아태지역에 RFID를 적용하는 데 드는 비용의 경우 떨어지는 속도가 매우 느릴 수밖에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엄청난 투자는 별개로 한다 해도 성능 문제에 대한 우려는 계속 남아있다.

링겟은 금속성 제품과 액체로 된 제품에 붙여진 태그에서 나타나는 인식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종류의 제품에서는 인식율이 꽤 낮을 수 있다. 그래서 전자업계와 소비재 업계에서 특히 이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당면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RFID를 초기에 적용한 이들은 그다지 후회하고 있지 않다.

싱가폴에 위치한 LHT 홀딩스는 RFID가 붙은 화물 받침대를 임대해주고 있다. 이 회사의 고객들에는 칼스버그 싱가폴, F&N 코카 콜라 앤 푸드, MDD 비버리지 등이 있다.

LHT 홀딩스의 중역인 마이 얍은 “신기술을 적용할 때면 으레 그렇듯 RFID 적용 시에도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건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RFID에 투자한 것이 장기적 안목에서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이고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해주며 경쟁력을 더 강화해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얍은 “초기 도입에 드는 비용이 싸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기술에 대한 인식이 늘고 정부 지원이 제공되면서 RFID 가격은 대량 생산과 맞물려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해 11월 싱가폴에서 개발된 시스템들이 미국, 유럽 시스템과 상호 동작할 수 있도록 RFID 애플리케이션용 주파수 범위를 확장했다. 또한 싱가포르 정부는 자국 내에서의 RFID 기술의 적용과 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3년 동안 싱가포르 달러 1000만달러(미화 59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IBM의 링겟은 차세대 RFID, 특히 UHF 기반 EPC글로벌 G2 표준(Class 1 Generation 2; C1G2)이 적용되면 상황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차세대 RFID?
지난해 11월 공개된, 특허 사용료가 없는 프로토콜 표준은 RFID 구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상호 동작 문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PC글로벌 싱가폴의 총 책임자 탄 진 순에 따르면 G2를 이용할 경우 서로 다른 제조업체들의 장비도 상호동작할 수 있어 다르게 만들어진 태그라도 한개의 리더로 읽어 데이터를 추출해낼 수 있게 된다.

RFID 업계에서는 새 표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이제 막 내놓기 시작했다. G2가 적용된 하드웨어는 앞으로 계속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서 또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기업들은 G2 제품이 폭넓게 이용될 때까지 기다린 다음 RFID로 첫 발을 내딛는 것이 현명한 판단일까?

IBM의 링겟에 따르면 대답은 ‘아니오’다. 기업들이 협력업체가 세운 요구 사항을 충족시켜야 할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링겟은 이런 회사들이라면 차세대 RFID 기술로 옮겨갈 수 있는 로드맵을 세우는 것과 병행해 현재 주어진 요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계속 작업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링겟은 G2 표준을 맞추는 게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는 회사라면 자기 페이스대로 나가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선 G2가 정확히 언제쯤 적용될지 불명확하다”라며 “태그 제조업체들이 실제로 어떻게 나올지도 명확하지 않고, 얼마나 생산할 수 있을지도 확실치 않다”라고 부연설명했다.

하지만 링겟은 앞으로 “인프라를 적절하게 구축하기 위해선” 소규모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해야 G2 표준이 시장에 나왔을 때 몽땅 “갈아엎기”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차근차근 구축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또한 링겟은 더 중요한 문제는 제품에 다양한 RFID 태그를 시험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노력을 과소 평가하는 것이라며 현재 여러 기업들은 이미 뜻하지 않는 복병과 마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즉 링겟의 설명은 회사들이 사업 이득에만 과도하게 치중하지 말아야 하며, 이 기술을 적용한 비즈니스 사례로 만들 요량으로만 RFID를 사용하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모든 것이 제대로 동작하게 하려면 시간이 걸린다며 “사례 창출로는 결코 충분하지 않다. 게다가 기업들이 사례만으로 RFID로 이동할 것이라고 보지도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최상의 인식율을 얻을 수 있는 태그의 위치를 찾으려면 끊임없이 시험해보는 것 말고는 왕도가 없다. 링겟은 “회사 각각이 경험해서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IBM은 내부적으로 뉴욕의 피쉬킬 반도체 공장에서 웨이퍼 운반기를 추적하는 데 RFID를 사용하고 있다. 공장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RFID 리더는 태그가 붙은 운반기를 스캔해 데이터를 추출한 후 웨이퍼 운반기가 생산 라인을 따라 이동할 때 각 위치를 확인해준다.

IBM은 RFID를 적용함으로써 자사 직원들을 좀더 부가가치가 있는 제조 작업으로 재배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링겟은 “완제품으로 따지면 200만달러의 가치를 지닌 웨이퍼 캐리어를 정확한 위치로 이동시키는 데 직원들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 이런 일은 생산 장비를 가동시키는 것처럼 우선순위가 높은 작업을 수행할 때 혼란을 가중킬 수 있다. 결국 생산은 느려지고 산출량은 감소하며 이득은 줄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링겟은 “웨이퍼 운반기에 RFID를 하나씩 적용할 때마다 한 사람이 지닌 능력을 더 가치있는 제조 부문에 전념시킬 수 있게 된다. 또한 제품 결함과 생산 지연 또한 줄어들었다”라고 밝혔다. @

 

Eileen Yu (CNETAsia)

200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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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www.zdnet.co.kr/news/digital/0,39024418,39135601,0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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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소프트웨어 사업 특명「RFID 잡아라!」

MS 소프트웨어 사업 특명「RFID 잡아라!」

 

RFID기술에 대해 막대한 투자를 해온 MS가 드디어 RFID 소프트웨어 패키지의 첫 메이저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RFID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사용해 제품 태그 기술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MS는 내년 초 RFID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 플랫폼은 RFID 신호를 모니터하는 하드웨어와 RFID 정보를 인식하는 비즈니스 소프트웨어를 연결하는미들웨어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RFID를 자사 시스템에 통합하기를 바라는 기업들뿐 아니라, MS 기술에 기반을 두고 제품을 만들려고 하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계된 것이다.

MS의 RFID 프로그램 부장 알렉스 렌즈는 지난 8일 CNET 뉴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RFID 제품은 MS 닷넷 개발 플랫폼 위에서 만들어지고 2개의 프로세서를 지닌 서버에서 구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RFID 제품에는 또한 정보를 저장하기 위해 MS SQL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를 통합할 것으로 보인다.

저렴함을 무기로 승부
렌즈는 제품의 가격 정책을 털어놓지는 않았지만, 제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시장 상황에서 MS 제품이 낮은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으로 자리 잡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 제품이 턱없이 비싸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확신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RFID는 벤처 기업들뿐 아니라 기술 분야의 많은 대기업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다. IBM과 오라클은 이 영역에 매우 깊게 관련된 기업들이다.

흔히 전자 바코드라 불리는 RFID 태그는 제품에 대한 기본적인 식별 정보를 공유하는 신호를 보낸다. 이 태그는 제조부터 유통 그리고 소매점까지 제품을 추적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MS는 RFID를 자사의 광범위한 '더 현명한 소매 전략(Smarter Retail Initiative)’의 핵심 요소로 만들어왔다. MS는 또한 윈도우 XP의 임베디드 버전에서 태그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특별히 소매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계획이라고 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대부분의 고객들은 핵심 비즈니스 파트너가 태그를 제품에 추가하도록 강요하고 있기 때문에 마지못해 RFID를 받아들이고 있을 뿐이다.

렌즈는 '컨버전스 2005' 컨퍼런스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제조업자들은 비즈니스 사례를 발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많은 경우에 있어, 제품 제조업자들은 월마트와 같은 소매업자로부터 강요를 받고 있다. 소매 분야의 거인인 월마트는 이미 대규모 납품업자들에게 특정 물류센터로 보내는 화물에 태그를 붙이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중소 납품업체들도 오는 2007년까지 같은 작업을 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눈에 띄는 효과가 없는 것이 딜레마
대부분의 경우, 월마트 공급업자들은 제조 단계의 마지막에 태그를 달아서 월마트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고는 있지만 비용 절감 또는 효율성 증가 등의 효과는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

MS는 더 많은 기업이 자사의 저비용 RFID 옵션을 통해 RFID를 공급망에 더 일찍 통합하기를 바라고 있다. SAP는 지난 2일, 인터멕과 협력 관계를 맺어 중소기업들이 파트너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렌즈는 MS가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RFID 소프트웨어의 주요 장점 중 하나는 이 솔루션이 시장에 보급되는 다양한 RFID 하드웨어에 대응할 수 있는 점이라고 말했다.

RFID 미들웨어를 단독으로 공급하는 것 외에도 렌즈는 "MS가 내년에 나올 세 가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미들웨어를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RFID 기술을 내장할 첫 번째 제품은 아삽타(Axapta) 4.0으로 내년 전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2개의 다른 제품, 네비전(Navision) 5.0과 그레이트 플레인(Great Plains) 9.0은 내년 하반기에 나올 예정이며, 이 두 제품에도 RFID 기술을 추가할 계획이다.

MS는 또한 글로브레인저와 커넥테라가 MS의 핵심 기술을 이들의 제품에 활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MS는 현재 육포 제조업체인 잭 링크 스낵을 포함한 2개의 초기 고객들을 보유하고 있다.

피할 수 없다면 맞이하라
렌즈는 RFID 투자가 성과를 거두게 되면 잭 링크와 같은 소규모 기업들은 실질적으로 혜택을 본다고 자신했다. 대규모 기업들은 제품 추적을 위해 바코드 분야에 이미 막대한 투자를 한 상태이기 때문에 RFID로 인한 부가적인 인력 비용 절약이나 효율성 증대는 미미한 실정이다. 그렇지만 RFID는 전반적으로 볼 때 바코드 시스템이 없는 기업에서 더욱 극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는 "이들에게는 바코드 시대를 받아들여서 혁신을 위해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

 

Ina Fried (CNET News.com)

200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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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www.zdnet.co.kr/news/enterprise/0,39024412,39134402,0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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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업계, "RFID 앞으로!"

SW업계, "RFID 앞으로!"

 

전자태그(RFID)를 향한 소프트웨어 업계의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한국IBM, 한국오라클, 티맥스소프트 등 미들웨어 업체들은 최근들어 RFID 지원 전략을 발표하고 신제품도 출시하는 등 이제 막 시작된 RFID SW 시장에서 격렬한 주도권 쟁탈전을 시작했다.

SW업계에 RFID는 기존 제품 판매를 확대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신규 시장.

RFID로 효과를 나타내려면 SW를 활용, RFID와 기존 IT시스템을 연결하는 작업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결국 SW가 받쳐주지 못하는 RFID는 무용지물이라는 얘기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이 RFID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효과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 투자는 망설이고 있는 단계로 평가된다.

