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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책가방을 갖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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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 15일 목요일

언제나 책가방을 갖고 다닌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6.6.15)

매일 몇시간씩 책을 읽는 것이 습관이 되어 이제는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일을 하지 않은 기분이다. 그래서 나는 35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늘 책가방을 가지고 다녔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래서 오늘도 아침 7시에 영어학원에서 한 시간씩 강의를 듣고서야 출근한다. 벌써 5년째 계속하고 있지만 만족스럽지 못하다.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서울시 교통국장, 도시철도공사 사장 등을 지낸 제타룡씨.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직에 들어간 그는 제대로 일하려면 지식이 필요하다고 판단, 미국 대학에 통신강의를 신청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그의 대학공부는 이후 국내와 미국의 대학과 대학원, 전문대에서의 공부로 계속 이어집니다.

그는 항상 책가방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물론 그 책가방에는 그때 그때 보고 있던 책이 담겨 있었겠지요. 그리고 20,30대 청년이 아닌 지금도 아침 7시에 시작하는 영어학원을 매일 다닌다고 합니다.

되돌아 보면, 낭비되고 있는 자투리 시간들, 슬며시 사라져 가는 연초의 다짐들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70세를 바라보는 이의 손에 항상 들려 있는 책가방과 새벽 영어학원. 지식사회, 정보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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