한국IBM은 "관심은 높은데, 투자대비 효과 측면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최근들어 창고 관리 등 몇몇 업무에서 RFID는 투자 가치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멀지 않은 장래에 기업들이 RFID 도입에 적극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먼저 시장에 들어가서 사전 정지 작업을 벌여야할 시점에 이르렀다는 얘기다.

◆ RFID와 SW의 관계는?

기업들이 RFID를 갖고 효과를 보려면 RFID로 수집한 정보를 기존 IT시스템과 연결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그러자면 기존 IT시스템에 RFID가 가진 특수성을 반영시킬 수 있는 미들웨어가 필요해진다. SW업체들이 말하는 RFID 솔루션은 대부분 이같은 미들웨어를 뜻한다.

한국IBM에 따르면 RFID 관련 미들웨어는 3가지로 이뤄진다.

첫번째 필요한 미들웨어는 RFID 제어기. RFID 제어기는 RFID 리더기를 거쳐 들어온 정보를 처음으로 읽어들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RFID 제어기는 사업장마다 여러 개가 설치될 수 있으며, 겉은 하드웨어 형태지만 내부에는 모바일DB 등 각종 임베디드SW를 포함하고 있다.

RFID 제어기 다음에는 RFID로 수집한 정보를 기존 IT시스템과 연계하는 미들웨어가 배치된다. 한국IBM은 이같은 미들웨어를 '프레미스서버'라고 부른다. 유통센터별로 하나씩 설치되는게 일반적이라고 한다.

이 미들웨어가 수행하는 핵심 역할은 RFID로 확보한 데이터중 사업에 필요한 것만 골라내 내부 시스템에 보내주는 것. 이를 감안하면 RFID 미들웨어중 핵심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과정을 거친 RFID 정보는 기업 비즈니스프로세스와 실실적으로 통합된다. 이같은 업무는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이나 비즈니스프로세스관리(BPM) 솔루션으로 해결할 수 있다.

SW업체들이 RFID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RFID 미들웨어만 팔 수 있는게 아니다. RFID 미들웨어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EAI 등 전통적인 미들웨어 판매 수입도 덤으로 챙길 수 있다.

SW업계가 RFID를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 주도권을 확보하라

이를 보여주듯 최근들어 SW업계의 RFID 시장 공략 작전이 본격화했다. 실제 영업보다는 잠재 고객들을 상대로 한 설명회나 세미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국오라클은 지난달 18일 RFID 플랫폼 '오라클센서기반서비스'를 출시하고, 국내 RFID 시장 공략을 공식화했다.

'오라클엣지서버'와 '오라클센서데이터허브'로 구성된 '오라클센서기반서비스'는 분산된 데이터를 원격지에서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리더기에서 추출된 데이터가 애플리케이션으로 전달되기전, 데이터를 정제할 수 있는 기술도 내장하고 있다.

한국오라클은 지난달 26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RFID와 센서 기반 서비스'를 주제로한 기술 세미나도 개최, RFID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국IBM도 RFID 소프트웨어 시장 선점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RFID 미들웨어를 활용, 전사적인 IT시스템과 효과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솔루션 제공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사이베이스, 티맥스소프트, SAP코리아 등 주요 SW업체들도 RFID 지원 SW를 선보이고 경쟁에 뛰어들었다.

관련 업계의 이같은 행보는 RFID 시장에서 초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첫번째 힘겨루기 양상을 띄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이들 업체들은 당분간 레퍼런스 확보와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분위기를 잡아나가는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수요 확산에 대비, 자사 플랫폼 기반으로 RFID 응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우수한 독립소프트웨어벤더(ISV)를 확보하는 작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치규기자delight@inews24.com
2004년 1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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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www.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131994&g_menu=020200&pay_new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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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을 위한 RFID 기반 센서 데이터 처리 미들웨어 기술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을 위한 RFID 기반 센서 데이터 처리 미들웨어 기술 동향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핵심 기술로 RFID 기술이 주목 받고 있으며, RFID를 기반으로 하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에서 응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본 고에서는 RFID를 기반으로 하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을 구 현하기 위한 EPCglobal의 EPC Network Architecture의 구성 요소에 대하여 알아보고 이를 지원하는 미 들웨어 제품 및 솔루션을 살펴보고, 연속적으로 들어오는 데이터 스트림을 실시간으로 처리하기 위해 수 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들의 기술 동향에 대하여 논의한다.

 

서 론

 

5C(Computing, Communication, Connectivity, Contents, Calm) 또는 5Any(Any-time, Any-where, Any-network, Any-device, Any-service)를 지향하는, 즉 모든 장소에 컴퓨터가 있어 그것을 자유롭게 누구나가 사용할 수 있는 인간 중심의 미래 컴퓨터 환경인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 실현을 위한 연구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마크와이저에 의 하여 제창된 유비쿼터스 컴퓨팅의 주요 사상 중 하나인 고요한 상거래(silent commerce)를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핵심 기술로 RFID 기술이 주목 받고 있으며, RFID를 기반으로 하는 유비쿼터스 서비스 환경 구축을 위한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가능하게 하는 유비쿼터스 서비스 환경을 위해서는 내재되는 다양한 컴퓨팅 디바이스가 생성하는 다양한 대량의 정보를 가공하여 사용자 또는 응용 서비스에게 전달해주는 미들웨어 기술이 요구된다.


본 고에서는 RFID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에서 응용 서비스 구축을 지원하는 센서 데이터 처리 미들웨어 기술에 대하여 설명한다. 먼저 유비쿼터스 서비스 환경의 참조 모델로 RFID를 물류, 유통 분야에 적용한 EPCglobal의 EPC Network Architecture에 대하여 살펴보고, RFID 기반의 응용 서비스를 위하여 수집된 RFID 데이터로부터 필요한 데이터를 필터링하여 적절한 장소와 적절한 시간에 전달하는 대표적인 미들웨어 제품에 대하여 소개한다. 또한 이와 같은 미들웨어의 핵심 요소 기술로 끊임없이 연속적으로 들어오는 RFID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인 데이터 스트림 처리 기술 연구 동향에 대하여 설명한다.

 

EPC Network Architecture

 

21세기형 차세대 정보 인식을 목적으로 MIT, UCC, P&G 등 46개의 협력사가 공동으로 1999년에 설립된 auto-ID 센터에서는 상품의 세부 정보를 담고 있으며 RF(Radio Frequency) 를 사용하여 내장된 정보를 전송하는 스마트 태그를 각종 상품에 부착해 사물을 지능화하여 사물간, 또는 기업 및 소비자와의 통신을 통해 자동화된 공급망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를 표준화하고 상용화하기 위하여 설립된 EPCglobal에서 제안한 EPC Network Architecture는 (그림 1)에 보이는 바와 같이 Electronic Product Code(EPC), 전파식별(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RFID)와 RFID 리더, SAVANT, EPC 정보서버(Information Server), ONS(Object Name Server) 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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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C

 

EPC는 새롭게 생성되거나 이미 존재하는 모든 객체들을 유일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주어지는 객체 고유의 코드로 (그림 2)에 보인 것과 같이 EPC 코드에 대한 형식, 버전, 길이 등의 정보를 갖는 EPC 헤더(header), EPC 코드의 관리 책임을 갖는 기업, 즉 제조회사 코드를 표시하는 EPC manager 번호, SKU와 같은 상품의 분류 번호를 표시하는 object class, 그리고 품목 내에서의 개별 제품의 고유 일련번호(serial number)로 구성된다[1]. [1]은 또한 기존의 다양한 코드 체계를 수용하기 위하여 64bit와 96bit 길이의 EPC 코드 체계를 정의하였으며, (현재 256bit 길이의 EPC 코드 체계에대한 표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음) GID(General IDentifier), SGTIN(Serialized Global Trade Identification Number), SSCC(Serial Shipping Container Code), SGLN(Serialized Global Location Number), GRAI(Global Returnable Asset Identifier), GIAI(Global Individual Asset Identifier) 와 같은 다양한 코드 체계를 EPC 코드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매핑 표준을 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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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 & RFID 리더

 

스마트 태그(smart tag)라고도 불리우는 전파식별(RFID)은 무선 주파수를 발산하는 아주 작은 마이크로 칩에 각종 정보를 저장하는 RFID 태그와 태그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를 읽거나 기록할 수 있는 RFID 리더와 안테나로 구성된다.

RFID 태그는 태그가 사용하는 전원(power) 의 유무, RFID 태그가 사용하는 주파수 및 RFID 태그가 제공하는 기능에 따라 분류될 수 있다.

전원의 유무에 따라 RFID 태그는 수동형(passive)태그, 반수동형(semi-passive) 태그, 그리고 능동형(active) 태그로 구분할 수 있다. 수동형 태그는 태그의 동작을 위한 전원을 모두 외부(즉, 리더 안테나)에 의존하는 반면, 능동형 태그는 자체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고, 반 수동형 태그는 외부 전원과 자체 내장 배터리를 모두 사용한다.

RF의 주파수에 따라 분류하면 접근제어, 동물 관리 등에 사용되는 124~134kHz의 LF(Low Freqeuncy)태그, IC 카드, 신분증 등에 사용되는 13.56MHz의 HF(High Frequency) 태그, 유통 물류 등 컨테이너 식별을 위해 사용되는 400~915MHz의 UHF(Ultra HF) 태그, 그리고 히타치의 뮤칩에서 사용되는 2.45GHz의 마이크로웨이브 태그로 구분할 수 있다 (참고로, 유럽지역에서는 텔레매틱스를 위하여 5.8GHz가 사용되고 있다).

태그의 기능에 따라 RFID 태그를 분류하면 식별태그(identity tag)와 기능 태그(functional tag)로 구분될 수 있다. 식별 태그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태그로 변경될 수 없는 EPC 코드와 데이터 통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수정하기 위한 RC(Cyclic Redundancy Checking) 정보만을 갖는 반면, 기능 태그는 식별 태그의 기본적인 정보 외에 임의의 사용자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갖는다. 이에 대한 EPCglobal의 표준은 다음과 같다[2]-[4].

 

• Generation 1 Class 0(C0g1 또는 C0v1): Read-Only(R/O) 
• Generation 1 Class 1(C1g1): Write Once, Read Many(WORM) 
• Generation 1 Class 2(C2g1): Write Many, Read Many(WMRM)

 

RFID 태그에 저장된 정보를 읽거나 새로운 정보를 기록하기 위하여 RFID 리더(또는 트랜스폰더)가 사용되며, 각각의 태그의 종류에 따라 서로 통신 프로토콜(air protocol)이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리더로 서로 다른 종류의 태그를 인식할 수 없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EPCglobal에서는 RFID 태그에 대한 Generation 2 표준을 정의 하고 있으며, 2003년 10월 23일 현재 860MHz~960MHz에 해당하는 UHF 클래스에 대하여 공통통신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Class 1(C1g2) 표준화 작업이 “Last Call Working Draft” 상태에 있으며, 2004년 9월까지 완료하여 ISO에 제안할 예정이다.

 

EPC 정보 서버

 

EPC Network에서 상품의 제조업자(manufacturer)에 의해 유지되는 EPC 정보 서버(EPC Information Server: EIS)는 생산된 모든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EPC 정보 서버가 제공하는 데이터는 EPC 코드 데이터, 제조일, 유효기간 같은 인스턴스 데이터, 제품에 대한 카탈로그 정보와 같은 객체 수준의 데이터를 포함한다. 이와 같은 정보를 표현하기 위하여 ML(eXtensible Markup Language)를 기반으로 하는 PML 버전 1.0을 2003년 9월 15일에 발표하였다[5]. 이 규격에는 PML 코어의 범위 및 PML과의 관련성에 대하여 규정하고 있으며, PML 코어의 요구사항과 W3C의 XSD(XML Schema Definition)를 이용한 스키마 구조 및 엘리먼트(element)에 대하여 정의하고 있다.

ONS

웹 상에서 컴퓨터의 위치를 지정해주는 DNS(Domain Name Service)와 유사하게 ONS 는 RFID태그에 저장되어 있는 EPC에 해당되는 제품의 정보 위치를 제공하기 위한 프레임워크이다[6].
ONS는 DNS 프레임워크 위에서 동작하며, EPC와 연관된 EPC 도메인 이름을 찾아내는 Pre Resolver, EPC 도메인 이름으로 EPC와 연관된 PML 서버들을 구하는 Resolver, PML 서버와 연관된 IP주소와 EPC 도메인 이름 사이의 정보를 매핑하는 DNS 서버, ONS 명세 파일(specification file)을 사용하여 DNS 에 사용되는 바인딩 구성 파일을 생성하는 Server Configuration Tool, ONS가 갱신되었을 때 ONS 명세 파일을 갱신하는 Specification Management Tool, 데이터베이스의 정보를 매핑하여 저장하고 하나 이상의 ONS에 대한 명세 파일을 제공하는 Content Server로 구성되며 (그림 3) 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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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ONS로의 질의에 대한 수행절차는 (그림4)에 보인 것과 같이 (1) RFID 태그에 저장되어 있는 비트 시퀀스로 이루어진 EPC를 읽어, (2) 로컬 서버로 보낸다. (3) 로컬 서버는 비트 시퀀스를 URI(Uniform Resource Identifier)로 변경하여 로컬 ONS Resolver로 보내면 (4) Resolver는 URI를 도메인 이름으로 변경하여 DNS 질의를 한다. (5) DNS는 질의의 결과에 해당하는 EPC IS의 URL들을 반환하고, (6) Resolver는 URL들을 로컬 서버로 반환하고 (7)로컬 서버는 반환된 URL에 있는 EPC IS로 EPC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하여 EPC IS에 접근한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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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ANT

 

RFID 리더에서 계속적으로 발생하는 EPC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EPC 이벤트를 처리하고 관리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로, EPC 데이터를 캡처하고, 캡처한 데이터를 모니터링 하며, 데이터 전송(transmission)을 담당하는 일종의 라우터 역할을 수행하는 미들웨어이다.

SAVANT의 구조는 (그림 5)과 같이 수집된 데이터를 용도에 맞게 분류하고 해당된 일을 처리하는 곳에 배치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이벤트 관리 시스템(Event Management System: EMS), 다중 스냅샷을 유지할 수 있는 실시간 메모리 데이터 구조 (real-time in-memory data structure: RIED), 그리고 기존의 시스템과 연동하여 실제 처리를 수행하는 태스크 관리 시스템(Task Management System: TMS)로 구성되며, 리더 또는 센서와의 통신을 위한 인터페이스, 외부 응용과의 통신을 위한 인터페이스, ONS 또는 EPC IS와의 통신을 위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다[7].(현재 SAVANT 규격에는 리더와의 인터페이스와 외부 응용과의 통신을 위한 인터페이스만 정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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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 기반 미들웨어

 

RFID를 기반으로 하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에서 응용 서비스 시스템은 고유 정보를 저장하고 있는 RFID 태그, RFID 태그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를 판독 및 해독하는 RFID 리더와 안테나, 호스트 컴퓨터와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SCM(Supply Chain Management)와 같은 응용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다.

RFID가 다양한 응용 서비스에서 사용되기 위해서는 RFID 장치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를 적절한 장소와 적절한 시간에 응용 서비스로 전달하는 RFID 기반 미들웨어가 요구된다.

RFID 기반 미들웨어가 정확한 데이터를 전달한다는 것은 RFID 장치로부터 수집된 정보 중 응용 서비스가 관심 있는 데이터만을 필터링하여 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데이터 필터링 기능은 데이터의 형식 및 응용 환경에 따라 요구되는 기능이 달라진다. 단순한 EPC 코드를 활용하는 응용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는 방법과 훨씬 더 복잡한 구조를 갖는 데이터를 이용하 는 응용에서 정보를 필터링하는 방법은 다르다. 또한 처리되어야 할 데이터의 양, 동시에 처리되는 필터링 조건의 수 등을 고려하여 데이터 처리 방법을 채택하여야만 데이터의 손실없이 실시간 처리가 가능하다.

최근에 RFID 기반 미들웨어 제품 및 솔루션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으나 주로 EPC 코드 등과 같은 간단한 형식의 데이터를 처리하며, 대량의 데이터 처리에 대한 고려가 미진한 상태로 나와 있는 대표적인 시스템은 다음과 같다.

 

SUN Savant[8]

 

EPCglobal의 EPC Network Architecture의 구성 요소인 SAVANT 규격을 기반으로 구현한 선 마이크로시스템사의 Java 플랫폼 기반의 RFID 이벤트 관리기(event manager) 는 여러 개의 리더들로 부터 들어오는 RFID 태그 혹은 센서 데이터 스트림을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reader adapter, filter, logger, enterprise gateway로 구성된다. RFID 이벤트 관리기는 RFID 리더와 EPC 네트워크에 연결된 다른 네트워크 장치나 센서들과의 인터페이스와 시스템간에 실시간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정의하여 제공함으로써 RFID 데이터와 EPC 정보 서버와의 통합과 라우팅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서버나 네트워크 장치에 이상이 발생시 이를 수용할 수 있도록 연방 서비스 구조를 지원한다.

 

TagsWare

 

자바로 개발된 CapTech사의 TagsWare[9]는 리더를 제어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해석하고,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을 통합하고 패키지된 환경을 확장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많은 다른 제조사의 RFID 장치를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추상화하여 제공하며, 응용과의 통합을 위하여 다양한 표준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TagsWare는 RFID 리더로 부터 수집된 잡음이 많은 원시 데이터를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추상화된 정보로 변환하기 위해 link라는 컴포넌트를 체인으로 연결된 구조를 통해 정제된 데이터를 제공한다.

 

RFTagAware

 

Solaris, Linux, Windows 등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는 ConnecTerra사의 RFTagAware[10]는 전사적 응용과의 간편한 통합을 위하여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를 정의할 수 있고, RFID 리더기와 상호작용하여 이를 수행하며, 데이터의 필터링, 카운팅, 그루핑 등을 지원한다. RFTagAware는 데이터를 단순히 전달하는 기능뿐 아니라 안정적인 수행을 위하여 RFID 리더와 서버를 원격 관리하고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iMotion

 

마이크로소프트의 .NET 플랫폼에서 동작하는 GlobeRanger사의 iMotion[11]은 이동 환경에서의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RFID 리더에서 읽은 데이터를 처리하여 비즈니스 이벤트로 변환하고, 특정 이벤트에 대한 실시간 알림(alerts)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비즈니스 로직 구성 및 관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visual workflow editor와 RFID 리더기, 안테나, 태그의 작동을 에뮬레이터 할 수 있는 visual reader emulator와 같은 도구를 제공한다.

 

URIS

 

국내의 ㈜앨릭슨사는 EPC Network Architecture의 구성 요소인 SAVANT 규격을 따르는 RFID 미들웨어인 URIS[12]를 개발하였으며, URIS는 각 제품들의 정보를 읽은 RFID 리더들로부터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는 RFID 멀티 어댑터, RFID 리더로부터 읽은 실시간 데이터들의 필터링과 EPC Network Architecture를 통해 제품의 추적이 가능한 Savant, 그리고 ERP,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 등 주요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기업용 응용과 RFID 시스템을 연동해주는 RFID enterprise middleware로 구성된다.

 

기타

 

GenuOne과 Acsis사는 기존의 바코드 미들웨어에 RFID를 지원하기 위한 기능을 추가하였고[13], MIT auto-ID 센터의 초기 참여 기업인 OATSystem사는 장치를 관리 및 모니터링하고 데이터 필터링 기능을 가지고 있는 Senseware를 개발하였다[14],[15].

SAP사는 Java 기반의 솔루션 패키지로 SAP event management와 SAP event portal로 구성되는 SAP auto-ID infrastructure를 제공하고 있으며, RFID 데이터와의 통신뿐 아니라 트래킹 및 추적(tracing) 기능을 가지고 있다[16].

 

데이터 스트림 처리 프로젝트

 

RFID를 기반으로 유비쿼터스 환경의 응용 서비스를 지원하는 미들웨어는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입력되는 데이터를 정확하게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응용 서비스에서 요구하는 결과를 획득해서 전달하여야 한다. 이와 같은 지속적으로 입력되는 대량의 데이터 스트림을 처리하기 위해 요구되는 사항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17].

 

• 순서(order) 와 시간(time)을 기반으로 하는 데이터 모델과 질의가 허용되어야 한다. 
• 질의의 결과로 근사값을 허용하여야 한다. 
• 질의에 대한 결과를 얻기 위하여 입력되는 모든 데이터 스트림을 대상으로 하는 블로킹(blocking) 연산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 성능 및 데이터 저장소에 대한 제약으로 인하여 데이터 스트림에 대한 백트래킹(backtracking)은 적절하지 않다. 
• 실시간으로 데이터 스트림을 모니터하는 응용에서 비정상적인 데이터에 대하여 빠르게 대응하여야 한다. 
• 확장성을 위하여 많은 질의를 공유하여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은 요구사항을 만족하기 위하여 기존의 전형적인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atabase Management System: DBMS)을 이용하여 데이터 스트림을 일반 테이블에 대한 삽입으로 처리하고, 연속 질의는 트리거(trigger) 또는 객체화된 뷰(materialized view)로 처리할 수 있으나,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갖는다.

 

• 삽입 연산 부하가 크다. 
• 트리거로 표현할 수 있는 조건이 제한적이며, 뷰에는 시퀀스를 표현할 수 없다. 
• 근사치와 자원 할당을 표현할 수 없다. 
• 지원하는 트리거의 수가 한계가 있다. 
• 뷰는 스트림 결과를 제공하지 못한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위에서 언급한 데이터 스트림을 처리하기 위해 요구되는 사항을 만족하기 위하여 (그림 6)과 같은 데이터 스트림 관리 시스템(Data Stream Management System: DSMS)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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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에서 사용자 또는 애플리케이션은 입력되는 데이터 데이터 스트림으로부터 원하는 결과를 얻기위한 질의를 등록해 두고, 지속적으로 입력이 되는 데이터 스트림을 처리하는 스트림 질의 프로세서(stream query processor)는 등록된 질의에 대한 결과를 지속적으로 사용자 또는 애플리케이션으로 반환한다. 이와 같이 특정 저장소에 저장되어 있는 한정된 데이터보다는 끊임없이 계속 만들어지는 데이터에 대한 연속 질의(continuous query)에 대한 처리를 수행하여야 하며, 연속 질의의 결과를 얻기위해 요구되는 데이터를 임시로 유지하기 위한 임시저장 공간(scratch space)을 관리하여야 한다.

이와 같은 DSMS를 구현하기 위한 개략적인 구조는 (그림 7)과 같다[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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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7)에서 입력 모니터(input monitor) 는 입력되는 데이터 스트림의 양을 조절하기 위한 것이다.
연속 질의를 처리하기 위하여 작업 저장소(working storage), 요약 저장소(summary storage) 그리고 정적 저장소(static storage)가 사용된다. 작업 저장소는 윈도 질의를 처리하기 위해 요구되는 값을 저장하기 위한 저장소이며, 요약 저장소는 근사값 정보를 위한 근사치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저장소이다. 입력되는 데이터 스트림을 인식한 실제 센서 정보 등의 물리적인 근원지(source)와 같은 메타데이터는 정적 저장소에 유지된다. 질의 저장소(query repository)는 DSMS에서 수행되는 연속 질의를 유지 및 관리하며, 질의 처리기(query processor)는 입력 모니터에서 수집된 값을 기반으로 질의 계획에 대한 최적화와 실제 질의를 수행하여 결과를 출력버퍼(output buffer)에 넣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같은 데이터 스트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중 대표적인 프로젝트의 개발 목표 및 기능은 다음과 같다.

 

AURORA 프로젝트

 

데이터 스트림을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들의 요구사항을 효과적으로 충족시키고 애플리케이션들에 제공되는 전반적인 서비스의 질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AURORA 프로젝트[18]는 미국의 Brown 대학, Brandeis 대학, MIT 대학이 공동으로 수행중인 데이터 스트림 관리 시스템(DSMS)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이와 같은 목표를 위하여 데이터 스트림에 대한 실시간 처리, 변화하는 데이터 전송 속도에 따른 메모리 연산 스케줄링 등에 필요한 데이터 스트림 관리 시스템 구조를 개발하고, 로드 밸런싱, 데이터 스트림 관리 시스템 모델 구조, 실시간 질의 처리 모델등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분산 환경에서 분산 스트림 처리 애플리케이션들에게 높은 확장성과 가용성을 제공하기 위하여 경량화된 비집중화 기술과 부하의 분산 처리, 고장 검출 및 회복 등을 포함한 동적인 연속 내성(introspection)과 최적화를 위한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다.

AURORA 프로젝트는 데이터 스트림을 처리하기 위해 입력되는 스트림에 대한 한정된 영역에 대해 동작할 수 있는 윈도 기반의 연산자들을 포함하는 Filter, Map, Union, BSort, Aggregate, Join, Resample과 같은 새로운 연산자 집합을 제공하고 있으며, QoS를 위하여 시스템에서 요구되는 시스템의 동작에 대한 명세뿐 아니라 스케줄링과 부하 분산 등의 정책에 대한 QoS 명세를 정의하여 동적인 자원 할당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사용자의 실시간 요구 사항을 만족시킨다.

 

STREAM 프로젝트

 

STREAM(STanford stREam datA Manager)[19]은 연속적이고 무제한으로 생성되는 데이터 스트림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연속적으로 입력되는 데이터 스트림과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 집합에 대한 연속 질의(Continuous Query: CQ)를 지원하기 위하여 스탠포드 대학에서 수행되고 있다.
이를 위하여 STREAM 프로젝트는 데이터 스트림에 대한 연속 질의를 정의할 수 있도록 표준 SQL을 확장하였으며, QoS를 제공하기 위하여 질의 계획에 대한 모니터링과 재-최적화를 통해 융통성있는 질의 계획과 실행 전략을 수립한다. 또한 제약 조건 탐색, 연산자 스케줄링 등을 통한 한정된 자원 소모를 최소화하고 있으며, 부하 감소(load shedding)를 이용한 근사값 계산을 허용하고 있다.

연속 질의를 위한 질의어로 STREAM은 SQL과 유사한 질의 언어인 CQL(Continuous Query Language)를 사용하며, CQL은 데이터 스트림과 윈도를 타임스탬프로 정렬된 테이블로 간주하고 있으며, (그림 8)과 같이 질의에 대한 결과 테이블을 데이터 스트림으로 전달하기 위한 Istream, Dstream, Rstream과 같은 변환 연산자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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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garaCQ 프로젝트

 

NiagaraCQ 프로젝트[20]는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에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인터넷 환경에서 연속 질의를 처리하기 위한 고확장성의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NiagaraCQ 는 기존에 개발한 분산 XML 데이터 검색 엔진인 Niagara에 연속 질의 기능을 확장한 것으로, 분산 환경에서 XML 데이터 스트림에 대한 XML 질의 언어인 XML-QL을 이용한 연속 질의를 지원하며, 고확장성을 위하여 유사한 구조를 갖는 연속 질의를 그룹화함으로써 공통적으로 필요한 연산을 한 번만 수행함으로써 전체적인 질의 처리 성능을 향상시키고 CPU 및 메모리 자원의 사용을 최소화함으로써 단위시간 내에 보다 많은 질의 처리를 가능하도록 한다.

 

TelegraphCQ 프로젝트

 

연속 질의를 사용하여 매우 유동적이고 대용량의 데이터 스트림으로부터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미국 버클리 대학에서 Adaptive Dataflow 구조 개발을 목표로 수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로 자바 기반으로 개발된 Telegraph를 데이터 스트림에 대한 연속 질의를 지원하기 위하여 PostgreSQL을 기반으로 새롭게 진행되고 있다.

연속적인 데이터 스트림에 대한 질의 처리를 위하여 입력되는 데이터 스트림에 대한 라우팅과 연산자에 대한 스케줄링을 제공하며, 또한 연산자간의 통신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질의 처리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자원의 공유를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 스트림에 대한 질의를 위하여 TelegraphCQ[21]에서 제공하는 질의 언어인 StreaQuel은 모든 입력과 출력을 스트리밍으로 간주함으로써 스트림과 테이블간의 변환이 필요하지 않다. 또한 윈도 연산을 위하여 WindowIS 연산자를 제공한다.

 

OpenCQ 프로젝트

 

인터넷 상의 분산되어 존재하는 이질 정보들의 변화를 효율적으로 모니터링 하기 위해 미국 Georgia Tech에서 1996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로 인터넷이나 인트라넷에 존재하는 대용량의 분산정보 시스템에서의 정보 변화를 모니터링하기 위하여, 분산되어 있는 서로 다른 시스템들을 동등한 수준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조율함으로써 데이터 전송의 품질 보장과 안정성 그리고 최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지능적이며 적응성 있는 구조를 설계하고 분산되어 존재하는 대용량의 정보에서 어떤 특정 정보가 변경되는 것을 변경 시점과 최대한 가까운 시간내에 감지하기 위한 방법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OpenCQ[22]는 인터넷상에서 변화된 내용을 감지하여 가져온 후, 그 내용을 사용자에게 전달해주는 시스템으로, 개인별로 알고 싶은 변경사항을 연속 질의로 시스템에 등록하면 시스템이 변경 사항을 모니터링 하여 변경된 내용을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OpenCQ는 입력, 수정, 삭제와 같은 일반적인 변화를 모니터링 함으로써 질의의 대상이 되는 모든 데이터 소스를 검색할 필요 없이 변화된 내용을 반영한 결과를 효율적으로 생산해낼 수 있다.

 

COUGAR 프로젝트

 

코넬 대학에서 연구되고 있는 센서 네트워크용 분산 데이터 처리 시스템인 COUGAR[23]는 네트워크의 변화에 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고, 유연성(flexibility)과 확장성(scalability) 이 높으며, 고장 감내성(fault tolerant) 을 갖는 데이터 스트림 처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수행되는 프로젝트로, 객체 기반으로 데이터의 수집 및 처리를 중앙에서 처리하는 많은 다른 프로젝트와 달리 데이터 접근과 처리를 모두 분산된 형태로 처리한다.

COUGAR 시스템에서 데이터 스트림은 추상화 자료 구조(Abstract Data Type: ADT)로 표현되며, 모든 데이터 스트림의 소스는 ADT로 모델링 된다. 질의 처리를 위하여 연속 질의의 실행 주기를 표현하기 위한 $every() 절을 포함하는 SQL과 유사 한 질의 언어를 제공한다.
이외의 데이터 스트림 처리 관련 프로젝트로는 버지니아 대학의 DSWare, UCLA의 SensorWare, 프린스턴 대학의 Impala, UC 버클리의 Mate 등이 있다.

 

결 론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기 위하여 차세대 핵심 기술인 RFID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객체를 활용하는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조기에 구축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객체와 응용 서비스를 이음새 없이 연결하는 미들웨어가 요구된다. 즉,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에서 스마트 객체를 활용하는 응용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요구되는 공통적인 작업은 미들웨어가 처리하도록 하고, 응용 서비스 개발자는 개발하고자 하는 응용 서비스의 본래의 기능만을 고려함으로써 보다 양질의 제품을 조기에 개발할 수 있으며, 새로운 환경으로의 적용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본 고에서는 RFID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객체를 활용하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기술들을 표준화하고 상용화하기 위하여 EPCglobal에서 정의한 EPC Network Architecture와 각각의 구성 요소에 대하여 논하고,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의 응용 서비스를 용이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개발된 미들웨어 제품 및 솔루션들의 기능을 살펴봄으로써 현재 미들웨어 기술의 방향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또한 미들웨어를 구현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생성되는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하여 진행되고 있는 데이터 스트림 처리 프로젝트들의 연구동향을 살펴 봄으로써, RFID 기반의 유비쿼터스 컴 퓨터 환경의 응용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 시스템인 미들웨어 기술 개발에 따른 전략 및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원종호 | 데이터베이스연구팀 선임연구원
이미영 | 데이터베이스연구팀 책임연구원, 팀장
김명준 | 인터넷서버그룹 책임연구원, 그룹장

 

출처 : DB포탈사이트 DBguid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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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DB포탈사이트 DBguid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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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로 데이터센터 관리 쉽게 한다」

「RFID로 데이터센터 관리 쉽게 한다」

 

RFID기술의 잠재적인 노동 절감효과는 지금까지 일반 기업 경영진 및 관리자의 기대를 집중적으로 받아왔지만 앞으로는 IT 분야 종사자의 관심도 끌게 될 것으로 보인다.

HP는 RFID 시스템을 이용, 데이터센터 관리를 용이하게 해주는 '스마트 랙(smart rack)' 기술을 개발중이다. 2년 안에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스마트 랙은 데이터센터 내부의 서버들에 대한 즉석 점검이 가능해 관리자가 과열과 같은 문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해준다.

HP 연구진은 지난주 RFID 데모 센터를 통해 스마트 랙 프로토타입을 언론에 공개, 시연했다.

스마트 랙의 각 선반에는 RFID 판독기가 장착돼 있다. 각 서버에는 해당 서버의 고유 ID를 저장한 칩이 내장돼 있으며, 여기서 송신하는 고주파 신호를 판독기가 읽게 된다.

데이터센터 관리자는 현재 상황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는 즉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각 랙을 일일이 검사해야 하는 노동 부담이 없어진다고 HP 연구소 기술 책임자 살릴 프라드한은 설명했다.

스마트 랙을 이용하면 각 서버의 관리 기록을 통해 서비스 및 유지보수 절차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중요한 정보를 저장한 하드디스크의 분실에 대한 우려도 줄일 수 있다. 현재 HP는 온도감지 RFID 칩을 이용, 과열 문제를 신속히 탐지해 이에 따른 장애를 막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프라드한은 "수천 대 규모의 서버를 운영하고 있는 대형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RFID 기술은 주로 가축류 추적, ID 출입 시스템, 고속 통행료 지불 등의 분야에 사용돼 왔다. 하지만 칩 가격이 하락하고 새로운 표준이 부상하면서 새로운 용도가 개척되고 있다.

소매 업계에서는 월마트를 선두로 상품현황 파악에 RFID를 도입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는 여권 바이오메트릭 데이터 저장, 군수공급 조직화에 이 기술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RFID 기술의 가능성과 이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면서 HP, IBM, 썬 등 대형 IT 업체들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HP는 지난 5월부터 기업 공장 및 창고의 RFID 시스템 도입 지원을 중심으로 하는 RFID 서비스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

 

Alorie Gilbert (ZDNet Korea)

200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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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www.zdnet.co.kr/news/enterprise/0,39024412,39131254,0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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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 특허분쟁에 발목 잡히나

RFID, 특허분쟁에 발목 잡히나

 

RFID기술이 지적재산권 분쟁에 휘말릴 위기에 직면했다. RFID에 대한 주요 특허 보유업체가 제기한 로열티 요구 때문이다.

로열티 분쟁의 시발점은 새로운 프로토콜인 EPCG2(Electronic Product Code Generation)표준. 이 표준은 여러 공급자로부터 제공되는 각기 다른 RFID 장비를 한 가지 방식으로 통일시키고 몇몇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EPCG2 프로토콜에서는 RFID 장비 업체인 인터멕 테크놀러지즈의 특허 기술이 적용될 확률이 크다. 이 회사는 최근 특허 사용에 대한 로열티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6월에는 경쟁사인 매트릭스가 특허 일부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소송은 현재 계류중이며 공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인터멕과 매트릭스의 특허 분쟁은 새로운 프로토콜이 등장하기 직전 불거진 것이다. RFID 프로토콜 관할 단체인 EPC글로벌은 오는 10월 5일 프로토콜 표준을 확정하는 회의를 열 계획이다. 이가운데 일각에서는 인터멕 이외의 여타 특허 보유 업체들도 잇달아 로열티를 요구하고 나설 수 있다며, 이같은 움직임이 RFID 발전을 저해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알버트슨즈, 프록터&갬블, 월마트, 독일 유통업체 메트로 등 이미 RFID시스템을 설치한 주요 기업들은 새로운 프로토콜 확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바코드를 대체할 무선 추적 기술인 RFID가 상점 도난을 방지하고 재고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인터멕은 그동안 표준 제정에 협조적인 자세로 참여하던 중 갑자기 태도를 바꿨다. 이 회사는 RFID의 핵심적인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MIT 연구원 다니엘 엥겔스는 "EPCG2 표준 제정 과정에서 매트릭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함으로써 기업들의 협업 체제에도 차질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심각한 문제일 뿐만 아니라 표준 확립에도 방해가 된다”고 우려했다.

엥겔스가 연구 책임자로 있는 MIT의 오토-ID랩은 RFID 기술의 초기 개발을 선도했으며 로열티 없는 표준을 지향해 온 RFID 연구 기관이다. MIT는 지난해 표준화 추진을 EPC 글로벌에게 인계했다. EPC 글로벌은 바코드를 관리하는 UCC(Uniform Code Council)소속이다.

EPC 글로벌은 표준 고안과 기술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 기술은 특수 마이크로 칩 형태인 RFID 태그를 제품에 이식함으로써 작동하는 원리다. 부착된 태그는 화물적재 선착장이나 창고, 매장에 설치된 RFID 판독기에 위치신호를 보냄으로써 제품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경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전문가들은 EPCG2 표준이 현 시스템에 남아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RFID 기술을 시험 단계에서 실용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하드웨어와의 호환성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현재 다양한 경쟁관계의 프로토콜들이 사용되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표준 프로토콜을 사용하면 RFID 판독기는 제조업체에 상관없이 모든 태그를 인식할 수 있다.

RFID 판독기 업체인 씽매직은 모든 태그과 호환되는 판독기를 제작하는 방법으로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려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새로운 종류의 태그가 도입될 때마다 판독기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엥겔스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한 업체가 로열티를 요구하고 나서면 다른 RFID 특허권자들도 로열티를 요구하게 돼 결과적으로 가격 인상이 초래되고, 초기 단계에 있는 RFID의 수요마저도 소멸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에얼리언 테크놀러지즈, 매트릭스, TI, 필립스 반도체와 같은 RFID 장비 업체들이 로열티로 불어난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가능성도 있다.

인터멕 경영진들은 과거 휴대폰이나 노트북, 바코드와 같은 인기 기술들이 지적재산권 라이선싱 과정을 통해 시장에 나온 것을 선례로 들며 로열티의 정당성을 변호하고 있다. 인터멕 사장인 톰 밀러는 “크로스 라이선싱(특허의 공동사용과 상호허용)없는 제품을 꼽기란 힘들며 혁신은 이렇게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밀러는 자사의 5개 RFID특허가 로열티 없이 제공되고 있으며, 이는 표준 참여 업체 중 가장 많은 수임을 강조했다.

지금까지는 RFID업체나 구매자들이 로열티 분쟁과 연관된 적은 없었다. 면도날 업체 질레트 대변인 폴팍스는 로열티 비용이 미미할 것으로 보고있다. 질레트는 이번 로열티 주장에 대해 그다지 우려하지 않는다고 회사 대변인은 전했다. 질레트는 월마트에 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월마트의 RFID시스템 구축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는 기업이다.

한편 EPC 글로벌측은 인터멕의 특허 주장이 모든 표준 구축 절차에 있어서 통상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라며 기술 개발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하지만 인터멕 특허 기술의 대안을 모색하는 등 공급업체들에게 로열티 부담을 덜어 주려는 노력을 진행 중이다.

텍사스 인스투르먼트(TI) 경영진도 로열티 문제가 현재로서 크게 우려할 점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나 TI는 중소기업에 비해 자금력이 풍부하고 변화에도 강하므로 에얼리언 테크놀러지와 같은 벤처업체의 상황과는 차이가 있다. TI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으나 대변인 빌 올렌은 로열티 요구에 대해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지만 악재도 아니며 단지 산업계가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태그 쇼크, 현실화 될까?
별 영향 없다는 주장도 있지만 인터멕의 로열티 프로그램은 각종 RFID기기 구성요소에 5~7.5%를 로열티를 부과, RFID 특허 보유업체들 사이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인터멕의 밀러는 이를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특허 보유업체는 개발결과에 의한 이익을 원하는 동시에, 이로 인해 기술이 위축되는 것도 바라지 않는다는 것이다.

엥겔스에 따르면 인터멕 외의 다른 특허보유 기업들이 로열티를 받겠다고 나설 경우 RFID 태그 및 장비의 가격은 최고 2배까지 치솟을 수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이기는 하지만 가격이 두 배로 인상된다면 RFID 산업 전체가 큰 타격을 받은 것은 분명하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RFID 컨설팅업체인 R4 글로벌 솔루션즈의 CEO 제프 리차드는 "현재 RFID 비용 하락이 수요 증가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로열티로 비용 상승 요소가 발생한다면 이러한 추세도 꺾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로열티 문제를 우려하는 사람들도 인터멕을 비롯한 업체들이 성장 단계의 산업발전에 찬물을 끼얹지는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 '대박'이 보이는 시장에서 스스로의 관에 못질을 하고 들어가는 격이기 때문이다. 미국 유통업체들은 지난해 9150만 달러를 RFID장비에 투자했으며, 이 액수는 2008년 약13억 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시장조사기관 IDC는 전망했다. RFID하드웨어에 대한 지출액도 2007년 8억 75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다.

리차드는 "모든 업체들이 RFID 기술이 발전되기를 원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봐서 흐름에 역행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

 

Alorie Gilbert (ZDNet Korea)

200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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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www.zdnet.co.kr/news/enterprise/0,39024412,39130380,0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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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용 RFID, 불신받는 진짜 이유

인체용 RFID, 불신받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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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대상으로 한 RFID. 과연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대체로 탐탁지 않다는 반응이다.

최근 CNET 뉴스닷컴은 RFID 칩을 인간의 피하나 팔찌에 삽입하는 기술을 가진 기업들에 대한기사가 보도된 바 있다. 지지자들은 현장에서 구급대원들이 의료처치를 하거나 감옥내의 폭력 감소, 남미에서 큰 문제인 경찰의 납치 희생자 추적 등에 유용하다고 말한다.

심지어 기술 애호가인 스티브 워즈니악도 그의 벤처회사인 휠즈 오브 제우스가 개발한 인간추적 기술을 홍보하고 있다.

이러한 뉴스닷컴 기사에 대해 의견을 피력한 거의 모든 독자들이 분노와 경멸을 나타냈다.

뉴욕주 시라큐즈시의 해롤드 데이비스는 "가장 유용한 RFID 태그 활용은 형무소라는 사실이 눈에 띄었다. 만약 이 기술이 의무화된다면 전체 사회가 감옥처럼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기술을 사용하여 정부가 사람들을 감시할 것이란 우려가 가장 많았다. 예를 들어 이 기술만 있으면 사법 당국의 수사관이나 개인정보 보안 회사들은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쉽게 알아낼 수 있고 당신이 만나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당신이 무엇을 지니고 있는지까지 알 수 있다. 은퇴를 앞둔 사람이 당신의 일상 전부를 알고 있는 선전선동꾼을 이용한다고 상상해 보라.

끔찍하게도 이 사람은 당신에게 광고와 선전물을 마구 쏟아내기 시작할 것이다. 적어도 당신의 휴대폰 메시지도 이 사람이 보낸 것으로 가득 찰 것이다.

영국의 맥스라는 뉴스닷컴 독자는 "신호를 전송할 수 있다면 중앙 컴퓨터에서 신호도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문제지 않은가? 이 바이오칩 프로젝트는 수십년 동안 논의되어 왔으며 이제 막 결실을 맺으려는 찰라다. 이는 자유 사고를 가진 사람들에게 위협이 된다"라고 썼다.

수많은 편지들은 한결 같이 인체용 RFID 태그는 악마의 도구라고 주장했다. 몇몇은 성경의 요한계시록 13장 16-17절인 "저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한 자나 자유한 자나 종들로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라는 문구를 인용하기도 했다.

몇가지 해부학적 불일치를 제외하고는 이러한 설명은 사실에 가까운 편이다. 더욱이 스페인의 한 해변가 휴양지는 RFID 태그를 이식하여 지불 시스템으로 사용하고 있다.

제프 펠프스는 "신용카드가 쉽게 도용될 수 있는 사회가 되면 거래 수단으로 칩을 이식하자는 논의가 나올 것이다. 기독교도들의 저항이 아주 강할 것이란 것을 확언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고통이 크더라도 수천만 명이 이 칩을 거부할 것이다"라고 썼다.

더욱이 다른 사람들은 소위 인체용 RFID의 장점으로 언급되는 것들도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텍사스주 포티트시의 밥 카우거는 "내가 월마트에 간다면 어떻게 될까? 바구니에 원하는 것을 넣고 그냥 걸어나온다. 천천히! 심장이 두근거린다. 혹은 동네 도서관에 간다. 책장에서 원하는 책을 꺼낸다. 그냥 걸어나오면 컴퓨터 시스템이 이를 승인한다. 왜냐하면 RFID 칩이 내장돼 있으니까. 아! 기쁘다!"라고 썼다.

납치 방지에 대해서 카우거는 RFID 태그가 경찰에 신호를 보내고 경찰이 납치범들을 쫓으면 희생자를 고속도로에 던져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위안거리는 구급요원들이 이미 사망한 희생자에게 투여해서는 안 될 의약품 목록을 알 수 있을 것이란 점이다.

이 논란의 개요는 RFID 기술을 추진 중인 기업들의 현실이 만만치 않음을 시사한다. 로얄 필립스 전자, IBM, 인텔, 월마트와 일본 및 한국의 기술관련 정부기관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 같은 일이 추진된다면 지루하고 지저분하며 상당히 불리한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종교적 신념이 강한 사람들과 자유주의적인 개인정보 보호를 외치는 시민단체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는 흔한 일이 아니다.

다른 쪽을 생각해 보면 소비자와 산업과의 관계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세기말 기업 지도자들은 암살 위기에 처했으며 파업 공장 노동자들은 총에 맞기도 했다. J.P 모건 체이스 앞이나 건너편 도로에 주차를 시도해 보라. 사설 보안 직원이 와서 당장 몰아낼 것이다. 이는 뉴욕의 금융기관에 1920년 시도된 폭파기도에서 연유한 것이다.

많은 이들은 추적 기술이 남용되어 사생활이 침해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지적해왔다. 그러나 실제 이런 일이 생길 것 같지는 않다. 정부와 기업들은 이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시간과 에너지가 없다. 만일 그렇다고 해도 무엇을 알아낼 수 있을까? 자동차 도둑들이 써니 딜라이트의 가장 충성스런 소비자라는 사실 정도?

필자 사견으로는 RFID 기술에 대한 반감은 대기업에 대한 일반적인 불신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지원 전화를 걸었을 때 대기 상태로 지루하게 기다려 본 사람이라면 일반적인 고객 서비스의 질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결국 사람들이 RFID를 불신하는 까닭은 사람들을 서커스에서 공연하는 곰처럼 추적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이미 돈을 너무 많이 받는 기업체 중역들이 비용절감의 대가로 보너스까지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기업들이 RFID에 대해 일반인들의 동의를 구하고 싶다면 기업들 스스로 링을 뛰어 넘는 곰이 돼야 할 것이다. @

 

Michael Kanellos (ZDNet Korea)

200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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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www.zdnet.co.kr/news/column/hotissue/0,39024748,39130240,0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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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총아 RFID "기술인가? 재앙인가?"

유통총아 RFID "기술인가? 재앙인가?"

 

2030년 여름 부산 해운대의 바닷가. 해변에서 선탠을 즐기는 한 피서객 앞으로 해안경비대원이 다가왔다. 그의 손에는 악취가 진동하는 쓰레기 봉지가 들려있었다.

"당신이 이 쓰레기를 무단투기했죠? 쓰레기에 박힌 태그를 분석해보니 이틀 전 당신이 산 물건이더군요. 벌금 10만원입니다."

영화 속 얘기가 아니다. 무선주파수 인식기술인 전자태그(RFID,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가 생활 깊숙한 곳으로 파고들 경우엔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유통혁명의 총아'로 각광받고 있는 전자태그(RFID,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전자태그가 본격 적용될 경우엔 유통 뿐 아니라 생활 전 부문에서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 이미 일부 국가에서는 인체에 칩을 이식하는 실험도 진행하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기밀 문서를 취급하는 법무부 관리들에게 칩을 내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RFID 사용이 확산되면서 부작용에 대한 경고 역시 만만치 않다. 가장 큰 우려 중 하나는 바로 사생활 침해. 조지 오웰이 '1984'를 통해 경고했던 '빅브라더식 감시사회'가 도래할 것이란 암울한 경고마저 제기되고 있다.

전자태그는 과연 유통 혁명의 선두주자인가? 아니면 암울한 감시사회의 또 다른 첨병인가? 전자태그를 둘러싼 논란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 유통업체들의 기대 한 몸에 받는 RFID

RFID는 최근 정보통신부가 'IT 8-3-9 전략'에 포함할 정도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유망 첨단기술산업이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먹여 살릴' 차세대 성장산업이라는 평가까지 받고 있다.

유통업체들 역시 RFID에 대해 엄청난 기대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의 유통과정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RFID는 그 동안 유통 현장을 지켜왔던 바코드와는 차원이 다르다. 무엇보다 쓰기 기능도 있어, 지속적으로 최신정보를 첨가해 기록할 수 있다. 또 옷에 부착해도 표시가 나지 않을 만큼 작기 때문에 각종 상품에 적용해 이동경로를 손쉽게 추적할 수 있다. 재고관리도 한결 수월해진다.

월마트, 베네통 등 세계적인 유통업체들이 RFID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유통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것이 바로 RFID의 장점이다.

RFID는 일반인의 생활 속에서도 엄청난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온다. 칩 하나에 은행계좌, 카드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해 놓으면 다양한 신분증을 손쉽게 대체할 수도 있다.

◆ RFID는 어떻게 작동돼나?

RFID 태그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태그 외에도 정보를 읽어들이는 판독기, 즉 스캐너가 있어야 한다.

RFID는 스캐너가 있는 곳에서만 작동할 수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실시간 감시는 어렵다. 물론 스캐너가 곳곳에 많이 설치돼 있다면 실시간 감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팔이나 팔찌에 RFID 태그를 내장한 사람이 스캐너 근처에 접근하면 태그가 스캐너와 통신을 하게 된다. 태그는 배터리 유무에 따라 크게 배터리가 있으면 능동태그, 없으면 수동태그로 나뉘는데, 수동태그의 경우 스캐너가 먼저 감지하고 신호를 보내야 한다.

스캐너와 태그 사이에 통신이 시작되면 스캐너에 있는 안테나가 태그에서 보낸 신호(정보)를 서버로 전송하게 된다. 태그 정보와 서버에 있는 정보가 일치하지 않으면 통신이 끊긴다. 서버에는 각종 태그를 통해 축적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들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태그에는 암호화기술이 내장돼 있지 않기 때문에 태그 정보를 가로채는 것도 가능하다.



◆ RFID 어디까지 응용되고 있나?

동물에 이식하는 RFID칩은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성행하고 있다. 한국애견연맹은 몇 년 전부터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애완견에 RFID칩을 보급하고 있다.

2만~3만원 정도면 고유번호가 내장된 RFID칩을 주사기로 간단히 주입하거나 캡슐형태로 주입할 수 있다. 현재 5천마리 이상의 애견들이 고유번호를 부여받았다.

특히 RFID태그가 인체에 적용되면서 보안이나 안전을 중요시하는 장소에서의 사용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를테면 교도소나 위험한 물질을 다루는 발전소, 병원 등에서 RFID태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이다.

미국 애리조나에 있는 TSI라는 회사는 미국 내 4개 교도소의 재소자 및 교도관들에게 RFID태그가 들어간 팔찌를 보급했다. 그 결과 주기적으로 재소자들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재소자들의 행적이 낱낱이 드러나게 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탈옥을 막게 됐다.

TSI의 그레그 외스터 사장은 C넷과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RFID 추적시스템을 채택한 교도소에서 폭력사건 발생건수가 평균 60% 정도 줄어드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곧 이 시스템을 채택하는 5번째 교도소가 탄생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일본 폐기물관리회사 쿠레하가 일본 IBM과 손잡고 불법 의료 폐기물과 산업 폐기물 추적 테스트에 RFID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국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www.kopico.or.k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있는 알렉산드라 병원은 지난 해 봄,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사스(SARS)가 발생하자 사고 및 응급 부서에 RFID 시스템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 병원의 모든 환자와 방문객, 직원들은 RFID 칩이 내장된 카드를 발급 받아 나중에 사스 감염자로 판명될 경우 감염자와 접촉한 모든 다른 사람들에 대한 기록을 즉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싱가포르에 있는 다른 병원도 유사한 기술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 RFID가 등장하기까지

RFID 기술이 처음 개발된 것은 20세기 중반. 하지만 유통, 의료 등을 중심으로 상용화 방안이 연구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부터다.

특히 1998년 영국 레딩대학의 인공두뇌학과 케빈 워웍 교수가 자신의 몸에 전파교신기가 내장된 컴퓨터칩을 이식한 이래 인체에 직접 칩을 이식하려는 시도는 꾸준히 있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어플라이드 디지털 솔루션(ADS). ADS는 애완동물, 사람 등 생체에 이식하는 RFID태그로 유명한 회사다. ADS는 1990년대 후반부터 잃어버린 애완동물의 추적을 위한 이식용 RFID칩을 개발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난 2001년 5월에는 플로리다주에 사는 제이콥스 가족이 모두 ADS가 개발한 길이 12mm, 너비 2.1mm의 쌀알만한 크기의 '베리칩' 이식수술을 받았다. 이로써 '사이보그'의 본격적인 역사가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가족은 신상정보 및 병력을 담은 칩을 몸에 이식해 응급상황이 생길 경우 재빨리 대처하기 위해 베리칩을 이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ADS의 리차드 실리그 부사장 역시 인체에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직접 자신의 팔에 베리칩을 이식했다. 이후 지금까지 베리칩은 1천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이식됐다. 생체칩 수요는 주로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더 많았다.

최근에는 멕시코 법무부에서 건물 출입통제 및 신원확인용으로 법무장관을 포함한 160명의 법무부 직원들에게 베리칩을 대량으로 이식한 것이 드러나 충격을 주기도 했다.



◆ 사생활 보호장치 없으면 '보이지 않는 감시자' 될 것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사생활 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감시감독, 추적이 기본적인 목적인 RFID 기술이 확대 적용될수록 개인의 일거수 일투족이 고스란히 공개되기 때문이다.

미국의 슈퍼마켓 프라이버시 침해와 번호부여를 반대하는 소비자모임(CASPIAN)의 캐서린 알브레히트 설립자는 "RFID태그가 판치는 세상에서 사생활 침해를 피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우울한 의견을 내놨다.

최근 들어 생체이식 칩이 잇달아 등장하면서 이들의 우려는 좀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RFID칩의 생체이식을 꺼리는 것은 단순히 작은 금속덩어리가 몸 속에 들어오는 것이 불쾌하다'는 차원이 아니다. 경우에 따라선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에 묘사된 감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는 걱정이다.

생체 적용만 문제되는 것은 아니다. 물건에 적용된 RFID칩으로 사람들을 추적하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RFID칩 추적기능만 살아있다면 물건을 구입한 뒤에도 계속 추적할 수 있다. 소비자의 상품사용패턴까지 끊임없이 데이터베이스로 집적할 수 있다는 얘기다.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는 것은 바로 이 부분이다.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을 분석해 마케팅 전략에 적용하려는 유혹에 끊임없이 시달리고 있기 때문.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려는 소비자와 정보를 빼내려는 기업간의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는 끝이 없을 전망이다.

◆ 한미일, 잇딴 규제 법안

RFID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가 확산되면서 사생활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 RFID를 채택한 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자신의 정보가 수집될 수 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 RFID태그가 유통 및 결제과정까지만 유효하게 하고 대금 결제 후에는 스스로 파기되든가 소비자가 그 기능을 정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미 외국에서는 RFID 규제 움직임이 일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는 올해 초 RFID 사용규제 관련 법안을 마련했다. 유타주에서도 관련 법안을 만들어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연방차원의 법안은 없다.

우리나라는 현재 RFID 관련 지침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이 중심이 돼 RFID 사용과 관련한 초안을 완성, 조만간 공표할 계획이다. KISA 암호인증기술팀 권현조 연구원은 "관련기관들과의 협의를 통해 내용을 조율한 다음 올해 안으로 공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지난 6월, 총무성과 경제산업성 두 곳에서 RFID에 대한 지침(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발표했다. 여기에는 RFID 도입으로 야기될 수 있는 프라이버시 침해를 우려, RFID를 도입할 때 취해야 할 조치들을 나열하고 있다.

정보 해킹 위험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문제다. RFID는 무선 주파수가 기반이 되는 기술이기 때문에 중간에서 주파수를 포착해 정보를 빼낼 경우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도 있다.

RFID는 기본적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하다고 알려져있으나 기술이 더 발전하면 해킹을 통한 위조 RFID칩이 나오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 아직까지 피해 사례가 보고되지 않고 있는 것은 사용범위가 넓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술이 점차 여러 분야로 확대되고 대규모로 사용될 경우에는 중간에 주파수를 가로채 해킹하기란 어렵지 않을 것이다.

현재 해킹을 막기위해 칩 내부에 암호화기술을 내장한 칩이 개발되긴 했으나 아직 크기와 무게면에서 상용화단계까지 이르지는 못한 상태다.

◆ 기술인가? 아니면 인간인가?

이처럼 뚜렷한 장단점을 한 몸에 담고 있는 RFID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생활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가히 최첨단 문명의 세례라고 부를 만하다. 하지만 볕이 강한 만큼 그늘도 강하다.

본격적인 'RFID 시대'의 언저리에서 선 우리는 지금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 과연 기술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인간을 선택해야 할 것인지를. 물론 둘 다를 포괄할 수 있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다.

하지만 그 해결책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 문제다. 어쩌면 그것이 첨단 문명의 또 다른 고민 거리인지도 모르겠다.

 

김지연기자hiim29@inews24.com
2004년 0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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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www.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122328&g_menu=020200&pay_new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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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서부개척 시대「RFID 깃발을 꽂아라」

新 서부개척 시대「RFID 깃발을 꽂아라」

 

지금 이 순간, 여러분도 모르는 사이 실세계에서 접촉하는 모든 전자 장비들을 사용하고 제어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비쿼터스 환경에서는 서부 개척시대에 사용했던 깃발 대신 RFID 칩을 얼마나 많이 수용하느냐에 따라 비즈니스의 성패가 좌우될 것입니다.

RFID 시스템의 개념은 1940년대에 적기(enemy aircraft)와 아군 비행기를 구별하기 위한 수단에서 출생의 비밀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외형적으로 아주 큰 RFID 태그 또는 트랜스폰더(transponder)는 아군 비행기에 부착되고, 레이더는 아군과 적기를 구별하기 위해 신호를 비행기에 보내게 됩니다.

이때 아군 비행체의 태그 또는 트랜스폰더는 아군이라는 사실을 적절한 신호로 레이더에게 보내서 적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사용됐습니다. 이러한 개념은 여전히 항공관제 시스템에 적용되고 있으며, 유비쿼터스 시대의 도래로 RFID는 각종 서비스 산업은 물론 물류, 산업 현장, 제조 공장과 같이 물품의 흐름이 있는 곳이면 언제 어디서나 사용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비즈니스 분야에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제도적으로는 ISO/IEC의 전문위원회를 중심으로 RFID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13.56MHz와 2.45GHz 대역의 RFID에 대한 기술 기준을 확립했습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UHF 대역의 RFID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2004년 4월 산업자원부를 주관으로 실증 작업을 필드에서 수행했습니다.

라디오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RFID
RFID 태그들은 자신이 임베드된 매개체(콜라 캔, 핸드폰, 신용카드 등)의 정보를 통신하기 위해 저대역의 라디오 주파수를 이용하게 됩니다. 라디오 주파수 식별 칩이란 칩에 라디오 주파수 대역의 전파를 보내면 특정한 주파수가 발생하는 조그마한 장치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칩에서 외부로부터 에너지(전원)와 명령을 특정 라디오 주파수로 받아서 발생시키는 신호를 몇 개의 숫자로 재해석해 사용하는 것으로, <그림 1>과 같이 주파수 대역에 따라 인식 범위가 다르며 적용 분야 또한 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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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RFID 시스템의 일반적인 분류


RFID 시스템의 장점
RFID 시스템은 크게 응용 분야와 다른 인식 시스템과의 장단점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응용 분야(물류관리)에서는 기업의 물류비 절감과 효율화를 위해 데이터의 수집과 확인 작업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인적 자원의 투입 없이 자동으로 데이터를 인식하고, 집계, 분류, 추적이 가능합니다. 또한 물류상의 전 작업 공정의 자동화를 기할 수 있으며 상품 제조 과정에서 운영비와 생산비의 감소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다른 인식 시스템(바코드 시스템)보다 여러 각도에서 비접촉 방식에 의한 인식이 가능하며 RFID 태그는 재사용 가능, 여유 있는 데이터 저장 능력, 그리고 한번에 여러 태그를 인식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림 2>는 RFID 시스템의 장점을 나타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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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RFID 시스템의 장점


RFID 시스템을 위한 구성 요소
라디오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RFID 시스템의 구성 요소는 광학 레이저 스캐너로 판독하는 바코드 시스템과 비교해서 설명하면 이해가 쉽게 될 것입니다. 바코드 시스템에서 바코드가 인쇄된 라벨과 스캐너는 RFID 시스템에서 트랜스폰더(RF 태그와 RF 카드, 칩이 접착된 스마트 라벨 등)와 안테나로 대칭됩니다. <그림 3>은 두 시스템을 구성하는 요소를 비교하여 나타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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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RFID 시스템의 구성 요소


이처럼 주파수를 이용한 RFID 시스템은 크게 트랜스폰더, 안테나, 리더로 구분할 수 있으며, 트랜스폰더는 다시 수동형과 능동형으로 구분됩니다(<표 1>). 수동형 트랜스폰더의 경우 안테나의 인식 영역에 진입하게 되면 안테나 주위의 자계로 인해 트랜스폰더에 전원이 공급되며 트랜스폰더는 그 전원을 이용하여 자신의 데이터를 리더에게 송신하게 됩니다. 이때 리더는 수신된 데이터를 판독함으로써 응용 목적에 따라 연결된 컴퓨터의 소프트웨어에 의해 RFID 시스템을 제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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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RFID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한 전체 구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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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트랜스폰더의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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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passive)형 태그

능동(active)형 태그

리더의 유도전류에 의해 전원 공급

태그 내부에 포함된 전원 EH는 전지 사용

소형이며 비용 저렴하고 단거리 전송에 적합

배터리의 가격으로 인하여 고비용

교통 분야, 전자물체감시시스템(EAS) 분야, 물류관리 분야, 전자상거래 분야

장거리 전송에 적합

문류관리분야, 전자상거래 분야

의료 분야, 건축 분야, 시설관리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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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인식 시스템의 발전 과정
이번에는 자동인식 기술의 발전을 살펴봄으로써 RFID 시스템의 장단점과 경쟁자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바코드 시스템특정 사물에 대한 자동 식별 방법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개발되어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 대표적인 종류로서 쉽게 접하고 있는 것이 바코드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은 생산 단계에서부터 유통,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국가 식별 코드, 회사 식별 코드, 제조사 제품 번호와 확인 번호 코드를 포함하여 13개의 숫자로 구성됩니다.
◆ 광 문자 인식(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시스템인식 문자를 사람이나 기계가 읽을 수 있으며, 정보의 고밀도, 긴급, 단순 확인시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지로 용지가 이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다른 자동 인식 시스템에 비해 고가이며 복잡해 보편화되지 못했습니다.
◆ 바이오 인식바이오 인식은 인체의 개별적인 부위의 특성을 인식하는 기술로서 음성 인식, 지문 인식, 홍채 인식 등이 있으며, 출입 관제,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고 있습니다. 필자의 생각으로 이 기술이 적용되는 가정의 출입문은 빠르게 대중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스마트카드스마트카드는 처음으로 선불형 전화카드로 출시됐으며 데이터를 카드 내에 저장하고 의도하지 않은 접근에서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접촉식이기 때문에 접촉 부분의 마모와 부식이 쉽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동인식 시스템에서 RFID 시스템을 제외한 나머지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리하면, 바코드 시스템의 바코드 라벨은 매우 저렴하지만 저장 능력이 적고 재프로그램이 불가능하며, 더 복잡하고 자동화가 요구되는 분야에서 적당하지 않습니다. 또한 스마트카드와 같은 인식 방법은 기계적인 접촉으로 사용하기에 실용적이지 못한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림 5>는 자동인식 시스템의 분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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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자동인식 시스템의 분류


RFID의 약점
RFID 시스템은 비접촉 방식으로 여러 각도에서 여러 태그들을 인식할 수 있는 강력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점이 많고 기대가 높은 RFID 시스템이라고는 하지만 약점이 없는 절대강자일까요? 여기서는 RFID 시스템의 약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주파수 대역의 한계
RFID는 태생적으로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기 때문에 주파수 제한을 갖고 있습니다. 주파수를 이용하여 태그와 접촉하지 않고 인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사용하는 주파수와의 간섭 또는 먼저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주파수 대역과의 마찰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이것은 RFID 태그와 관련하여 주파수 분배를 담당하는 정보통신부가 910~914MHz 외에 433MHz 대역의 분배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것은 과거 CT-2용으로 사용됐던 910~914MHz 대역의 경우 RFID용 주파수로 분배하기로 한 상황이지만, 현재 쓰이고 있는 433MHz 대역의 아마추어용과 RFID용을 어떻게 사용할 지 긴 논의에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인식 능력
RFID 태그가 부착되거나 임베드된 매개체가 액체 또는 금속을 통해 인식하기에는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2004년 4월 산업자원부 주관으로 실시한 RFID 시스템 현장 적용 시스템(유통물류)의 실증 단계에서 안테나를 통과하는 제품이 액체일 경우 전파가 교란되기 때문에 태그에 입력된 정보의 판독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안 기능
유무선 환경과 마찬가지로 RFID 시스템 역시 보안과 관련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RFID 시스템은 출입 관제 시스템과 발권, 지불 등 점차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사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RFID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할 때 보안 기능을 고려해야 합니다. 보안 기능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자동화, 장비인식 분야에서 보안 기능을 추가할 경우 불필요한 보안 로직으로 인하여 운용 효율이 저하되고 비용이 상승하게 됩니다.

그러나 높은 수준의 보안 기능이 필요한 발권, 지불 시스템에서 보안 기능이 없다면 악의적인 행동으로 트랜스폰더를 조작하여 RFID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차후 발생할 금전적인 손해는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Klaus Finkenzeller의 『RFID Handbook』에서 말하듯이 RFID 시스템은 다음과 같은 외부 공격으로부터 방어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 데이터를 복사하거나 변경하기 위해 데이터 반송파의 불법적 해독
◆ 안테나의 판독 영역 내에서 실제 트랜스폰더로부터가 아닌 다른 데이터 반송파를 위치시키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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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트랜스폰더와 리더 간의 상호인증 과정


프라이버시 보호
RFID 시스템으로 인한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이 고안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캘리포니아주 의원들은 소비자들이 쇼핑을 마치고 매장을 떠날 경우 RFID 태그를 떼거나 파괴하는 것을 의무화했고, 가까운 일본의 경우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가이드라인(안)’ 에 따르면 RFID 태그가 장착된 물품을 소비자에게 판매, 교부하는 경우 태그 장착 사실을 사전에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물품에 표시하도록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정보통신부가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 기본계획’에 프라이버시 보호 관점에서 국제적인 동향과 개인 정보 및 프라이버시 보호 관점을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합니다.

실제 응용 사례
화신이라는 회사의 SI사업본부에서 근무하는 필자는 핸드폰, PDA 등 무선 단말기에 제한받지 않고 하나의 컨텐츠를 여러 단말기에 맞는 컨텐츠로 자동 생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진화, 연구 개발함에 있어 이 기술을 IBS와 홈네트워크 사업에 접목하고자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RFID 시스템의 기술로 이룰 수 있는 것들을 상상해 보고 실제 응용 사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상 만화 영화의 장면들이 현실로
달도 없는 저녁 도곡동 타워팰리스 근처를 지나다 보면 공상 만화 영화에 나오는 도시 같이 느껴지면서, 저 건물은 어느 수준의 자동화를 실현했을까 궁금해 집니다. RFID 시스템이 일상 생활에 보편화되어 있다고 가정한다면 세상은 어떻게 달려져 있을까요?

대형 할인매장의 회원으로 가입한 필자는 RFID 칩으로 만든 고객 카드를 카트에 부착된 안테나의 유효 범위로 다가가 필자임을 확인하고 쇼핑을 시작합니다. 쇼핑하면 손에 쥔 물품이 카트에 담는 순간 자동으로 POS에게 데이터를 전송합니다. 할인매장은 RFID 시스템을 이용함으로써 더 자동적이고 정밀한 고객의 구매 데이터를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으며 방문자는 더 편리하게 쇼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서 프라이버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겠지요.

또한 필자는 주말에 친구들과 함께 놀이 공원을 가게 됩니다. 정성껏 준비한 누드 김밥을 맛있게 나누어 먹은 필자와 친구들은 함께 놀이 시설로 향하게 됩니다. 이때 놀이 시설을 타기 위해 티켓팅은 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RFID 칩이 접착되어 있는 핸드폰이나 카드를 이용하여 놀이 시설을 타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생활 깊숙이 RFID 시스템이 정착되면 통장과 지폐, 동전, 영수증이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 것 같습니다. 왜냐면 필자가 사용한 모든 내역을 ‘개인 식별 통제센터(가칭)’라는 곳에 접속하여 아주 자세한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RFID 시스템은 정부, 기업, 사용자 모두 투명하고 편리한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게 지원해 주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입니다. 다음은 이러한 RFID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는 비즈니스 분야에 대해 필자가 생각해본 분야입니다.

◆ 공장 자동화/부품이력 관리 분야
◆ 차량 물류/운송/배송/교통/항만 분야
◆ 출입/관제/주차/근태 분야
◆ 교통/가축/기록 관리 분야
◆ 티켓/회원 관리 분야
◆ 도서/의류/물류 관리 분야


적용 예와 시범 서비스 소개
이번에는 상상의 세계가 아닌 현실로 돌아와 어떤 일이 우리도 모르게 일상 생활에 스며들어 있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SK텔레콤의 경우 택배 기사와 고객의 휴대폰에 전파식별(RFID) 리더기를 부착하고, 물품에 RFID 태그를 삽입해 배송 오류를 줄이고 고객 편의를 높이는 ‘모바일 기반 RFID 서비스’를 2005년에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또한 한국RFID협회에서 아주 중요한 내부 문서를 공개했습니다. 그것은 ‘국내외 RFID 적용가능 모델 및 응용 사례’에 대한 보고서로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주파수 대역 분류에 따른 응용 사례
◆ 의료보험 카드서비스
◆ 놀이공원 미아방지 시스템
◆ 한우생산 이력관리 시스템
◆ 공항 수화물 관리 시스템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 특별한 예로 물류분야에서도 유통과 우편물류 분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유통물류 - 산업자원부
RFID 태그가 부착된 파렛트에 제조회사에서 만든 제품(화장지, 음료수)이 실려 대형마트의 게이트웨이를 지나면 컴퓨터 화면에 해당 제품의 정보가 자동으로 표시됨으로서 물류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져 재고가 줄고 비용이 감소하게 됩니다. 산업자원부는 2004년 4월 삼성 테스코 부천상동점에서 RFID 시범사업을 최초 개시하여 유통물류 현장에서 RFID 기술 검증과 RFID 활용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구현하기 위해 실증 작업을 마쳤습니다.

그 결과 두 가지 기술적으로 보완해야 할 사항을 발견했습니다. 첫 번째, RFID 태그가 부착된 매개체가 액체일 경우 전파가 교란되기 때문에 태그에 입력된 정보의 판독력이 떨어지는 것과 두 번째, 파렛트가 아닌 개별 단위나 박스 단위인 경우 인식에 기술적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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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4> 우편물류를 위한 RFID시스템의 구성 요소
그림을 클릭 하시면 큰 그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우편물류 -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코리아센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유포스트(u-post) 연구팀과 공동으로 우편집중국 운용 용기 관리를 위한 RFID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 RFID 시스템은 우체국 물류에 있어서 화물을 자동으로 검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서 13.56MHz의 주파수를 사용하여 우편물의 출발·도착시 파렛트 단위 관리를 위한 바닥형 안테나와 컨베이어 상의 우편물 정보를 파악하기 위한 터널형 안테나를 구축하여 우편 물류를 총괄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화면 4>는 우편물류를 위한 RFID 시스템의 구성 요소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설진안 (마이크로소프트웨어 필자)

200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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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www.zdnet.co.kr/news/network/0,39024416,39129559,0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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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 그리고 유비쿼터스 시대의 도래

 RFID, 그리고 유비쿼터스 시대의 도래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4.7.27)

RFID란 사물에 부착된 전자태그로부터 무선 주파수를 이용하여 정보를 송·수신하고 이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말하는 것으로서, 국내에서는 전자태그 그 자체의 개념과 명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RFID는 기존의 바코드와 기본적으로는 비슷한 역할을 하지만 바코드에 비해 보다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으며, 부착이 용이하고 장거리 정보 송·수신이 가능하다는 등의 장점을 지닌다.

또한 앞으로 센서 기술과 소형화 기술 등이 더욱 발전하면 정보를 능동적으로 획득하고 프로세싱하는 능력까지 갖추게 되어 바코드가 하던 역할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박재범의 '유비쿼터스 시대의 핵심 인프라, RFID' 중에서 (LG경제연구원, 2004.7.9)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전자태크, 무선식별, 전파식별, 무선 주파수 인식기술 쯤으로 번역되는 단어입니다.

이 RFID가 앞으로 도래할 유비쿼터스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RFID를 통해 사람과 사물, 그리고 사물과 사물간에 의사 소통이 가능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첨단기술들이 그렇듯이, RFID는 70년대 미국에서 탄도미사일 추적을 위한 군사목적으로 개발됐습니다.
그 후 칩 제조, 무선 통신 기술이 발달하면서 군사목적 뿐만 아니라 축산, 의료, 항공, 유통, 물류, 제조 등의 분야에 적용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아직은 비용 문제로 널리 보급되지는 못했지만, 시스템 구축 비용이나 태그의 제조 단가가 낮아지는 2007년 쯤에는 본격적으로 우리의 일상생활 속으로 파고들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유통에 이 RFID가 도입된다면, 기업은 자사의 모든 제품에 이 전자태크를 붙여 유통업체와 협력해 제품의 판매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제조업체들의 가장 큰 고민인 '재고관리'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얘기지요.

또 이 때가 되면, 우리가 옷가게에 들어서는 순간 매장 입구에 설치된 디스플레이가 내 휴대단말기에 내장된 RFID를 감지한 뒤 인사말을 건네고 내 과거 구매 데이타에 따른 선호 제품을 추천해줄 겁니다.
물체와 물체, 물체와 사람이 무선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셈입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미래사회의 모습.
어느새 우리 앞으로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제공 : 코리아인터넷닷컴,a2004년 07월 27일
저자 :예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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